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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와 기하학


제목에 겁먹을 필요는 없습니다. 


테니스 코트에서 무슨 대단한 기하학 공식이 필요할 일은 없습니다. ㅎㅎ

어느정도 구력이 되는 분들은 이미 본능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인데, 이를 초심자나 중급자들에게 설명하려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이론적인 언어들이 필요한 경우도 있을 뿐입니다.

고수들을 보면 귀신같이 공이 오는 길목에 미리 지키고 서 있다고 느낀 적이 있으시지요?


아마 이분들은 수 많은 경기 경험을 통해 '코트 감각(court awareness)'이 몸에 배어있기 때문에 이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코트 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물론 많은 경기 경험이 최고일 것입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상황별 코트 도면을 반복해서 보는것 만으로도 어느정도 '코트 감각'을 향상시키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이번 글의 전체 요지를 한마디로 하면 '코트에 현재 서 있는 위치에 따라 가장 적절한 샷이 무엇인가가 결정될 수 있다' 정도 되겠습니다. 물론 이는 기본적인 틀일뿐이니까 상황과 변수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른 선택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기본이 튼튼해야 응용도 잘 할 수 있는법이니 한번쯤 주목해서 나쁠 것은 없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제 방식대로 몇 가지를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그라운드 스트로크 랠리는 크로스 코트가 최선의 선택인 경우가 많으며,


2. 발리는 스트레이트로,


3. 가능하면 라이징을  치면서 한걸음씩 전진하는 자세로 스트로크 하는 것이 좋으며,


4. 네트쪽에서 이동은 볼이 가는 방향으로, 베이스라인쪽 이동은 네트 중앙을 기준으로 상대방 위치와 대칭으로.


5. 위의 네가지는 상대와 상황에 따라 적절히 변용될 수 있다.  

이유는 아래 원문에서 직접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ㅎㅎ

freelancing 올림.

(원문 저자는 John Waite, 출처는 tennisserver.com입니다. 맥락상 불필요하다고 느낀 부분은 약간 손질했습니다.)


테니스와 기하학
여러분 중의 몇은 제목을 보고는고등학교 수학의 끔찍한 기억으로 몸을 흠칫거렸을 것이다. 하지만 겁낼 필요는 없다. 테니스의 기하학은 정말 단순하며, 뒤에 나오게 될 몇 개의 다이어그램들은 원리들을 보다 명료하고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기에 앞서, 두 종류의 테니스 플레이어가 존재한다는 것을 먼저 말하고자 한다: 분석에 기반하여 적절한 전술을 도출해 내는 사람과 본능에 의지하는 “자동 항법”(automatic pilot;자동 조종) 테니스를 하는 사람. 두 유형의 플레이어 공히 성공할 수 있다.

 

하지만 테니스의 기하학적 규칙들을 무시하고서는 양자 공히 안정적으로 승리할 수는 없다. “머리쓰는” 플레이어는 매 시합의 계획을 짜면서 이러한 기하학적 규칙들을 고려할 것이다.

 

“자동 항법” 플레이어는 연습할 때 이러한 기하학적 규칙들에 부합하는 샷 선택을 하는 것을 몸에 배게 만들어서, 이러한 규칙들이 자신의 자동 항법 프로그램의 일부가 되도록 만들어야 한다.  
  
다이어그램과 이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기에 앞서 테니스 코트 기하학의 기본 원리들을 확인해보도록 하자.
1. 보통은 크로스코트 랠리가 다운더 라인 스트로크 보다 나은 선택인 경우가 많다.


2. 발리는 크로스 코트 보다 다운더 라인으로 치는 것이 나은 선택인 경우가 많다.


3. 상대의 리턴 가능 반경의 정 중앙에 서는 것이 최적의 포지셔닝이다.  


4. 네트에 가까이 설수록 당신의 가능한 샷 앵글 폭이 커지며, 상대방의 코트 커버를 보다 어렵게 만든다.  


5. 코트는 네 구역으로 나뉠 수 있다: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 존, 공격적 그라운드 스트로크 존, 금지 구역 (no person’s land), 그리고 발리 존. 각 구역들은 유리한 측면들과 불리한 측면들을 지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테니스 코트 기하학에 기반한 것이다.

