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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킴2005.04.25 10:42
교장선생님께서 올림픽공원 코트에 출몰?하셨다는 소식을 회장님으로부터 전해듣고 주말 스케줄 다 접어버리고 무작정 그곳으로 갔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을 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ㅎ

모임 끝내고 과천에서 먹은 청국장도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교장선생님 덕분에 초심님댁에 들러 집구경도 하고 무엇보다 국가대표님 미모만큼이나 아름답고 멋진 집에서 일박을 할수 있어서 매우 행복했습니다. ^^

21년산을 앞에두고 침을 꼴딱꼴딱 삼키면서도 끝까지 금주하시던 회장님의 모습.....
마인드 컨트롤은 완성되었으니 이제 샷컨트롤만 연마하시면 권.테.기. 탈출하시는건 시간문제요, 천하무적이 되실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초심님댁에서 일박하면서 놀라고 감동받은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저에게 딱 한가지만 꼽으라면 잠자리 들기전 "물한통과 컵"을 가져다 놓으신 초심님의 모습이었습니다. 또한 아침식사 준비할때나 술상 볼때 초심님의 제비집 수컷제비가 먹을거리를 계속 날아다 주는것같이 부지런히 음식을 나르면서 국가대표님을 도와주시는 그 모습....테니스뿐만 아니라 가정생활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바로 그 모습....나중에 결혼하면 나도 저렇게 해야되겠다고 다짐을 했습니다. 국가대표님은 참으로 행복하시겠어요.ㅎㅎㅎ

아참,
마법사 이야기를 해야겠군요.
교장선생님께서 흥부되는 꿈을 꾸고 계실때 새벽 2시경쯤 마법사가 없어졌다고 아이들이 저를 깨우고 큰소동이 있었습니다. 한참 꿈속에서 놀부가 되어서 교장선생님을 주걱으로 때리고 있어서 정말로 행복했었는데 우씨~하면 일어나서 뭔일인가 싶어 아이들과 함께 찾았는데....

한참후 옥상문을 열고서 마법사가 내려오더군요.....상추 대신 라켓을 손에 들고서....
물어보니 스윙연습을 했다고 하더군요. 더이상 아무런 말을 못했습니다. ^^

오늘 뉴스를 보니까 박찬호가 뉴욕양키스를 상대로 일승을 챙겼더군요.
그런데 박찬호가 고교시절 집옥상에 올라가 수건을 들고 천개씩의 투구연습을 했던일은 매우 유명한 일화죠.

아무튼 마법사를 보면서 매번 놀라고 있는데 테니스란 역시 노력한만큼 댓가를 받는 매우 정직한 스포츠임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교장선생님께서도 그날밤 말씀하셨지만 저도 전테교 회원님들을 만나면서 연령의 차이를 떠나 그분들로부터 매우 많은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환영해주시고 많은것을 베풀어주신 초심님과 국가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옥상의 상추가 다 자랄때쯤 그때 삼겹살 들고 한번더 가볼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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