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비잔 첫 투어 우승
마르티나 트레비잔이 2022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에서 돌풍을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다.
트레비잔은 여자 단식 우승후보였던 캐나다의 19살 신예 레일라 페르난데스를 2-1로 이기고 생에 처음으로 그랜드슬램대회 준결승에 이름을 올렸다.
이탈리아 프로방스 출신인 1993년생, 29살 마르티나 트레비잔(Martina Trevisan)은 키가 160cm로 WTA에서도 단신에 속하는 선수다. 2022년 6월 본인 커리어 베스트 WTA 세계랭킹 59위에 올라 있다.
그녀의 부모는 마르티나 힝기스(그랜드슬램 우승 5회,준우승 7회),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그랜드슬램 우승 18회,준우승 14회) 처럼 훌륭한 여자 선수가 되길 바라면서 이름을 마르티나로 정했다고 한다. 부모와 오빠도 테니스와 축구를 하는 스포츠 집안이다.
2009년부터 2014년까지 5년여간 건강에 문제가 생겨 코트를 떠난 트레비잔은 2020년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8강에 오르며 부활을 예고했다.
프랑스오픈 8강을 제외하고 그랜드슬램대회 1.2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큰 성적을 내지 못했던 트레비잔은 2022년 5월 모르코 250투어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생애 첫 투어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한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왼손잡이 선수로 와이드 서브와 강한 탑스핀 포핸드가 장점이며 특히 수비가 좋아지면서 클레이코트에서 강자로 부상하게 된다.
프로 데뷔 후 뒤늦게 빛을 내고 있는 트레비잔은 프랑스오픈 준결승 진출로 상금 60만유로(약 8억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실시간 WTA 세계랭킹 커리어 베스트 59위를 새로쓰며 26위까지 끌어 올렸다.
트레비잔은 한국시간 6월 3일 저녁 18살, 23위인 미국의 코코 가우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대결 할 예정이며 결승 진출시 처음으로 세계랭킹 10위권(18-19위 예상)에 진입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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