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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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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장이 소싯적엔.....

참새 잡는다고 고무줄로 새총 만들 가죽이 필요해
구두 앞축을 잘라 썼다가 되지게 맞았던.....

자치기 하다 내가 때린 나무공이 친구 입에 맞아
앞니 부러져 안절부절 했던.....

썰매를 타고 놀다 가지 말라는 위험한 살얼음판에 푹 빠져
죽을뻔 했던......

참외서리 수박서리 하다 들켜
옷을 몽땅 뺏기고 알몸으로 집에 왔던....

한여름 장마비에 물이 불어 사납게 흘러 가는
강물에 몸을 싣고 하류 까지 떠내려 갔다가
이십리 길을 알몸으로 걸어 올라 왔던.....

어른들 담배연기가 그렇게 좋아보여
몰래 담배 한모금 빨다가 되지게 맞았던...

이후 대나무로 담뱃대 만들어 호박잎, 쑥잎,좌우지간
마른잎은 다 피워 봤는데....눈물나게 맵기만 .....

한살 한살 나이를 먹을때 마다
아이들을 볼때 마다 개구장이 소싯적이 한없이 그립기에

이렇게 남겨진 추억들이 스며 있는
고향땅에 갈 때 마다  그 시절을 더듬으며 그 길을 걷곤 합니다.

고향에 남겨진 추억들....
나쁜 추억이라도 돌아 보면 이렇게 그립고 그리운 추억이 됩니다.

테니스를 사랑 하기에
테니스를 사랑 하는 사람이 모여 만든 .... 이곳은
또 하나의 그리운 마음의 고향 입니다.

아카시아꽃 하얗게 날리고
활짝 피어 난 들꽃과 들향기 가득 채운
아지랑이 하늘 하늘 춤추는 봄이요,

늘 함께 있어도 곁에 있어도
그리운 ...
마음의 고향 입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