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글 샷을 칠 수 있어야 한다.

앵글 샷은 서비스 라인이나, 50~70cm 정도 베이스라인 쪽으로
각을 많이 주는 샷으로서 상대방을 많이 움직이게 하여 자세를
흩트리는 것이 목적이다.
전국대회 베테랑 게임에서 우승자의 게임을 보는데 정말 앵글 샷을
잘 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네트 앞 1-2m 양쪽 밖 서비스라인에서 단식과 복식 라이 사이에
볼을 떨어뜨리는 기술은 과히 훌륭했다.

어떤 볼도 자유자재로 그 지점에 정확하게 보낼 수 있는 기술이
연습을 하지 않고 되는 기술이 아닌 것 같았다.
백핸드 포지션에서 서브를 리턴 할 때도 정확하게 네트 앞 1-2m로
정확하게 볼을 치는데 상대는 알고도 당하고만 있었다.
발리를 할 경우에도 언제든지 그 위치로 볼을 보낼 수 있었다.
정말 대단한 기술이었다.

이런 앵글 샷을 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다.
앵글 샷을 몇 개만 당하고 나면 상대의 전열은 무너진다.
상대의 두 선수가 네트에 접근하여 발리를 할 때 아무리 쳐도
발리로 다 받아낼 때 줄 곳이 없다.
이 경우에는 로브를 주로 하지만 로브가 짧으면 고수들은 거의
스매시로 결정을 내고 로브가 길면 아웃될 가능성이 많다.
그러나 앵글 샷은 한 방으로 위너가 되거나 찬스 볼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앵글 샷은 실수하기 쉽고 자주 사용하면 상대방이 앵글 샷에
익숙해져 효과적이지 못하므로 다양한 샷을 적절히 구사하면서
사용해야 한다.
앵글 샷은 포핸드, 백핸드 모두 보통의 스트로크를 할 때보다
타점을 약간 앞에 두어 스핀을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또한 스윙은 너무 크게 하지 않고 간결하게 휘두르는 것이 좋고
보통 스트로크보다 터치 감각이 필요하기 때문에 공에서 시선을
떼지 않아야 한다.

포핸드 앵글 샷은 공의 스피드보다 공을 보내는 각도가 중요하기
때문에 아래에서 위로 스윙하고 라켓 헤드를 떨어뜨려야 한다.
또한 팔꿈치를 축으로 스윙하며 상황에 따라 임팩트 할 때 손목을
약간 사용하기도 하지만 처음에는 손목을 고정시키고 연습한다.
임팩트 위치는 무릎에서 허리 사이의 높이에서 치는 것이
컨트롤하기 쉽다.
그리고 상대방이 앵글 샷을 예측하지 못하도록 패싱샷과 마찬가지로
어깨를 많이 틀어준다.

포핸드 앵글 샷은 상황에 따라 손목을 조금 쓰기도 하지만 백핸드
앵글 샷은 손목을 고정시켜야 한다.
스윙은 포핸드 앵글 샷과 마찬가지로 아래에서 위로 스윙하고, 보통
스트로크보다 그립을 약간 두껍게 쥐는 것이 좋다.
그리고 오른 허리를 잘 이용하고, 임팩트 시 공의 밑 부분을 쳐야 한다.

베테랑부 우승자는 앵글 샷도 잘 치지만 전반적으로 게임을 운영하는
전략이 대단했다.
서브를 리턴하면서 계속 슬라이스로 네트 앞 1-2m 양 모서리로
공략을 하는데 상대는 알고도 받지 못했다.
게임이 진행되어 상대가 그 볼을 알고 미리 그 쪽으로 뛰면 이제는
중앙으로 때려 버린다.
이제는 중앙과 앵글을 상대가 커브하기 위한 동작으로 다가오면
로브로 전위위로 올려 버린다.

적절하게 앵글 샷과 스트로크, 로브로 상대를 유린하였다.
이는 앵글 샷을 기본적으로 칠 수 있어야 한다.
대회에서 보면 이런 앵글 샷을 잘 치는 선수들이 있다.
볼에 강한 파워도 실려 있지 않은 것 같은데 상대는 속는다.
이런 볼을 치기 위해서는 부단히 연습하고 검토하고 연구해야
할 것이다.

하루 아침에 아주 쉽게 이루어지는 것은 없다.
물론 운동 감각이 좋은 선수들은 빠르게 적응을 할 것이다.
그러나 일반 동호인들은 많은 연습을 하고 실전에 사용하면서
많이 에러도 해야 자신의 무기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앵글 샷을 연습해 보고 자주 사용해 보면 정말 효과가 좋은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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