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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줄같은 축구장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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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초 사라지는 열대우림의 면적 등 환경에 관한 기사라든지 전쟁무기의 살상능력이나 파괴력을 나타낼 때라든지 홍수나 산불로 인한 피해지역의 면적 등을 신문쟁이들은 독자의 이해를 돕겠다고 축구장넓이의 몇배 내지 몇십배로 표현한다.


그런데 외국기사에서 인용한 글에서 말하는 축구장이라는게 우리가 생각하는 축구인지 미식축구인지 또 둘 중 어느쪽이 더 넓은지 등이 늘 궁금했다.


오늘 인터넷을 찾아보니 너비 64-75 길이 100-110 M라고 한데도 있고 50-100 yards wide, 100-130 yards long, 또 160 feet wide, 120 yards long 등 축구장규격이 제각각이었다.


그렇다면 어떤 지역의 면적을 이렇듯 다양한 축구장넓이와 비교해서 표현한다는 것은 확실히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제 일요일 아침 문원체육공원 내에 있는 테니스장 제설작업에 일익(?)을 담당하면서 테니장 바로 옆에 붙어있는 눈덮힌 축구장을 바라보며 겨우내 꽁꽁 언눈에 덮혀 있지않을까 내심 걱정스러웠다.


그런데 오늘 테니스장에 갔다가 눈이 말끔히 치워져 파란 인조잔디를 드러내놓고 있는 축구장을 보고 깜짝 놀랐다.


내 눈대중으로는 우리의 3면짜리 테니스장에 네배는 족히 넘어보이던데 몇명이나 나왔길래 다 치울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국제규격으로 안만들고 청소년연습용밖에 안되게 작게 지었다는 그래서 말도많고 탈도 많았던 이 축구장 면적을 공원사무실에 알아봤더니 50*85 제곱미터라고 했다.


우리 테니스장을 32*45 제곱미터로 잡으면 이웃한 축구장은 우리 테니스장의 세배가 조금 넘는 크기였다. 어제 12시 반까지 축구하는 사람 아무도 안나왔었는데.....


축구도 매니아가 있어 유지가 되나보다. (쪽수가 테니스보다 많아!) 그많은 눈을 다 치웠나보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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