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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010.08.09 18:32
저.... 이미 싱가폴에 ...도착해있습니다.

지난 9일간이 꿈인 듯 아련하네요.

내내 흔들리는 비행기에서 이 생각 저 생각하며 왔습니다.

내려 보니 ... 이 ' 익숙한 낯설음'은 뭘까요? 내 집이 있는 곳인데.... 5년 이상이나 봐서 길 하나 가로수 하나하나가 눈 감아도 훤한 이 길인데 내 맘이 거기에 담기지 않네요.

싱가폴의 햇살은 따갑네요. 공기가 맑아서입니다. 지금의 한국 날씨는 이 곳 날씨랑 흡사합니다. 그런데 모든게 열흘만에 많이 다르게 느껴집니다.

작년 이 곳으로 짐 싸 올 때가 생각납니다. 그때도 슬펐지만 이번처럼 아쉽진 않았던 것 같아요.

짧은 시간밖에 같이 못 했던 부모님, 친구들, 학교 동료, 그리고 덕수의 동생들, 벗들, 어르신들...다들 정말 반가왔어요. 화요일부터 배탈이 나고 컨디션이 안 좋아 주엽님이 애써 마련해 주신 회식을 기분으로만 즐겼지만...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른 분들도 ( 저와의 친분과는 상관없이) 즐기시는 것 같아 보기 좋았고, 그러했기를 바랍니다.

덕수땅을 밟고 테니스 치는 상상을 아주 많이 했는데 문까지 가고서 돌아와 너무 아쉽네요. 이제 흩날리는 눈발아래 손 호호불며 치는 상상과 기대를 해 볼랍니다. 겨울엔 설마 이렇게 비가 자주 오진 않겠죠?



* 말띠 동생들아! 반가왔다. 많이 반가와 해주고 함께 해주어서 고마왔다. 니네들 가슴에 안아보니 마음이 뭉클했었다. 수진이와 영주 둘의 파트너쉽이 아주 좋아 조만간 우승턱 낼 것 같더라.ㅎㅎ

* 주엽님 개인 사정으로 바쁘신데도 저희위해 여러자리 마련해주시고 재윤이 가르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재윤이의 폼이 우리보다 주엽님을 많이 닮은 것 같아요.

* 페더라님은 게시판 잘 안보는 것 같던데 나중에라도 보길 바라며 감사의 말을... 나이도 성별도 다른데 왜 전 페더라님이 친구처럼 느껴질까요? 굉장히 가깝고 믿음이 가고 정이 가고 ....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같이 한 시간이 많아서이겠지요. 요즘 귀찮아서 핸드 드립도 잘 안한다면서도 (제 입에 간이 딱 맞는) 커피를 맹글어주고 차도 태워주고...하여간 반갑고 고마왔어요.

* 문옥님 .. 나는 반말도 존대도 딱히 입에 붙지 않아 대충 하지만, 나한텐 반말이 더 어울리니 맘 놓고 하세요. 보물인양 손에 꼭 쥐어준 그립 마르고(?->땀에 젖어) 닳도록 잘 쓸께요. 호의에 부합하지 못하고 와서 미안하네요. 탈난 속이 아직도 안 좋아서. 마음만은 소중히 잘 받았으니 섭섭해 마요.~

* 제자 원광이 듬직하게 잘 자라줘서 보기 좋았다. 시험에 꼭 합격해 나보다 좋은 선생님이 되길...

* 너무 마른 규열이 밥 많이 묵고 살 찌워라. 공은 여전히 좋더라.

* 목사님의 껌발리는 할 수 없이 담에.

* 페러다임 제훈님, 루키님 많이 느신 것 같아요. 제훈님 미소는 백만불 짜리, 그거 알고 있나요?

* 새로 참여한 분들 , 인사도 제대로 못 나눴지만 다들 덕수스럽게 인상들도 좋고 공도 무지 잘 치시더군요. 담에 만나면 인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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