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님, 잘 지내시죠?
퓨드 적응에 실패하셨다니 안타깝군요.
지금도 아침에 나가서 레슨 및 게임을 하시는지...
1km도 안되는 가까운 거리임에도 넘어가 보지 못하네요.
저는 최근 다시 레슨을 시작해서 3개월 째인데 실력이 늘지 않아 답답합니다.
아무래도 구력의 벽인가 봅니다.
한 5년은 되어야 원숙함이 묻어 날련지...
아직 2년이 안되었으니 좀더 숙성의 과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엔코드팀도 좋은 라켓입니다.
팀은 엔코드 시리즈 중에서 다소 기형적(한정 시장 공략)인 스펙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면에서 중상 이상의 평가를 받고 있는 라켓입니다.
앤코드의 팅팅거림은 팀 뿐만 아니라 90이나 95에서도 보여지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그중 팀이 좀더 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느낌도 라켓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고 하네요.
제가 썼던 엔코드팀은 팅팅거림이 거의 없었는데...(이후 주인이 된 조동기님도 인정한 부분)
팀의 탑스핀 성능은 국제스포츠 시타기를 보더라도 엔코드중에서는 떨어지지 않은 걸로 말하고 있으며, 리퀴드메탈 래디컬보다도 앞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물론 덴스패턴이므로 오픈에 비해 뛰어날 이는 만무하지만...
라켓의 특성상 탑스핀보다는 플랫드라이브에 강하므로 이를 잘 살려 플랫드라이브를 주무기로 활용하시고, 탑스핀을 원하신다면 좀더 감아 치려는 시도를 해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스톰팀은 타구감 때문에 권해드리고 싶지 않네요.
스윗스폿에 정확히 맞으면 부드러움 속에 파워를 경험할 수 있지만, 상단에 맞으면 불쾌한 틱틱거림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전 이 틱틱거림이 싫어 처분했습니다.(다른 사용자로부터도 동일한 느낌을 받았음을 직접 확인함)
그리고 엔코드팀과 같은 덴스패턴이므로 탑스핀은 뛰어나지는 않습니다.
결국 스톰팀 역시 플랫드라이브에 강한 라켓입니다.

우선은 엔코드팀에 더 적응해 보시고 결정해 보시길...

참, 충렬님과의 단식 게임을 소망합니다.
혹 받아 주실 수 있으신지...^^*
조속한 시일 내에 성사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겨울철 부상 조심하세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