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프로들이 임팩트때 공을 보는 모양새는 3가지 분류가 있다는 글을 적었습니다.

페더러는 임팩트때 시선고정이 가장 긴데,  그가 고개를 돌리는 것은 팔로우드로가 거의 끝날 때쯤입니다.
 

 

 

애거시같은 경우는 임팩트시에 상체가 회전되므로 고개를 상체의 회전에 묻어서 하는 듯 하고요

 


로딕같은 경우는 포워드스윙전까지 공의 궤도로 타점을 예상하고, 그 다음에는 타점을 보지 않고 앞을 보고 임팩트를 하는 스타일입니다.(이 스타일도 임팩트때 헤드업하는 것이 아니니 나쁜 스타일이라고 하긴 어렵습니다. 많은 프로선수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여러번의 실험으로,,저만의 헤드업 안하는 방식을 찾았습니다 ㅎㅎ

애거시와 거의 비슷한 방법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바운드되어 올라오는 공을 보면서, 공이 눈에 꽉 차는 느낌을 받습니다.이 지점은 타점보다는 약간 앞입니다.

 

이 때 포워드스윙을 합니다.포워드스윙을 하면서 공을 계속 봅니다.

 

그러다 임팩트가 됩니다.(이상하게도 임팩트 바로 전에 공이 안 보입니다. 공을 계속 보고 있는데도) 임팩트가 되면 소리가 납니다. 그 소리를 확연하게 귀에 들리고 나면 고개를 살짝 돌려 공을 봅니다.

스윙을 하고 나서,,고개를 언제 돌렸는지 생각을 해 보면,, 팔로우드로가 중간쯤 되어서였습니다.

프로들이 하는 3가지 방식은 어떤 것도 헤드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 의미가 있는 방식입니다.

가장 나쁜 것이 임팩트 바로 전에 고개를 들어서,,포워드스윙중에 만들어 놓은 축의 상부를 흔드는데 있습니다.(공에 대한 컨트롤력을 현저히 떨어뜨리는 요인입니다.)

제가 판단하기에 이런 습관이 드는 이유가,,포워드스윙 시작까지 본 공으로도 이 공은 치면 되는구나라는 어설픈 확신을 하기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다음 공을 보지 않고 헤드업이 할려고 하는 듯 합니다.

사실 공을 더 본다고 공의 궤도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은 없습니다.포워드스윙 초기에 본 공이 정확한 것은 맞습니다.그러나 헤드업이라는 실책을 내게 되죠..

헤드업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의 궤도에 대한 확신을 좀 더 참는 것입니다.(물론 공에 대한 정보를 더 얻을 것은 없습니다.)
 

언제까지??
 

이때부터는 시각은 믿을 필요가 없고,귀를 믿으면 됩니다.'딱'하는 소리가 귀에 듣리는 느낌이 들면, 그 때 고개를 살짝 돌려 공을 보면 됩니다.(팔로우드로 중간에 고개가 돌아가는 듯)

물론 이 때 돌리는 것도 헤드업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공이 나가는 궤도에 영향은 거의 없는 듯 합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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