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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코비치가 네 살 때인 1991년 처음으로 손에 라켓을 잡았다. 당시 세르비아의 최고의 코치인 옐레나 젠치치가 테니스 캠프를 열었다. 매일 캠프에 와서 훈련을 지켜본 조코비치를 발견한 엘레나가 코트에 들어오게 해 라켓을 쥐어 주었다.  옐레나는 "꼬마는 집중을 잘했고 재능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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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로부터 8년뒤인 1999년에 엘레나는 노박의 부모에게 “아들을 테니스 선수로 키우려면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경제 및 정치 상황이 어려웠다. 조코비치가 현실적으로 독일로 이주할 상황은 아니었지만 논리적으로는 그에게 필요한 일이었다. 13살 조코비치는 뮌헨으로 가서 당시 유명한 코치로 알려진 니콜라 필리치가 운영하는 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았다. 필리치는 “노박은 캠프에 도착한 첫날부터 테니스에 얼마나 집중했는지 놀라웠다. 나는 누군가가 성공할지 여부를 예측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지만 노박과 함께라면 그가 최고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필리치는 4년 동안 조코비치를 지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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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 조코비치에게 큰 영향을 끼친 옐레나 젠치치 코치.심리와 전술에 대해 가르쳤고 포핸드, 백핸드 숏 크로스에 많은 지도를 했다. 어려서부터 게임의 다양성을 가르쳤다.조코비치는 젠치치에게 1000 번 이상의 훈련을 받았고 베이스 라인, 미드 코트에서 플레이하는 방법을 익혔다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라파엘 나달 (스페인)과는 달리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전쟁에 휩싸인 세르비아에서 자랐다.

 

조코비치 가족은 빵과 우유를 얻기 위해 배급줄을 서야했다. 조코비치의 어머니 디아나가 조코비치 주니어 시절 어려움을 털어 놓았다.

 

디아나는 조코비치가 유럽 주니어 리그 대회에 출전하던 시절에 투어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어린 조코비치에게 투자하려는 스폰서는 하나도 없었다.

 

디아나는 "매일 아침 일어나면 빵을 살 돈조차 없어 걱정을 했다. 잠못이루는 밤을 숱하게 보냈다. 걱정이 병으로 발전했다"며 "남편은 아들을 후원할 여러 회사를 다녔지만 아무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재 조코비치는 상금 1억 달러 (약 1300억원)를 돌파했다.

 

아들에게 테니스를 계속시키기 위해 불법적인 활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빌려야했다. 그러나 그이자는 부풀어 올라 집안의 또다른 걱정거리로 자리잡았다.

 

디아나는 "남편은 불법 사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돈을 빌렸다. 물론 고액의 이자라는 악순환이 거듭됐다. 빚을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몇 번이나 몇 번이나 빌렸다"고 고백했다.

 

조코비치 부모는 세르비아 코파오니크 스키장에서 일했다. 두 사람의 월급은 집세조차 부족했다. 아버지가 어린 아들을 데리고 대회를 다녔다. 가족 모두의 여행 경비를 부담하기 어려워 어머니 디아나는 집에 머물렀다.

 

이런 어려운 주니어 시절을 겪은 조코비치는 성공의 굳은 의지와 꿈을 이루기 위한 확고한 마음을 가지면 백핸드 리턴과 포핸드 패싱 샷 으로 자신의 테니스를 완성했다.

 

32살인 노박 조코비치는 그랜드슬램 17번 우승, 34번의 마스터스 1000시리즈 우승을 포함해 총 79번 투어 우승을 하면서 1억 4363만 1560달러의 상금을 벌어들이며 페더러와 나달보다 상금 1억달러를 먼저 달성했다.

 

상금 규모에서도 페더러의 1억 2995달러, 나달의 1억 2096달러에 비해 많은 조코비치는 276주 동안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상금외에도 조코비치는 여러 스폰서를 확보했다. 2017년부터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와 5년 계약을 맺었고 아식스 신발을 신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세르비아 통신회사 텔레콤 세르비아와 독일 영양 보충제 브랜드 핏라인의 지원을 받고 있다. 또한 기업인적 자원 관리 미국계 회사 얼티메이트 소프트웨어 홍보대사를 하고 있다. 조코비치의 연간 후원금액은 260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

 

조코비치가 테니스 랭킹 1위지만 스포츠선수 소득랭킹은 17위에 머물러 있다.

 

조코비치는 페더러처럼 재단을 설립해 세르비아의 유아 교육 프로젝트를 개발했다. 18개의 학교를 세우고 1만명 이상의 어린이 교육을 돕고 있다. 2015년 8월부터 유니세프 홍보 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조코비치는 현재 아내 옐레나와 남매를 데리고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거주하고 있다. 주니어 시절 아무런 도움의 손길을 받지 못한 조코비치는 2억 2천만 달러의 가치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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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조코비치 테니스 인생에서 가장 큰 고비는 주니어 시절이 아니었다.

 

노박 조코비치의 아내 옐레나는 2018년 호주오픈 16강전에서 정현에게 패하고 3월 5일 인디언웰스 1회전 탈락, 3월 19일 마이애미 1회전 탈락후 은퇴를 심각하게 고려했다고 말했다.

2017년 윔블던때 팔꿈치 부상으로 6개월을 쉰 조코비치는 2018년 1월 투어에 복귀했지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노박은 테니스를 그만두기로 결심했고 가족들에게 은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옐레나는 “그는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마이애미에서 길을 잃었다. '내가 끝났어요'라고 물었고 그는'그렇다'고 답했다"며 "에두아르도가 스폰서들과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눴고 6개월, 1년, 또는 영원히 쉴지도 모르겠다는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했다.

 

마음을 내려놓은 조코비치는 가족과 휴가를 떠났다. 휴가지에서 아들 스테판과 코트에서 놀다가 테니스를 다시할 마음을 추스렸다.

 

옐레나는“휴가 마지막 날 남편은 신발을 제대로 신고 코트에 나섰다. 내가 마리안 바에다 코치에게 전화하겠다고 말했고 다시 돌아와 남편의 코치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코트에 돌아온 조코비치는 2018년 시즌을 1위로 마쳤다.

 

기사=테니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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