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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킴2006.11.02 12:49
건강하시죠? 오랜만에 좋은글 올려주셨네요. ^^
저의 경우엔 테니스 배울때부터 하루에 일정시간 하체단련(계단오르기, 일정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렸다가 천천히 달리다가 다시 일정거리를 전속력으로 달리기, 언덕오르기등등)을 했었고 시간도 점점 늘려갔습니다.
목표는 일년을 잡았고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하체단련을 했었죠.

당시 언더서브 넣을정도의 초보시절에 하체단련을 열심히 하니까 다른분들이 "그시간에 스윙연습이나 더하라"고 충고를 해줄정도였는데 저는 나름대로 확신을 갖고서 단련을 했었지요.
저도 하체가 부실한 편에 속하는데 6개월정도 꾸준히 하고 나니까 서서히 힘도 붙고 특히 자세를 낮출때 밸런스를 잃지 않게 되더군요.

많은분들이 아시겠지만 입문후 일년가까이 되는 무렵에 시동끈 자동차 밀면서 하체훈련한것도 김민님의 대회15일전부터 하체훈련을 하라는것에 근거를 둔것이고 좋은 결과를 얻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여겨집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샷중 하나가(단식칠때) 듀스코트쪽 앨리지역 바깥으로 깊게 빠지는 샷을 상대의 애드코트쪽 다운더라인으로 뽑는것인데 하체의 강한 버팀이 없인 칠수가 없죠. 시동끈 자동차 밀고 난후 한달후부터 그런샷을 정말 많이 쳤고 그샷 덕택으로 모클럽의 코치님과 단식을 해서 6대0으로 꺽어버리는 초유의 대형사고?를 터트렸습니다. ^^

이후 하체훈련을 거의 안했습니다. 어떻게 되었을까요? 1년의 꾸준한 훈련도 1개월지나니까 하체가 부실해지고......순식간에 약해지더라구요. ㅎㅎㅎ 그런데 옛날생각만 하고서 무리한 샷을 치다보니 결국 무릎이 고장이 나고....^^

믿지 못하시겠지만 마징가님도 어렸을때는 정말 하체가 약했습니다.
얼마나 약한지 4살때까지 걷지를 못했다고 들었습니다. ^^
하지만 초등학교때 5km통학길을 걸어다니고(저의경우엔 하체가 부실하고 허약할뿐만 아니라 귀한집?자식이라서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경운기 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 ㅎㅎ), 중학교때 8km정도의 통학길을 뛰어서 다니고, 때론 자전거를 타고 오고가고 3년을 그렇게 다녔습니다. 그러니까 9년동안 하체훈련을 한셈이죠. ^^

태권도부 코치가 마징가님의 하체를 보고서 선수로 발탁했다는것은 유명한 일화랍니다.^^
마징가님은 손대신 발로 뺨을 때릴정도니 강한하체 없이는 불가능한일이겠죠.

마징가님의 작살포핸드도 결국엔 하체때문에 나오는것이라고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테니스뿐만 아니라 하체단련도 단시간에 효과를 보려고 해서는 안되고 한달, 6개월, 1년..이렇게 계획을 세워서 꾸준히 연습을 해나가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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