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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마 HT300 시타기

by 홀릭

먼저 좋은 라켓을 시타하게 해준 파마 스포츠 임직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비록 짧은 시간의 시타였지만 충분히 라켓의 특성을 알수 있었고 즐겁게 사용하였습니다.

간단히 제 소개를 하면

* 나이 : 67년 양띠 (41세)
* 신체 사이즈 : 179Cm, 83Kg
* 테니스 경력 : 대학시절 3-4년
                     2004 6개월 정도 레슨으로 재시작.
                     2005년부터 현재까지 클럽 활동.
* 게임 스타일 : 스트록 위주의 베이스 라이너
* 현 사용라켓 :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코텍스 (폴리 MSV 헥사 52/50)
* 6개월 이상 사용 라켓 : 엔코드 식스원-헤드 리퀴드 메탈 프레스티지 미드-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구형)- 케이펙터 식스원 90 아시아,
* 기타  : 리퀴드 레디컬, 퓨어 드라이브, 에어로 프로 콘트롤, 에어로 스톰,  
               마이크로겔 프레스티지 프로 등 사용 해봄.

성격적으로 한번 관심을 가지면 끝까지 가야하는 타입이라 라켓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위에서 적었듯이 많은 라켓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지금도 3자루의 라켓을 가지고 있는데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2자루는 주 라켓으로 사용하고
한자루는 계속 교환해가면서 새로운 라켓을 시타하고 있는 라켓병 환자 이고
전방 십자 인대 재건 수술후 3달만에 라켓들고 재활훈련한 테니스에 빠진 홀릭입니다.

라켓 시타기는 디자인 측면과 성능 측면으로 구분하겟습니다.
그이유는 동호인들이 라켓을 선택할때
기본적인 스펙이 비슷하면 좋은 디자인의 라켓을 우선시하여 선택하기 때문에
디자인에 대한 얘기도 시타기에 넣었습니다.


=== [ 1.  디자인  ] ===

윌슨 엔코드 시리즈의 성공, 바볼랏 라켓의 사용층 확대는
라켓의 성능 이외에 디자인도 크게 작용했을거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엔코드 시리즈의 선홍빛 바디컬러나 에어로 시리즈의 화려한 컬러 배색이 그 예일것입니다.

먼저 HT 300의 디자인을 보면

가. 도색

도색 자체는 훌륭합니다.
쉽게 도색이 떨어져 나갈것 같지 않고 컬러의 톤도 좋습니다.
멀리서 언뜻 보면 엔코드 스타일 비슷해서 빨간색과 흰색이 모습이 산뜻합니다.

그렇지만 자세시 살펴보면 얇은 빨간색의 라인들은 웬지 도색중 어긋난 선과 같이
보이고 또 3시 9시의 검정 색 이빠진 톱날같은 디자인은 왜 넣으셨는지??
도색은 대표적인 색상을 선택한후 특성있는 라인을 넣는 정도가 적당할것 같습니다.

나. 세부 디자인

솔직히 세부 디자인에 할말이 많습니다.눈에 거슬리는게 많더군요.

-비율이 전혀 맞지 않는 태극기, 중심이 기울어진 영문 비상, 낙서같은 "날아오르다"

전혀 비율이  맞지 않는 태극기는 없애든지 아니면 제대로 비율을 맞춰 넣어주시고
판매를 국내에 한정하실 생각이 없다면 빼도 좋을것입니다.

그리고 영문 Visang의 S를 크고 넓게 해서 중심점으로 잡으려 하신것 같은데 홀수 글씨의
가운데라면 중심이 잡히겠지만  6번째중 3번째 글씨를 이용하셔서 전혀 중심이 안잡혀서
웬지 한쪽으로 기우는듯한 느낌이 듭니다.

날아오르다 라는 한글체도 쓰신 분에게는(혹시 이형택 선수???) 죄송스럽게 생각돼지만
뜻처럼 글씨에서 박차오르는 느낌이나 강한 힘 같은것은 전혀 느껴지지않고
초등학생이 흘려 써놓은 낙서 같았습니다.

- 라켓 디자인의 차별성 부족

바볼랏 라켓은 멀리서 봐도 라켓 헤드 아랫부분에 2줄의 표시가 있어서 금방 알아볼수 있습니다.
또 자동차도 패밀리 룩이라는게 있어서 멀리서 봐도 어느회사 제품인지 쉽게 구분이 됩니다.
파마 라켓도 장기적인 시점으로 볼때는 파마라는것을 쉽게 알수있는 표시를
라켓에 넣을수 있도록 해야할것입니다.


=== [ 2. 라켓 성능 ] ===

HT300은 한마디로 "동호인 지향 라켓"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적당한 300g의 무게, 헤드사이즈 100정도,  발란스 330.
견고성은 확인을 못했지만 대략 60전후의 부드러운 라켓입니다.
강한 특성 보다는 무난한 스펙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 스트록의 성능

제가 덩치에 맞게 라켓은 투어급 라켓을 많이 사용하였고 스트록 스타일도 풀스윙을 지향합니다.
그래서 언제나 스트록은 누구한테도 밀리지 않고 안정된 편입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코텍스,가죽 그립 교체하여 발란스가 대략 315 정도)와 비교시

같은 풀스윙을 했을 경우(물론 똑같을순 없겠지만 비슷한 파워와 포물선이 나타나는 경우)
HT300이 1-2m 길게 나가더군요.
헤드쪽으로 무게가 적당히 있고 스윙시 헤드도 가볍게 돌아가서
라켓에 파워가 더 실리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특히 재미있는점은 임팩트시 타구음이 매우 경쾌하다는 것입니다.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는 "빡"하는 소리가 나는데  HT300은 "팡"하는 소리가 나더군요.
엔코드 시리즈도 소리가 좋았는데 파마 HT300도 타구음이 매우 좋았습니다.

