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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니2013.09.01 20:38

안녕하세요.


운동 대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이제 구력 3년 정도에서 테니스 글을 쓴다는 것이 감히 어렵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도 유사한 구력을 가진 분들과 함께 자유롭게 커뮤니게이션을 한다는 생각으로 의견 적어 봅니다.


현대 테니스가 주로 탑스핀을 중시한다고 할 때, 그립은 기본적으로 탑스핀을 구하기 쉬운 세미웨스턴이 되겠지요. 세미웨스턴은 잘아시다시피 공을 두텁게 치기 쉬운 이스턴과 함께 강력한 스핀을 끌어내기 용이한 웨스턴의 그립으로 중간형태의 절충되어진 현대 테니스에서 선호되는 그립이라고 할 수 있겠죠.


기본적으로 세미웨스턴이라는 현대 테니스에 적합한 그립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것이 동호인에게 100% 적합하다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개인차나 개성 그 외에 손(가락길이) 모양, 체력 스윙 스피드, 스윙 형태 등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할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이는 세미웨미스턴에서 좀 더 이스턴쪽으로 가는 하이브리드라던지 혹은 웨스턴쪽으로 좀 더 돌아가는 형태의 x/2, x/3 등의 다양성을 가지게 되지 않나 합니다. 


더불어 그립에 기준이 되는 인덱스 너클와 힐패드의 접촉 부위와 그립을 짧게 혹은 길게 쥘 때의 다양성으로 인해서 세미웨스턴 그립이라고 누구든지 수치적으로 일치된 그립을 쥐는 이는 없을 것입니다. 


어떤 그립을 쥐느냐라는 것은 테니스를 입문하는 시작단계에서 기본이 되는 치시 쉬운 기본적인 접근에 불과하다 생각합니다. 그 단계가 지나면 어차피 자신만의 그립이 정립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중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어떤 형태의 그립을 쥐었던지 간에 순간적인 임팩트 순간에 필요한 면을 만들내면 되는 것이죠.


컨티넨탈 혹은 이스턴이라 해서 세미웨스턴이나 웨스턴처럼 스핀을 만들지 못하는 것도 아니죠. 필요하다면 컨티넨탈을 잡은 상태에서도 스핀을 걸어야겠죠. 다만 세미웨스턴이나 웨스턴처럼 스핀을 걸기가 조금 덜 용이하다는 것 뿐이죠.


온코트에서 보면 간혹 자신은 이스턴으로 플랫성 타구를 치는 방식으로 배워서 탑스핀 타구를 잘 못친다는 분들이 계신데요. 그것은 자기변명이라 생각합니다. 이스턴이라도 베이스라인에서 좀 더 빠르고 강력한 스트로크를 구사하라면 스핀을 걸어주어야 상태 코트의 베이스라인 안에 떨어지겠지요. 이스턴으로 밀어치는 것만 배워서 스핀을 걸 수 없다라는 것은 어폐가 있다 생각합니다.


입문자들이 어떤 그립으로 시작해야 할까요?

어떤 그립이던지 상관없다 봅니다. 그렇지만 코치들이 알려주는 그립이 절대적이라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점차적으로 자신의 그립을 찾으세요. 그리고 그렇게 치다면 보면, 라켓 면의 중요성을 알게 될 것이고, 라켓 면의 중요성을 깨우치게 되면 어떤 그립을 잡던 공을 잘 넘길 수 있게 될 것이며, 가장 자신있는 그립으로 위닝샷을 치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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