 

똑똑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현재 어떤 구역에 서 있는지를 알며 이에 입각해서 샷을 선택한다.  

랠리는 크로스코트로

 

그림 1

fig1.gif   

    그림 1-1

fig3.gif   


그림1에서 당신(X)은 크로스코트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고 있다. 아래 그림2와 1-1에서는 각각 양쪽 사이드라인 쪽의 다운더 라인을 치고 있다. 

 


베이스라인 뒤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고 있다면 당신은 이른바 랠리 구역에 서 있는 것이다. 랠리 구역은 실상 중립적 혹은 수비적 위치이다.

 

이 곳에서 공격적인 샷을 칠 수 있는 경우는 드물다. (놀랍게도 사람들은 베이스라인 뒤에 서있는 상황에서 위너를 치려고 시도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과거에 올린 나의 칼럼 “확률 테니스”를 읽었다면, 당신은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다운더라인 보다 크로스코트로 치는 것이 보통은 보다 나은 선택이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을 것이다.  


크로스코트가 보다 나은 선택인 이유는 다음과 같다


-크로스코트를 치면 볼이 네트의 보다 낮은 부분 위를 넘어간다. (주 - 센터 스트랩 근처와 과 넷 포스트 근처의 네트 높이 차이는 6 인치, 즉 약15cm 입니다.)


-크로스 코트를 치면 대각선으로 볼을 보내는 것인데 대각선 부분은 다운더라인 부분보다 훨씬 길다. (대략 2m 가량). 즉 당신은 보다 큰 에러 마진을 지니게 된다.

 

그림 1의 X의 샷을 그림 2와 3의 다운더라인 샷과 비교해 보기 바란다. 길이의 차이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이 코트 기하학의 원리이다.

상대방(O)으로부터 날아온 볼을 리턴하고자 할 때 코트 기하학은 엄청나게 중요해진다. 각 그림의 파란색 화살표를 보기 바란다. 

그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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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에서 X가 뛰어야만 하는 거리는 그림 1에서 뛰어야 하는 보다 긴 거리(두 파란 화살표 거리중 보다 긴 거리)보다 훨씬 길다. 엄청나게 발이 빠르거나 뛰는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면,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다운더라인으로 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는 상대방에게 기하학적 유리함을 주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발리는 다운더 라인으로

 

그림4

 

fig4.gif      

그림5

 

fig5.gif  
  


그림 4,5는 다운더 라인 발리이고 아래 그림 6,7은 크로스코트 발리이다.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와는 달리 발리는 훨씬 네트에 가까운 곳에서 이루어진다. 이러한 코트 위치의 변화는 기하학적 원리에도 엄청난 변화를 가져온다. 기본적인 황금률은 발리는 곧장 앞으로이다

 

우리는 발리를 할 때 보통은 양쪽 사이드 라인중의 한 쪽에 가깝게 서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 황금률은 보통 발리는 다운더라인으로라는 말로 풀이된다. 실제로 테니스코트 기하학에 따르더라도 다운더라인 발리가 현명한 선택이다. 

  

그림6

fig1.gif     

그림7

fig1.gif   

 
그림 4,5에서 선수 x는 다운더라인 발리를 쳤다. 상대방(o)은 크로스코트 패싱으로 응답한다. 이를 막기는 물론 쉽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림 6,7에서 뛰어야만 하는 거리와 비교해 보라. 그림 6,7에서는 크로스코트 발리에 대하여 상대방이 다운더라인으로 리턴을 한 것이다. 이 경우 상대방 리턴을 받아넘기려면 몸시 빨라야만 할 것이다.

 

실제의 거리 차이는 얼른보면 거의 없어보이지만, 그림 6,7에서처럼 상대의 리턴이 다운더라인으로 이뤄질 때는 볼이 네트를 훨씬 빨리 넘어온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만 한다. (상대방이 그림 4,5 처럼 대각선으로 치지 않았기 때문에, 볼이 넘어오는 시간이 훨씬 짧다.)