포핸드와 백핸드는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보다 파워가 좋았습니다.
스핀은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가 좋고...


나. 발리와 서비스

헤드 그립과 비슷하게 조금 납작해서 그런지 발리시 면을 유지하는게 쉬웠고
파워를 실기도 좋았습니다.
그러나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와 특별한 차별성은 느낄수 없었습니다.

서브는 플랫을 넣을때는 파워면에서는 조금 좋았지만
슬라이스나 스핀 서브에서는 특별한 차이는 없었습니다.

다. 콘트롤

손에 익은 라켓과 처음 잡아본 라켓과의 비교는 무의미한것같지만
적당한 무게감과 바란스로 콘트롤이 힘든 라켓은 아닌것 같습니다.

라. 무게감

HT300을 그냥 들고 흔들어 볼때는 헤드쪽의 무게가 느껴져서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 보다 좀 무겁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스윙시에는 오히려 무게감이 상당히 줄어들었습니다.

마. 충격 흡수

라켓 자체가 부드러워 타구시 충격을 많이 흡수하는 느낌입니다.
에어로 프로 드라이브에 비하면 휘청 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HT300이 헤드 레디컬 시리즈를 기본 모델로 해서 만들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Vibration Absorb 라고 손잡이 끝에 적혀 있던데 이건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수 없군요?
제품 설명서에도 아무 언급이 없어서 어떤 원리로 작용하는지 설명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끝으로 정리해보면

HT300은 준투어급 라켓으로 파워 측면에서 적당히 도와주는게 있는 부드러운 라켓입니다.

좋은 스트록을 치고 싶으신분들 중 체격이나 근력이 조금 딸리시는 30-40대,
투어급 라켓 사용자 중 힘이 딸리시기 시작하는 노장분들,
엘보나 손목 통증이 걱정되시는 분들, 조금 쉽게 테니스를 즐기고 싶은분들,
큰 빵에 가벼운 라켓은 여성용이라 쓰기 뭐하고 좀 편한 라켓을 찾는분들이
사용하신다면 좋은 선택이 될것입니다.

두서없이 올린 글이지만 나름대로 객관성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시타 기회를 주신 파마 임직원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대한 민국의 테니스의 화려한 부활을 간절히 염원 합니다.

추신 : 간단 파마 오버 그립 사용 소감

Dry 스타일에 얇은 오버그립입니다.
이런 류의 오버 그립이 수명이 짧은데 파마오버그립은 생각보다 더 짧은것 같습니다.
3-4 게임만에 그립이 미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요넥스 처럼 좀 두껍더라도 오래가는게 좋을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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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송고된 기사 모아보기

  • 나쁜아빠 2008.10.21 16:01
    역시 우리동호회 총무님다운 멋진 시타기입니다...멋져부러...
    그리고 져도 총무님이 가져온 비상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손이 안가더라구요...참 지금생각해도 이상하네요..이틀동안 비상을 한번도 안잡았네요..
    보통 새라켓이오면 만져보고 쳐다보고 휘들러보고 하는데 말입니다..
    비상을 코트에서 딱 처음보는 순간에 그냥 안만지게 된것 같습니다...
    이유는 지금 곰곰히 생각해보니...아마도 비상의너무 완벽한 스타일 때문에 그런것 같습니다..
    그말은 너무 평범하다고도 할수있고 개성이없다고도 할수 있겠습니다..
    비상을 처음보는 순간에 " 으음.. 그냥 라켓이네.." 이정도 느낌...너무완벽해...평소에 머리속에 있는 그 모양의 그라켓...
    그래서 궁굼하지도 않아서 손이 안갔던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집에 맨날보던 와이프가 들어온 느낌이랄까? 그런거 있잖아요...
    한마디로 처음보는 여자가(이쁘건,덜이쁘건) 갑자기 들어 왔을때 그런 느낌은 비상에서 안난다는거지요..^^ 그렇다고 와이프한테 손이 안가고 낯선여자한테 손이 자꾸 간다는 그런 뜻으로 생각하지 마시구요...

    윌슨,해드,바볼랏,프린스...라켓들모두 개성이 있고 독특한 외관과 기능성을 갖고 있습니다...
    비상처럼 완벽한 모습은 아니지만 손이가고 도전하고싶은 뭔가을 느끼게 합니다...에어로프로드라이브의 창의적이고 공학적인 디자인과 검정/노랑의 파격적인 배색에 끌려서 손이가고...케이씩스원투어의 무게감과 가는프레임, 거친사각단면, 잡았을때 다루기 힘들것 같은 느낌 때문에 더 손이가고 도전하고 싶은 그런 느낌....이렇게 테니스라켓에는 그라켓만의 특징이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일단은 특별한 개성이 없이 너무 완벽한 모습으로 태어난 대한민국의 비상이 앞으로 어떤길을 걸어갈지 기대하며 지켜보겠습니다...

    무식한 촌평이오니 가볍게 참조만 하시길...^^
  • 전명선 2009.08.29 15:02
    홀릭님 처럼 테니스를 깊이 사랑할수만 있다면.....저도 꽤 오랜 세월 테니스를 해 왔지만, 이렇게 훌륭한 안목으로 동호인들을 위해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홀릭님의 깊은 테니스 사랑과 분석능력에 찬사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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