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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Jul 31, 2021

소강배에서 생긴 일 1 ...아침식사를 보면 성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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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에 테니스 경기를 하는 선수들은 가진 에너지를 다 쏟아내며 치열한 승부를 벌인다. 이를 위해 잘 먹는 식단이 꾸려지기 마련이다.

 

외국 선수들은 매끼 고기를 먹는다며 예전 테니스 선수들은 “고기를 먹어야 힘쓴다고 시합 전날 고기를 실컷 먹었다”는 전설적인 이야기가 전해지곤 했다.


2002년 월드컵 때 히딩크 감독은 경기 3~4시간 전에 선수들에게 스파게티를 먹였다. 다들 스파게티먹고 힘쓰겠냐 했지만 경기력을 최대로 높이려면 운동과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근육과 간 속에 글리코겐양이 충분히 쌓여야 한다.

 

탄수화물과 단백질이 들어가 있는 스파게티로 식사를 하고 과일도 많이 먹는다. 경기 할 때 배 속은 비워져 있어야 하고, 몸에는 에너지만 채워져 있어야 한다.

 

그래서 경기 3~4시간 전에는 소화가 빠른 음식이나, 면 등 탄수화물 중심 섭취를 한다. 1시간 전에는 바나나, 에너지 음료, 영양 젤리 등을 먹는다.

 

경기 직전에는 포도나 당근 등 과일과 야채를 먹는다. 프로 선수들은 하루에 여러 차례 경기를 하면 순간 에너지 공급을 위해 포도당 정제를 쓰기도 한다.

 

경기가 끝난 후에는 어떻게 할까. 경기 뒤 30분 안에 근육 회복을 위해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C 등이 풍부한 식사를 한다.

 

프로선수들은 평소 몸 만들기 위해서는 단백질 보충을 한다. 뼈와 근육의 80%가 단백질이기 때문이다. 살코기, 생선, 계란, 두부,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다.


쇠고기는 차돌박이나 등심보다는 안심을 먹는다. 닭고기는 닭가슴살, 참치는 빨간색 살을 먹는다. 음식은 튀긴 것 대신 삶거나 조림, 구이, 찜으로 먹는 프로 선수들이 많다.

 

이런 식사를 꾸준히 하면 좋은 신체 상태가 종일 유지되어 경기에서 쉽게 지치지 않고 경기후 훈련할 힘도 생기기 마련이다.

 

스포츠는 상대 평가라 어렵다. 공부는 절대평가라 스포츠보다 쉬울 수 있다.  의자에 오래 엉덩이 붙여놓고 공부를 열심히 해서 시험지에 답을 잘쓰면 100점을 받고 A 학점을 받는다.

 

하지만 스포츠는 다르다. 특히 테니스는 1등부터 3등까지 정해지고 나머지는 공동 꼴찌다. 3등안에 들려면 남들과 달라야 한다. 아무리 작은 대회라도 3등안에 든다는 것은 탁월한 기능이 있어야 하고 지칠줄 모르는 멘탈, 체력이 있어야 가능하다.

 

그런 의미에서 제 49회 소강 민관식배 전국남여중고등학교대항 테니스대회에 출전해 입상하는 선수들은 남다르다. 선수들 아침식사에서 입상 단초를 찾아봤다. 

 

30일 아침 7시. 강원도 양구 시내 한 식당에 테니스 선수들이 하나둘씩 들어와 식사를 했다. 한 테이블은 제주 노형중 선수들 4명이 모여 아침식사를 했다. 서울고 선수들 4명이 와서 식사를 했다. 오산G스포츠클럽은 임지섭 코치가 선수들을 데리고 들어와 함께 식사를 했다. 지도자가 선수들 식사를 챙겼다. 

 

이들의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 노형중학교 정연수는 중등부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슈워츠먼처럼 정연수는 경기때 빠른 발과 잽싼 라켓 헤드 스피드는 아침식사에서 나왔다. 

 

양 많은 볶음밥을 대부분 먹은 서울고 양수영은 대전만년고 이승민에 5대1에서 기권승을 거두고 고등부 단식 결승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 양수영은 8강에서도 이웅비에게 3대1에서 기권승을 거두더니 4강에서도 행운을 얻었다. 

 

서울고 정영준과 주태완은 양수영과 함께 이른 아침 식당을 찾아 식사를 했지만 양수영에 비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보였다. 정영준과 주태완은 대전만년고 송우담 최권영에게 1대8로 패해 결승진출을 하지 못했다.

 

지도자들은 먹는 것도 전투고 경기의 연장이라고 한다. 제시간에 적극적으로 식사를 하는 선수에겐 승리의 달콤한 기쁨이 이어진다.

 

양구에서 아침에 선수들에게 식사를 정성스레 준비해 제공하는 사장님들은 선수들의 메뉴 선정과 식사 방식을 보고 선수들이 입상하는 선수인지 아니면 부모나 코치 등 떠밀려 억지로 운동하는 선수인지 얼추  추정한다고 한다.

 

모든 선수들이 제시간에 와서 식사를 잘해 성적을 잘 냈으면 한다고 바라고 있다.   자신도 농구부가 있는 학교에 다녀서 선수들 생활을 어느 정도 안다고 했다.  프로에 높은 계약금 받고 가는 선수들은 식사를 잘 했다는 것이다.

 

아무튼, 7월 한달 그나마 아침저녁으로 서늘하고 코트 완전 개방된 강원도 양구에서 테니스로 성공적인 삶을 살려고 하는 선수들이 600여명들 가운데 다음과 같이 입상자와 입상학교들이 얼추 정해졌다.

 

아침식사 잘하면 이기고 못하면 진다는 것이 어느 적용된 결과로 비쳐진다. 식사는 습관이다. 안먹으면 점심무렵 힘들고 짜증나고 싸우게 된다.

 

모든 판정이 자신에게 불리하다고 생각한다. 먹으면 모든 것이 순리대로 돌아간다. 남들과 싸우지도 않는다. 경기때 분쟁도 적다. 운동이 종일 즐겁기 마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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