 

즉, 반응 시간 요소가 추가된다. 이정도면 대부분의 발리는 다운더라인으로 치는 것이 최선이다는 것을 말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유일한 예외는 센터 부분 네트에서 발리할 때이다. 이 때는 상대로부터 멀어지는 앵글 발리가 최고의 위너 가능성을 지닌다.  

센터 이론 

 

 

 
그림8

fig8.gif       

그림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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샷을 친 후에 (그라운드 스트로크이건 발리이건) 플레이어는 상대방의 가능한 어떠한 리턴이라도 쫒아갈 수 있을 최적의 위치로 ‘돌아가야만(recover)’ 한다. 


그림8에서 상대방 O는 자신의 베이스라인 중앙에 있다. 이 때 당신(X) 또한 당신의 베이스라인 중앙에 서 있어야 한다. 이 위치는 당신이 상대방으로부터의 (양방향으로) 가장 각이 큰 리턴들(두개의 화살표로 표시된)을 커버할 수 있는 위치이다. 

 

한편 그림 9에서는 상대방이 사이드라인쪽의 베이스라인에 서 있다. 역시 두개의 화살표가 가능한 최대 리턴 반경을 나타낸다. 이 때 당신이 위치해야 하는 파란 선은 두 최대 리턴 반경의 정중앙을 가르고 있다. 즉, 이름하여 센터 이론이다. 


아래 그림 10, 11에서도 상황은 같다. 다만 X가 네트에 위치해 있는 것만이 차이일 뿐이다. 역시 파란 선이 상대의 코트 위치에 따른 당신의 코트 커버 중앙 위치를 나타내고 있다.  

 

그림10

fig10.gif 

그림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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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이론은 상대의 가능한 최대 리턴 반경의 중앙에 언제나 위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디에 서있어야 하는가를 알기 위한 가장 손쉬운 방법은 (경기 중에 각도 분할을 시각화하는 것이 용이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상대가 코트에 서있는 위치와 정확하게 같은 지점에 서는 것이다. 예를 들어 상대가 자신의 애드 코트 사이드라인 근처에 서 있다면, 당신도 당신의 애드 코트 사이드라인 근처에 서라. 상대가 듀스 코트 사이드라인에 서 있다면 당신도 듀스코트 사이드라인 근처에 서라.

 

상대가 베이스라인 중앙에 서 있다면 당신도 베이스라인 중앙에 서라, 등등.

사람들이 샷을 치고 나서 허겁지겁 베이스라인의 중앙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보는 경우가 많다. 매우 자주 이 지점은 상대의 리턴 가능 반경의 정중앙이 아니다.

 

그 결과로 죽어라고 뛰지만 결국 볼은 당신 뒤로 날아오게 된다. 센터 이론을 따른다면 대부분의 리턴들을 커버할 수 있는 확률이 엄청나게 높아질 것이다. 왜? 단순한 기하학적인 이유 때문이다.  

네트로 다가가면 앵글이 커진다

텔레비전 해설자가 테니스는 앵글(각도)의 게임이다고 말하는 것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테니스는 분명히 각도의 게임이다! 더 많은 앵글 샷을 친 선수가 보통은 경기를 이긴다. (경기 차트를 뒤져보라.) 


물론 이러한 앵글 샷들 (네트를 대각선 앵글로 넘어가는 샷)은 라인 안에 떨어져야만 한다.  안드레 아가시나 모니카 셀레스를 보면서 놀라게 되는 것들중의 하나는 이들이 쳐대는 엄청난 각의 스트로크들이다.

 

이 두 프로 선수들이 이와같이 놀라운 그라운드 스트로크 위너들을 치는 것은, 부분적으로는, 이들이 코트 기하학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있다는데 그 이유가 있다. 이들은 베이스라인에서 혹은 심지어 베이스라인 안쪽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는 것이 자신의 스트로크의 앵글 포텐셜을 엄청나게 증가시킨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그림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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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에서 X는 두 위치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고 있다: 베이스라인 뒤와 베이스라인 선상. 두 화살표로 이루어진 각들은 두 위치들에서 X가 칠 수 있는 스트로크의 최대 가능 각도를 나타낸다.

