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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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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리-1

단식과달리 복식에서는 발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도 하지만 발리는 발로 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동절기 스텝이나 풋워크 연습에도 도움이 될듯하여 발리에 대해서  다뤄 보겠습니다.

  "발리는 발로 하는것" 테.코에서 단행본으로 출간된 발리편에 보면 첫장에 이렇게 써있습니다


테니스에 입문해서 포핸드3개월 백핸드3개월이 지나니까 하루는 코치가 발리를 하잡니다. (요즘도 레슨을 이렇게 하는지 몰라도 전에는 레슨을 대부분 이런식으로 했씀)


그렇잖아도 허구한날 스트로크만 하니까 지루하기도 하고 나보다 좀 일찍 레슨을 받은 사람들은 발리도 하고 스매시도 하면서 레슨을 재밌게 하는것을 봐왔던 터라 그리고 평소에 발리레슨에 대비해서 개인연습을 틈틈이 했기에....


내심 "코치 당신은 천부적인  감각과 소질을 겸비한 이유능한 제자를 홀대 한것에 대해서 후회할것이요" 라는 당찬 마음으로 써비스 라인앞 아니 네트앞으로 가서 보무도 당당하게 버티고 서있었습니다.




코치:하나에준비 둘에 임팩트 하세요. 하나!

나  :준비 


코치:둘!
나:임팩트(아~니 이게 뭐야 ! 쪽팔리게!)내가 이나이에 테니스 배운다고 이른새벽부터 코트에 나와서 하나!둘!이런거나 하는걸 우리아들이 알면 뭐라고 할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데 내자신이 불쌍하기도하고 측은하기도 하고 해서 코치에게  한마디 했죠!  아니 무슨 유치원생 데리고 율동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유치하게 그게뭐요?


건너가서 공을 던져주면 내가 알아서 하나~둘을 하던 셋~넷을 하던 넘기면 될거아니요? 이렇게 말하고 싶었지만 감~히 사부님 한테 버릇없이 엉길수는 없고 저~어! 진짜로 공을 치면서~하면 않될까요? 쪼끔 쳐보고 싶은데....(ㅉㅉ인간아~ 왜사니?^^-^^)



내가 비굴한것이 아니고 그당시의 코치와 레슨자의 관계가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하늘과땅


만큼의 감히올려다 볼수없는 그무엇이 있었고 실제로도 어떤 레슨자가 포핸드 그만하고  
백핸드 좀 하자고 하니까 그자리에서 바로 레슨비 돌려주면서 딴데가서 하라고 하는것을 두눈으로 확실하게 봤기 때문에 언감생심 하늘같은 분께 이정도의 의사표현도 대단한 것
이었습니다.(믿거나~ 말거나)

코치: 진짜 할수 있겠어요?
나  :(노타임으로)예! 아 그까짖게 뭐어려운 거라고 내가 스트로크 칠때는 좀 헤메기도 했지만 발리는 자신 있어요.


코치:정말 자신 있죠? 만약에 안되면 스트로크 3개월 더합니다.
나  : 아!글쎄 걱정  마시라니까요?

코치:좋아요 한번 해봅시다.자! 공갑니다. 하나~
나  :이까짖거(두~울) 빠~앙 기다렸다는 듯이 때렸습니다.(목에 힘주고 으쓱~)

코치:스윙을 작게 하세요. 또 갑니다. 하나~
나  :두~울 "픽" 어 이상하다.왜 테에 맞지?...(음메 기죽어~)

코치:공을 끝까지 보세요. 자!이번엔 조금 옆으로  갑니다.하나~
나  :두울, 아이~쿠 놓쳤네!

코치:그렇게 멍하니 서있으니까 공을 못잡는 거예요. 그리고 발리는 파리채 휘두르듯이 라켓만 휘둘르는게 아니고 발로 공을 잡아야 해요.

나  :(발에 손이 달렸나?발로 공을 어떻게 잡으라구 지도 못할거면서)......투덜 투덜 아뭏든 그날 나는 괘심죄에 걸려 20분 레슨에 반죽다 살아 났습니다.



발리는 발로 거리와리듬 타이밍을 잡을수 있어야 유능한 발리어라고 합니다. 발은 코트에 붙어있고 팔만가지고 휘두르는 것은 공막기에 불과한 것이지  발리라고 할수 없으며 예전에 저의 경우처럼 뭘~몰라도 한참 모르는 어리석은 행동에 불과한 것입니다.


앞으로 3~4편에 걸쳐 발리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부분들을 내것으로 만들어서 실전에서 한단계 발전된 발리를 구사할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이것도 글쓰기라고 생각을 정리 하다보면 왜이렇게 그것이 간절해 지는지......
             어쨌든13일째 버티고 있습니다.




[발리.로브.스매시 이론과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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