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임 테니스 황제와 차세대 황제가 국가의 명예를 걸고 만났다.

한국시간으로 4일 저녁 호주 퍼스에서 열린 호프만 컵  3일차 나이트 게임  독일과 스위스 경기에서 시즌 초반  최고의 진검 승부가 페더러와 즈베레프간에 펼쳐졌다.


경기 결과는 2-1(7-6(1),(4)6-7,7-6(4)) 즈베레프의 승리


즈베레프는 평균 200KM가 넘는 강서브를 앞세워 페더러의 예봉을 잠재우며1세트를 선취했다. 세트스코어 1-1에서 맞붙은 3세트 역시  타이브레이크 돌입하는 흔치 않은 장면까지 연출한 두 선수는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페더러는 패하기는 했지만 전성기 못지 않은 움직임과 평균 170KM가 넘는 각도 깊은 서브,탑스핀 포핸드를 구사하며 올시즌 선전을 예고했다. 


알렉산더 즈베레프( Alexander Zverev)

독일  국적의 1997년생, 올 해 20살로 2013년 프로 전향. 198cm의 장신으로 테니스 코치인 엄마와  프로 테니스  선수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5살에 테니스에 입문. 

통산 41승 38패, 2016년 23승 14패를 기록, 아직까지 투어 타이틀은 없다.

2015년까지 100위권에 머물렀지만 2016년 급성장하며  30권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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