 

보다시피 베이스라인 뒤에 설 때보다 베이스라인 선상에 설 때 칠 수 있는 각도가 훨씬 커진다. 실제로, 네트로 가까이 가면 갈수록 타구 가능 각도는 계속 커진다.

 

물론,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가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려면 보통은 라이징 볼을 때려낼 줄 알아야 한다.

어떤 사람들에게는 라이징 볼을 치는 것이 실행가능한 안정적인 방식이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 모두는 평소보다 조금 더 네트쪽으로 다가가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려고 시도하는 것을 통해 이익을 볼 수 있다. (스트로크를 하는 위치를) 조금만 변화시키더라도 당신이 창출할 수 있는 각도가 엄청나게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테니스 코트의 네 구역들

끝으로 테니스 코트의 구역들에 대해 다뤄보기로 한다. 쥬니어들을 가르칠 때 나는 종종 네 구역들을 구분하기 위해 칼라 테이프를 코트에 붙이곤 한다. 네 구역들은 그림 13에 나오는 것과 같다.

 

 

그림13

 

 

fig13.gif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 구역은 대부분의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이뤄지는 구역, 즉 베이스라인 뒤쪽이다.

 

이 구역에 서 있을 때 목표는 위너를 치는 것이 아니라 볼을 넘겨서 경기를 지속시키는 것이어야 한다. 이 구역에 서 있다면 상대방을 보다 많이 움직이게 만들고, 스핀을 다양하게 구사하고, 볼의 높이에 변화를 주면서 공격 기회를 기다려야 한다.

 

랠리 그라운드 스트로크 존은 본질적으로 중립적 혹은 수비적인 위치일 수 밖에 없다. 왜냐하면 테니스 코트 기하학에 입각해서 볼 때 위너를 위한 앵글이 잘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공격적 그라운드 스트로크 존은 매우 공격적인 위치일 수 있다. 당신은 베이스라인 선상이나 혹은 베이스라인 안쪽에 위치하게 된다. 이와 같이 네트쪽으로 조금 전진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은 보다 공격적인 샷 선택을 하는 것이 가능하다. 

 

상대방을 코너로 모는 것이 보다 용이해진다.


이 구역에 서 있다면 깊은 앵글을 지닌 강타를 통해 멋진 위너를 뽑아내는 것이 가능하다. 이 구역은 아가시와 셀레스가 가장 좋아하는 코트 구역이다.

 

이들은 이 구역에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하면서 충분한 각과 속도를 구사할 수 있기에 완전한 위너를 위해 네트쪽으로 더 들어갈 필요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금지 구역은 우리들 대다수가 싫어하는 구역이다. 이 구역은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하기에는 네트에 너무 가깝다. 왜냐하면 볼이 보통 발치 쯤에서 바운스될 것이기 때문이다.

 

이 구역에서는 발리를 하는 것도 마찬가지로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 구역에서 발리를 하려면 보통 몸을 많이 숙여야 하며, 설사 발리를 하더라도 상대방 코트로 깊숙이 볼을 보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구역에서는 보통 하프 발리가 유일한 옵션이 된다. 

 

하프발리는 타이밍과 정교함을 필요로 한다. 하프발리는, 성공시킨다 하더라도, 보통은 수비적인 샷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가능하면 이 구역에 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이 문제의 구역을 피하는 최선의 길은 베이스라인 안쪽으로 들어갈때마다 네트쪽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이는 항상 가능하거나 혹은 바람직하지 않을 수도 있다 (특히 당신의 발리가 믿을만하지 않다면).

 

현대 테니스에서 셀레스나 아가시같은 빅 그라운드 스트로크 플레이어들은 종종 네트쪽으로 달려들면서 스윙 발리를 때린다.

 

이들은 이런 방법을 통해 금지 구역을 벗어나면서 네트 쪽으로 다가선다. 어떤 선택을 하건간에, 더이상 다른 선택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뒤로 물러서지 마라.

