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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에 힘 빼!! no .. 하체로 스윙~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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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슨 7개월 된 분이랑 한달가량 난타를 친 적이 있는데,..나이가 드신 코치샘에게 배워서 그런지 이스턴그립으로 플랫성 포핸드를 하더군요.

공의 궤도를 보면,..네트를 살짝 넘어서 서비스라인 전후에서 바운드가 됩니다.

게다가  스윙자체도 상체의 힘에 의한 스윙이다보니 일관성도 없고, 파워도 들쭉날쑥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주문한 것이 길게 치는 것이었습니다.
 

무조건 네트 하나 더 높이로 날려라.

하루 이틀은 어려워 하더니만 며칠이 지나서는 제법 되더군요.

그 후에 중간 길이로 왔을 때는 일부러 강타로 리턴해 버리고 길게 왔을 때는 힘들게 넘기는 모습을 보여준 적이 몇 번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면서 길게 쳐야 하는 나름 확신을 가진 것 같습니다.(본인이 새로 익히는 스킬이 이전 것보다 더 낫다는 것을 스스로 느껴야, 사람은 이전 것을 버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르치는 사람은 이것에 포인트를 맞춰서 하면 배우는 사람이 좀 더 빨리 익히는 듯. 일반적으로 주문만 할 것이 아닌.)


단순하게 서서 어깨에 힘을 빼고 스윙하는것이 것이 아닌 무릎,엉덩이,허리,어깨가 회전되었다가 풀리는 원리(core)를 이용하여 스슁한다면 하체를 이용한 스윙에 성공,,

 

aas10.gif

 


그 다음 주문한 것이 상체로 스윙을 하지 말고, 하체로 스윙을 하라였습니다.

상체에 힘을 빼라 이런 얘긴 하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렇게 설명을 했습니다.


"A씨가 제자리로 오는 공은 그런저럭 넘기는데, 좌우로 오는 공에 대해서는 파워를 전혀 싣지를 못하잖습니까. 

 

그 이유는 스텝을 하면서 하체가 밸런스가 약간만 흔들려도 상체로 하는 스윙에 영향을 미치기때문입니다.

 

포핸드,백핸드 모두 동일합니다.. 하체와 상체가 전체적으로 이용이 되어야만 강한 샷,안정적인 샷이 지속 될 수 있습니다.

 

 

원래 정석이 하체로 스윙을 하는 것인데, 그것은 그 자체로 스윙시 가속을 만들기가 쉬운 것도 있지만, 스텝을 하면서 스윙을 해야 할 경우 하체로 스윙을 하는 사람은 하체를 밸런스 있게 움직이는 방법을 자연 체득하기때문에, 시간만 지나면 좌우로 오는 공도 안정적으로 넘길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뭔 소린가 싶어하더니만,
 

상체로 칠 때마다 버럭~을 난발을 하고,하체로 칠 때마다 칭찬을 해 주는 방식으로 했더만,며칠 후 부터는 자신도 그것이 맞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체로 쳤을 때 느낌이 어땠냐?고 물어보기도 하는데,A씨도 그 느낌이 훨 좋다는 것을 느낀다고 합니다.

신기하게도 이 양반은 3~4주만에 하체로 치는 법은 거의 익히게 되었습니다.

공을 길게도 되고요.

너무 빨리 익혀서 "이전에 운동을 한 적이 있냐?"고 하니깐,특별히 운동을 하진 않았지만,어릴 때부터 달리기나 씨름같은 것을 하면 잘하는 편이었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하는 말이


자신과 같이 난타를 치던 '같은 7개월 레슨자'와 난타를 치는데 재미가 없다고 불평을 합니다 ^^

아래  플리스코바가가 스트록하는것을 보면... 힘들이지 않고 하체 상체가 모두 꼬였다(unit turn) 풀리면서 릴렉스한 상태로 회전력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선수의 경기를 보면 테니스 참 쉽게 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2년전에 전테교에 가입을 해서 다음 구절을 읽고 좌절을 한 적이 있습니다.
 

"힘 빼는데 10년이 걸리고, 힘을 주는 순간을 아는데  10년이 걸렸다. 이젠 나이가 들어 쉽지가 않구나!"

코치샘들도 초보레슨을 할 때는 어깨에 힘을 빼라고 합니다.

어깨에 힘을 빼, 무릎을 구부려 등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궁극적으로 '하체로 스윙'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계속 주입을 시키게 되면,초보분들이 훨씬 빨리 알아듣는 것 같습니다.

하체로 스윙을 하면서 길게 칠려면,


알아서 무릎을 구부릴 것이고,어깨에 힘이 들어가서도 길게는 어려워서  그런지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 같습니다.

하체로 스윙을 하라고 주문을 계속 하면,
 

상체에 대해서는 힘을 뺄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고민을 하지 않습니다.하체로 스윙이 되는 것에 익히는데 본인이 집중을 하기때문에 상체에 대해서는 잊어버리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단,


상체로 칠 때마다 버럭~을 난발해야 하며 하체로 칠 때는 가볍게 칭찬을 해 주는 것이 효과가 좋은 듯 합니다.(가르칠 때는 이 방법이  중요한 것이 그 다음 날 되면 다시 잊어버리더라구요.)

버럭~을 너무 난발을 했더만, 약간 듣기 싫은가 봅니다.

못할 때는 잘 듣더만, 실력이 좀 늘더만 버럭~에 '받아치는' 경우가 생기더군요.(에고~)

게다가 이 양반은 실력이 갑자기 늘었음에도 자신이 노력해서 된 것이란 뉘앙스의 말을 몇 번 하더군요.

어쩔 수 없이, 이 양반이랑은 그만 두고(몇 개월후 실력이 더 늘면, 맞먹자고 할 것 같아서 ^^;;)


다른 7개월 레슨 초보를 가르치고 있는데, 역시나 '버럭~ +  적절한 칭찬'은 효과가 있습니다.

이 양반에게 버럭~을 난발하면서 얼굴표정을 살펴보곤 하는데, 그것이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고 있는 듯 합니다.

이 양반도 2주밖에 안 되었는데, 이전에 치던 파트너랑 난타를 치면 이젠 재미가 없다고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