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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처드 정2010.12.04 23:05
페더러에게 제동을 건 선수는 역시 나달인 것 같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나달의 독특한 감아치기(저는 변칙이라 간주합니다만)에서 나오는 높은 바운드의 볼이 페더러의 백핸드로 올때 페더러가 헛점을 보였고, 이런 분위기가 반복되다 보니 백핸드에서 자신감을 잃지 않았나 봅니다. 물론 전성기의 페더러는 높은 백핸드도 훌륭하게 구사했지만, 나달의 독특한 감아치기가 더 성숙되어졌고, 더욱 더 집요한 공격을 받다보니 예전의 것은 분명히 잃은 것 같습니다.

저도 투핸드 백핸드가 대세이고 더 낫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높히 뛰어 오르는 백핸드의 경우에 더욱 더 그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마도 페더러는 이런 부분의 보완을 위해 풀 백핸드 스윙이 아닌 높은 타점에서, 집중되고 간결한 팔로우스윙을 추구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실제로 같은 스위스 선수인 바링카(같은 원핸드 백핸드)는 백핸드가 참 좋은데 높은 공도 위력적으로 득점에 연결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페더러는 정말 훌륭한 스트록의 소유자입니다. 선수가 나이가 들수록 좋은 기본기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폼을 지녀야 롱런도 할수 있는데 페더러는 그런 선수인것 같습니다. 야구를 예를 들어도, 송진우 같은 선수는 워낙 전성기때부터 부드러운 폼을 지녔고 성실한 생활을 하였기에 40세까지도 선수를 할수 있었습니다. MLB에 David Cone이란 투수도 전성기때의 파워풀한 투구폼이 점점 부드러운 투구폼을 구사하였기에 나이들어서도 탁월한 슬라이더와 직구를 구사할수 있었습니다. 좋은 기본에서 나오는 부드러움은 모든 구기스포츠의 교집합 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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