 

나는 나만의 단순한 규칙을 가지고 있다: 베이스라인 뒤 쪽에 서 있거나 (클레이에서는 이 위치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혹은 스매시를 위해 물러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뒤로 물러서지 말 것. 일단 앞으로 전진하기 시작하면, 나는 계속 앞으로 전진하는 것을 포기하지 않는다. 물론 이런 식으로 해서 점수를 잃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금지구역에 서 있다가 점수를 잃고 싶지는 않은 것이다. 전진하는 것이 득점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소한 전진은 금지 구역에 묶이게 되는 빈도를 최소화해준다.    

끝으로 발리 구역. 이 구역은 서비스 라인 뒤쪽 1m 쯤 부터 네트 앞 1m 까지 이다.

 

이 구역에 서 있다면 발리를 치는 것이 정상이다. 때때로 상대방의 로브 때문에 물러나서 스매시를 해야할 수도 있다. 발리존은 본질적으로 공격을 위한 구역이다.

 

당연히 코트 기하학에 따르더라도 발리를 선택해야 한다. 하지만 주의할 것이 있다. 일발리로 득점하려고 하지 마라. 가끔은 일발리로 득점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제2 발리가 추가적으로 필요한 경우가 보다 많다. (경기 차트에서 발리를 통한 득점수와 소요된 발리 수를 비교해 보기 바란다.)



[서브의 바이오 메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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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맨 2005.11.12 09:54
    아주 좋은내용이군요.

  • ★별★ 2005.11.14 11:19
    정독했습니다. 이제 실전에서 응용해 봐야지요..감사합니다.
  • 아소당 2005.11.14 14:46
    "베이스라인 뒤 쪽에 서 있거나 (클레이에서는 이 위치가 필수적인 경우가 많다) 혹은 스매시를 위해 물러나는 경우가 아니라면 결코 뒤로 물러서지 말 것"
    지금 제겐 이 말씀이 절대적으로 숙지해야할 내용일 듯,
    발리에 자신이 없어서인지, 늘 슬슬 물러나는 저를 봅니다.
    물론 파트너가 지적해야 압니다.
    물러나는 줄도 모르고 물러 난다는 겁니다.
    물러나지 않는 암호나 신호는 없을까요?
  • 정보맨^^ 2005.11.15 23:50
    음~~freelancing님 정말 좋은 자료를 번역까지 해서 올려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 정도 작업을 하려면 보통 정성이 들어가신 것이 아니실텐데...
    아래쪽의 다른 자료들도 잘 보았습니다.

    특히 지금 이 자료가 있는 테니스 서버(www.tennisserver.com)의 자료들은
    한 번즈음 둘러봐도 좋을 법한 자료들이 많이 있는 곳이죠.

    좋은 자료 그리고 너무나 깔끔한 번역 감사합니다 freelancing님~^^
  • 정보맨^^ 2005.11.15 23:58
    외국의 자료는 www.operationdoubles.com 사이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단식 위주입니다.
    위의 자료도 단식을 기준으로 한 기본적인 테니스 기하학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단식을 치실 기회가 별로 없는 대부분의 테니스 동호인 입장에서는 피부에 와닿기 힘든
    부분도 있을 수 있지만 [테니스 코트의 네 구역들 ]이라는 마지막 주제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몸과 마음에 푸욱~~~젖어들게 하시면 좋을 것 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테니스 코트의 네 구역들]은 자신이 친 샷이 어느 정도의 각도로
    어느 정도의 깊이로 상대편 코트에 떨어질 것인가를 자신이 볼을 치는 순간 판단할 수 있는
    수준(중급자 이상)이 다다르기 전에는 너무 크게 의식하시면 득보가 실이 많을 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급단계 까지는 오직 이 한 주제만을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코트의 어떤 위치에 있던 그 곳에서 상대방 코트로 최대한 깊은 샷을 치도록 한다."

  • 정보맨^^ 2005.11.16 00:00
    음~~아소당님!!!
    적절한 조언 하나 드립겠습니다.

