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블던] 고양이와 문신을 좋아하는 본드로소바 여자 단식 우승..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No Rain, No Flow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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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2023년 윔블던 여자 단식 결승에서 24살, 체코의 마르케타 본드로소바가 6번 시드 튀니지의 온스 자베르를 이기고 우승을 차지했다.
본드로소바는 한국시간 7월 15일 저녁에 열린 결승에서 장점인 서브와 위력적인 탑스핀 포핸드 스트록이 위력을 발휘하며 자베르에 2-0으로 승리했다.
준결승전에서 스비톨리나를 이기고 가진 인터뷰에서 "나는 클레이코트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 주었는데 잔디 코트인 윔블던 결승까지 오를줄은 생각하지 못했다."
"나 스스로도 믿기 어려운 상황이다. 잔디코트 경험이 별로 없다, 21살때 프랑스오픈 결승에 올랐는데 그때는 어린 나이였지만 이번에는 뭘해야 할지 알것같다 "고 밝힌 것처럼 결승전에서 어떻게 풀레이 할지를 알고 정확하게 수행해 내며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냈다.
시상식
1999년생인 본드로소바는 2015년 복식 투어에 이어 2016년에 단식으로 프로에 입문했다.
2018년 US오픈 여자 단식 16강에 진출하며 100위권에서 60위권 선수로 진입했다. 2019년 프랑스오픈 준우승으로 30위권으로 상승.
2015-16년 엘보 부상으로 랭킹이 400위권까지 하락했으며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재기에 성공한 케이스다. 172cm의 키로 좋은 서브를 만들어낼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으며 안정되고 강한 포핸드 탑스핀을 구사해 상대 선수들이 공략하기 쉽지 않은 구질을 가지고 있다.
앵글이 많이 나는 투핸드 백핸드도 경기 전략에 많이 활용하고 있다. 수비의 폭이 넓어 코트에서 여유있는 스타일로 경기를 펼치며 범실이 적은 것이 최대 장점이 선수다.
12살때 배구선수였던 아버지의 권유로 테니스를 시작한 본드로소바는 윔블던 여자 단식에서 시드 없이 결승에 진출한 첫 선수가 되었으며 우승까지 차지했다.
우승 상금 약 39억원(235만 파운드)을 획득했으며 42위였던 랭킹을 커리어 하이 실시간 10위까지 끌어올렸다.
품절여인 본드로소바는 경기내내 차분하게 응원해준 남편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 뒤(남편은 집에있는 고양이를 돌보느라 결승전만 현장에서 응원했다고 함) 코치와 함께 기념문신을 하겠다 밝혔다.
본드로소바의 테니스 철학은 오른쪽 팔 문신에 잘 나타나 있다. No Rain, No Flowers..실패와 좌절을 이겨내야만 성공할 수 있다.
본선 14일째인 7월16일 저녁 10시부터는 남자 단식 결승 알카라즈 vs 조코비치의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https://tenniseye.com/board_BXPZ63/7487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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