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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제이(이덕재)2011.07.05 13:57
괜한 논쟁거리를 언급한 것 같아서 마음이 좀 불편합니다만....

제가 주목했던 점은 죠코의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신사다운 스포츠맨십 측면에서
조금 아쉬웠던 점이었습니다. 일개 동호인 수준이 아니라 세계랭킹 1,2위를 다투는
위대한 선수에 걸맞으면서도 본받고 싶은 그런 바람직하고 이상적인 매너.....

사실 서브전에 공을 열번을 튀기던 백번을 튀기던 규정에 어긋나지만 않는다면
비난(?)할 수야 없겠지만, 그런 규정이란 잣대만을 가지고 모든 것을 평가한다는
것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역지사지로 서비스 리턴을 하기위해 잔뜩 긴장된 자세로
상대의 서브를 기다리는 리턴자의 입장에서 보면 (규정에 어긋나지는 않지만)
서버의 그런 행동이 상당히 신경 거슬리는게 당연하지 않을런지???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90년대 초반쯤 전국대회 규모의 동호인 시합에 몇번
나간적이 있었는데 정말 다시는 시합에 나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
군요. 단지 이기기 위해서 신경전을 펼치는 것은 애교에 속한다고나 할까?
자기편이 지고 있을 경우엔 공 하나를 네트 너머로 던져줄때도 기분좋게 던져 주는
법이 없더군요. 스무살 이상 연상인 상대편과 사소한 시비끝에 욕지거리를 하면서
싸우는 모습도 봤구요.

규칙에 위배되지 않는 범위내에서 (의도적이라는 전제하에) 상대방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는 것을 어떻게 제재할 수 있겠습니까만 단지 그런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을 마음속
으로부터 존중하고 본받고 싶은 선수라고 인정하기 어렵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바램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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