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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유뱅크스는 누구...자고 났더니 유명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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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든 영화든 어느 분야에서 갑자기 벼락 출세한 사람들이 인터뷰에서 많이 인용하는 말이  "자고 났더니 유명해져 있었다"는 표현이다.

 

2023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 이 말이 딱맞는 선수가 나타났다. 1996년생인 27살 크리스토퍼 유뱅크스다(Christopher Eubanks).

 

유뱅크스는 2022년 광주 챌린저 참가와 2023년 1월 호주오픈 1회전에서 권순우를 이기면서 한국 테니스팬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다.

 

호주오픈 이후 서울에서 열린 챌린저 대회와 부산과 광주 챌리저에 연이어 출전했다. 최고 성적은 광주 4강 진출이었다. 많은 경비를 써가며 참가한 한국 챌린저에서 큰 성과를 기대했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유뱅크스는 이후 유럽으로 이동해 테니스 인생에서 큰 변화의 기회를 잡는다.

 

6월말 스페인에서 열린 마요르카 250투어에서 2017년 프로데뷔 후 첫 투어 타이틀을 차지하며  랭킹을 43위까지 수직으로 끌어 올렸다.  

 

첫 투어 우승 후 윔블던에 바로 참가한 유뱅크스는 다시한번 테니스판을 흔들었다.

 

애틀랜타 조지아공대를 중퇴하고 프로 테니스에 뛰어 들었지만 챌린저무대에서도 성적이 나지 않아 장래를 고민했다는  27살 청년은  윔블던 2회전에서 13위인 영국 간판 카메론 노리, 16강전에서 5번 시드인 그리스의 스테파노스 치치파스에 3-2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윔블던 8강 진출로 상금 약 6억원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세계랭킹을 31위까지 끌어 올렸다.

 

대학시절 두번의 전미 대학 선수권을 차지할 정도로 탄탄했던 유뱅크스의 테니스 실력이 윔블던에서 찬란한 빛을 내고 있다.

 

한국 챌린저 시리즈에서 실망스런 결과를 받아들고 비행기에 올랐을 유뱅크스는 두달여만에 완전하게 다른 선수로 거듭나며 스타선수가 되었다.  

 

13살때까지 아버지로부터 테니스 레슨을 받았으며  이후에는 2012년 세계랭킹 38위까지 올랐던 미국의 도날드 영(Donald Young)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아  프로 선수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2M 1CM 큰 신장에서 나오는 서브와 빠른 발, 포핸드 스트록이 장점.  

 

도날드 영(사진=위키피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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