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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2010.06.17 15:05
수진아~~나는 지겹게(?) 잘 있다. 몸이 멀쩡하니까 잘 있는거지? 어디 아픈 데 하나 없네.ㅎㅎ 더위 안 묵을라고 열심히 (한국음식) 맹글어 묵고 있다. 집 밖에만 나가면 먹고 싶은게 쫙 깔려 있던 그 옛날이 그립구나. 그 때는 좋은 지도 몰랐네.

세월이 갈 수록 한국 음식이 좋네. 우리 재윤이도 벌써 한국 음식에 길이 들어 ' 흠 역시 집밥이 최고야!!'하니 역시 피는 못 속여.요즘 한국가면 뭐 먹을까 리스트 만드는게 낙이다. 지난 번 1박 2일에서 여행 상품 개발 프리젠테이션 할 때 강호동이랑 이승기가 발표한 1박 2일간 10가지 음식 먹기 코스가 딱 ~ 내가 하고 싶은 거야.ㅎㅎ

저는요.....요즘 재윤이가 방학이라, 되도록 아침에 같이 앞마당에서 스트록하고 ...일(teaching) 하고, 월드컵 기사보고, 윔블던 명승부전 보고.뭐 그러면서 날짜 세고 있답니다.

오늘은 축구보면서 열심히 응원해야지요. 같이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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