    네트를 말이죠... 음~~~ 저(바로 정보맨^^)라고 생각하세요.
    어때요? 언른 가까이 다가가서 확~~안아주고 싶으시겠죠?^^
    절대 뒤로 안 물러나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혹~~이제 네트에서 멀어지시면 흑흑흑~~~
    아소당님 미워할꼬야~~^^ 하하하!!!
  • freelancing 2005.11.16 06:42
    슈퍼맨님, 별님/ 댓글 감사합니다. 별님, 사진 속의 선한 미소가 참 보기 좋습니다.

    정보맨님/ 견해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우선 샷의 깊이와 앵글을 어느정도 조절할 수 있어야 상대를 지속적으로 수세에 묶어놓으면서 전진해서 이익을 취할 수 있지요.
    챤스볼 상황에서 충분한 각도와 깊이로 공격샷을 칠 능력이 없다면, 그리고 자신의 샷이 상대의 어떤 리턴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것에 대한 적절한 예측이 없다면, 어설프게 전진하다가 발목 샷을 얻어맞거나 패싱당하기 딱 좋지요.

    코트의 구역 구분은 특히 단식에서 중요한 것 같습니다.
    상대의 짧은 볼을 유도해 낸 후에 이 볼을 (공격적 그라운디 존에서) 공격적으로 (상대가 공세로 전환하는 샷을 칠 수 없을 정도로 앵글과 깊이가 충분하게) 처리하고 나서 잽싸게 금지 구역(위험 구역)을 지나쳐서 발리 구역 안의 적절한 위치로(보통은 볼이 가는 위치쪽으로) 들어가서 포인트를 처리하는 것이 단식에서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전술중의 하나입니다. 이게 말로는 쉽지만 정교한 어프로치 샷을 자신있게 구사하지 못하면 매번 뚫리는 아픔을 맛볼 수 밖에 없지요.
    정보맨님 말씀대로, 우선 어프로치 샷의 깊이와 각도에 어느정도 자신감을 지닐 수 있을 때, 비로소 코트 구역 구분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써먹을 수 있을 것입니다.
    (정보맨님 좋은 글들을 여러번 찾아 읽었더랬습니다. 늦게라도 이자리에서나마 감사드립니다.)

    아소당님/ 몇 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직접 플레이를 본 적이 없으니 딱 이거다라고 짚어서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것 같습니다. 그냥 일반적인 몇 가지를 떠오르는데로 열거해 보겠습니다.

    1. 연습하실 때 빠른 볼 발리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셔서 우선 빠른 볼에 대한 대처를 두려워하지 않을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빠른볼 발리를 아주 잘 칠때까지 연습하라는 말은 아닙니다만, 두려움을 지니지 않을 정도까지는 빠른볼을 접하는 연습을 많이 해놓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2. 다음으로는 지난번 발리 관련 글에서 나온 전위 이동 원칙인 '볼가는데로'를 의식적으로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즉, 볼이 자기편 코트에 있을때는 정상 위치에서 한걸음 후진, 볼이 상대 코트에 있을때는 한걸음 전진, 볼이 상대 코트 오른쪽에 있으면 오른쪽으로 반걸음, 왼쪽에 있으면, 왼쪽에 반걸음 식으로 말입니다. 이건 본능적으로 자연스러운 움직임이니까 쉽게 몸에 배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걸 하다보면 슬금슬금 물러날 틈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3. 제가 읽어본 어떤 글에서는 '볼방향으로 머리를 앞세우라'는 조언을 하기도 하더군요. 즉, 발리를 할 때 항상 예상 발리 위치로 머리를 먼저 가져가는 것을 통해서 반응 시간을 단축시키고 정확도를 높일 수있다는 요지였습니다. (머리에 볼 맞는 일은 인간의 신체적 반응 속도상 거의 불가능하고, 설사 맞더라도 이미 본능적으로 치명적인 부분은 피해서 맞을 것이니 겁먹을 필요 없다는 말도 동시에 나왔던 것 같습니다. ㅎㅎ) 전위에서 '머리를 써서' 볼을 쫒는데 신경을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후진을 생각할 틈이 없어지지 않을까요?

