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동네샵에 스트링을 맡기면서 물어봤더랍니다.
"형. 메인 크로스 텐션을 다르게 매야해? "
그형 : " 그치.. 똑같이 매면 라켓이 휜다니깐.. 봐봐.. 이게 똑같은 텐션으로 수리했는데 조금휜거.."
일반적으로 메인(세로) 텐션을 가로(크로스)텐션보다 세게 매야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왜냐?
보통 크로스가 줄수가 많기때문에, 16/19를 예로 들면 16명이 땡기는거랑 19명이 땡기는 거랑 힘차이가 나기 때문에 크로스를 약하게 매야한다!
요게 정설이였습니다.
그리고.. 여담으로 본인 메인/크로스 텐션을 다르게 말하면 왠지 고수같은 느낌도 들고 좀 있어 보이고 그랬습니다.
라켓 스펙에 보면 권장텐션은 적혀져 있지만.. 메인 크로스를 다르게 매면 어떻게 된다는 말은 없습니다.
tennisgear.com에서 조사한 top랭커들의 텐션을 보면..확실히 하이브리드 조합은 텐션을 달리해서 매는게 맞는데.. 폴리풀쟙으로 매는 선수는 대부분 같은 텐션으로 수리하는것으로 보입니다.
10년전이 지나서.. 아직도 샵을 하는 형아에게 전화를 겁니다.
" 형. 라켓 텐션 똑같이 매면 라켓 휜다는거 맞는말 맞어? "
라켓이 좋아져서 어지간하면 안휘어. ㅋㅋ"
음... 그런거였습니다. 요즘 나오는 라켓은 어지간한 텐션차이로는 라켓이 거의 휘지 않는다고 합니다.
열심히 구글에서 찾아보니 4파운드 텐션차이는 너그럽게 이겨낸다고 합니다. 그럼 텐션차이를 두더라고 4파운드 이하로 주어야 겠군요.
그런데 제가 물음표를 제기하는 정설은?
크로스 텐션을 약하게 매면, 스위트스팟이 넓어진다는 정설입니다.
스윗 스팟은 텐션의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크로스 텐션을 낮추면 스트링전체 텐션이 낮아지게 되고, 낮아진 텐션으로 공을 치면 부드러운 라켓면으로 마치 스윗스팟이 넓어진거 처럼 느낄뿐입니다.
라켓줄을 1파운드로 매면.. 아마 라켓 전체가 스윗스팟이 될것입니다. ㅋ
저명한 미국 스트링거의 의견을 가지고 오면....
"메인을 쎄게 매면, 메인 스트링의 특성을 더 느낄것이고... 역으로 크로스를 쎄게 매면 크로스 스트링의 특성을 잘느낄것이다"
--> 그러니, 풀잡(가로,세로 같은줄)에서는 텐션차이가 크게 필요 없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제가 한번 시험 해봅니다. 퓨어드라이브에 프로슈펙스 빅에이스 레보를 한자루는 메인을 쎄개, 한자루는 크로스를 쎄게 (2파운드씩) 올려서 시타를 해보았습니다.
두게 차이를 모르겠습니다.
저같은 평범한 동호인은 풀쟙 메인,크로스 텐션차이는 잘 못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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