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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an 27, 2023

그리스 전사 치치파스, 호주오픈 결승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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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기에서 파란색은 하늘과 바다를, 하얀색 십자가는 동방 정교회를 의미한다.


그 그리스 국기가 27일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전 치치파스-하차노프 경기에 대거 등장했다. 오후 2시반부터 6시까지 3시간 반동안 로드레이버 아레나는 그리스 국기로 뒤덮였다.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를 응원하기 위해 1좌석당 최저 50만원이 넘는 자리는 그리스계 호주인들로 가득찼다.


“치치파스” “치치파스”하는 응원 소리는 엔드 체인지때마다 울려 퍼졌고 위닝샷때마다 동시에 터져 나왔다. 멜버른에 사는 남녀 노소 그리스계 호주인들이 치치파스의 승리를 거들었다.


치치파스는 러시아의 카렌 하차노프를 7-6<2> 6-4 6-7<6> 6-3으로 이기고 대망의 호주오픈 결승에 진출했다. 치치파스는 조코비치-토미 폴 승자와 29일 우승 컵을 놓고 대결한다.


치치파스는 첫세트 타이브레이크부터 끈기를 보였다. 결국 1세트를 획득한 여세를 몰아 2세트를 먹고 3세트로 마무리하려다 승부의 중압감을 견디지 못했다. 역전이 되나 했는데 이내 정신을 가다듬고 머리띠를 다잡아 매고 4세트를 6대3으로 마무리했다.

 

그의 호쾌한 원핸드 백핸드로 친 볼은 코트를 크로스로 가로지르고 사이드라인 따라 다니며 득점으로 이어졌다.


전날 호주 국경일인 오스트레일리안 데이라면 27일은 치치파스의 승리로 그리스의 날이었다.

 

그리스계 호주인은 글로벌 그리스 디아스포라 내에서 가장 큰 그룹 중 하나다 . 2021년 인구 조사에 따르면 424,750명의 호주 인구 중 1.7%를 그리스 혈통이 차지한다. 2021년 인구 조사에서 92,314명의 호주 거주자가 그리스에서 태어났다.

 

그리스인의 호주 이민은 제2차 세계대전 과 그리스 내전 이후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이주 흐름 중 하나였다. 2015년 그리스의 경제 위기로 그리스로부터의 이주민 흐름이 약간 증가했다 .

 

호주는 그리스를 떠나는 주요 목적지 중 하나이며 주로 그리스 호주 공동체가 가장 깊이 자리 잡은 멜버른으로 향한다.

 

빅토리아의 수도 멜버른에는 호주에서 가장 큰 그리스계 호주 커뮤니티(181,184)가 있고 그리스 혈통들이 살고 있다.

 

기사=멜버른 테니스피플 박원식 기자

사진=멜버른  정용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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