    4. 전위에서 너무 책임감을 느끼시는 것이 슬금슬금 물러서는 이유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제일 싫어하는 말이 '네트에 딱붙어', '앨리쪽 뚫리지마' 입니다. 보통 고수가 하수 파트너 전위에게 하는 말이지요. 이렇게 주문하기 시작하면 전위의 플레이가 위축될 수 밖에 없고, 장기적으로 전위의 발리 능력이 향상될 수 없습니다. 이건 전술적으로도 아주 비효과적인 주문입니다. 복식에서 앨리쪽 패싱을 하나도 내주지 않는다면 과연 게임을 이길 확률이 높아질까요 아니면 낮아질까요? 저는 당연히 낮아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앨리에 신경쓰다가 중앙을 계속 내주게 될테니까요. 이건 샷 하나를 막고 못막고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 흐름 전체를 불리하게 끌어가게 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전위 파트너가 다소 실수를 하고 앨리를 뚫리더라도 위축되지 않고 계속 공격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격려해주는 사람이 정말 훌륭한 고수일 것입니다.
    같은 맥락에서 실수 한두개에 절대 위축되지 않고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는 것이 올바른 전위의 태도입니다. 공연히 위축되서 해야 할 발리를 하지 않으면 어차피 상대에게 찬스를 주게됩니다. 즉, 실수가 두려워서 발리를 안 치더라도 실점의 가능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는 말입니다.

    무엇보다도, 실수가 두려워서 계속 위축되어 있으면 절대 발리가 늘 수 없습니다.
    맘편하게 실수는 어쩔 수 없는거고, 요행히 성공하면 보너스다고 생각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훌륭한 파트너라면 자기편 전위가 실수에 기죽지 않고 실수할 수록 보다 더 공격적으로 나오기를 바랄 것입니다. 이게 정신 건강에도 좋고, 전술적으로도 승률을 높이는 길이니까요.

    (정말 마음속 깊이!) 실수를 두려워 말고 항상 공격적이려고 노력한다면 뒤로 물러서는 것이 불가능하지 않을까요?

    전위가 갖춰야할 마인드셋(ㅎㅎ): '실수나 몸에 맞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머리를 앞세워서 볼 쪽으로!',
    '발리 할 수 있는 볼을 안만져서 상대에게 찬스를 주는 것보다는, 간혹 실수하더라도 라켓을 대는 것이 전술적으로 훨씬 나은 선택이다.'

    이상 생각나는데로 그냥 풀어놓아 봤습니다. 아마 보다 고수님께서 훌륭한 조언을 주시리라 생각합니다.


    근데 정보맨님은 테니스만 잘치시는게 아니라 외모도 대단하신 모양이군요. 부럽네요. ㅎㅎ
  • 정보맨^^ 2005.11.16 23:50
    근데 정보맨님은 테니스만 잘치시는게 아니라 외모도 대단하신 모양이군요. 부럽네요. ㅎㅎ
    ==> freelancing님 저는 말이죠. 10대 중반에 이성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이런 결론을 내린 후 주욱~~~~~~~~~~
    그 결론에 따라 지내고 있습니다.

    결론: "내가 갈고 닦아야 할 매력은 [성격] 오직 이 하나다. 여기에 승부를 걸자.!!!" ^^
    하하하~~
  • 바카스정신 2005.11.17 10:15
    성격...이다 ...ㅎㅎ~~
    제가 본 정보맨님 충분히 외모에도 매력이 많습니다...^^
    아소당님은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네요...
    저도 네트 앞으로 다가 서기가 불편합니다...ㅎㅎ~~
    freelancing님의 계속되는 좋은 자료 잘 보고 있습니다....
    이번 자료도 참 좋네요....^^

  • 아소당 2005.11.17 21:32
    정보맨님,,,프리님,,,,
    감사합니다.
    친절하신 댓글에 더욱,,,정진,,,
  • 이상필 2005.11.23 12:26
    freelancing님의 이론수업 열심히 참가하고있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림니다.
  • 섬나라 2009.03.08 19:22
    가입한지 얼마 안되지만 얻는 것이 첨 많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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