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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자-나달의 포핸드 분석

게임을 할 때 자신만이 가지는 비장의 무기를 가지고 있다면 게임을 승리로 이끄는데 아주 유리할 것이다. 

 

윔블던에서 우승한 페더러와 세레나는 일단 서브가 강하고 적절한 시점에서 터지는 에이스는 압권이다. 나달의 포핸드를 받아본 선수들은 차원이 다르다고 한다.


서브가 강하다는 것은 대단한 자신의 장기이다. 서브는 게임의 시작이고 끝이며 자신의 서브권을 지킨다는 것은 그렇게 중요하기 때문이다.

동호인들 중에서도 전국 상위 랭커들은 자시만의 독특한 장기를 하나씩 장착하고 있다. 강력한 포핸드와 백핸드 드라이브, 로브와 드롭샷, 앵글샷, 서브&발리, 송곳 스매시 등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기술을 연마하여 자신의 장기로 개발한다.


어떤 종류의 기술이든지 정말 필요한 순간에 위너로 연결할 수 있는 공포의 무기이어야 한다.

모든 선수들은 자신의 상징이 될 만한 비장의 샷을 하나씩 갖고 있다.  로딕의 강서브, 조코비치의 멀티플레이를 구사하며 강력한 앵글샷, 페더러의 정확하고 간결한 게임 운영, 나달의 가공할만한 탑스핀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비장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이는 동호인들도 마찬가지이다.


정확하게 구사하는 로브와 드롭샷이 일품인 전국대회 우승자도 있다. 그리고 강력한 포핸드, 발리&스매시로 전국을 재패하는 선수도 있다.

어떤 비장의 무기는 혁신적인 반면, 어떤 것은 매우 교과서적이다.
 

모두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몸에 익힌 것이며, 심한 중압감 아래서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을 증명해왔다.  보통 동호인들은 백핸드 드라이브를 잘 치는 선수는 별로 없다. 

 

선수 출신이 아니면 백핸드 드라이브를 자유자재로 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다.

어떤 동호인은 원래 포핸드가 주 무기였으나 페더러의 멋진 백핸드를 닮고 싶어 흉내를 냈던 것이 결국 백핸드 톱스핀을 비장의 무기로 갖게 됐다고 한다. 


물론 백핸드 톱스핀에서 터지는 위너가 더 짜릿하다.  슬라이스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서비스 리턴과 랠리 때의 톱스핀 스윙이 다르다.

리턴 때는 상황이 급박하므로 백스윙은 거의하지 않고 한 발 들어 가면서 플랫으로 블록 리턴 한다. 코스는 앵글을 노린다. 랠리 때는 백스윙과 포워드 스윙을 길게 가져가면 안정되고 빠른 톱스핀을 칠 수 있다. 


그립은 조금 얇은 컨티넨탈이지만 대신 손목 사용으로 단점을 커버하고 있다.
백핸드를 잘 치는 노하우는 '반복 연습'이 최고이다. 연습한 것을 게임에서도 써먹어야 성공 확률이 높아지고 결국 자신의 무기가 된다.

또 다른 선수는 로브를 아주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한다.


로브를 할 때는 상대가 스매시를 못하는 사람이거나 위기상황에 몰렸을 때 또는 상대가 타이밍을 잃었을 때 주로 한다.  로브 노하우는 포핸드 이스턴 그립으로 잡고, 라이징볼을 선택하기 때문에 한 박자 빨리 치는 것이다.

보통 때보다 더 높고 길게 날아가고 많은 회전이 걸리지 않기 때문에 베이스라인 위에 떨어진다.  동호인 경기에서는 이 로브만 있으면 아주 믿음직하다.  이러한 샷을 할 때는 약간 오픈 스탠스로 준비 자세를 갖추고 백스윙을 짧게 하는 것이 요령이다.

어떤 선수는 앵글샷을 아주 잘 친다.


이 선수의 앵글샷은 거의 애드코트에서 한다. 왼손잡이여서 크로스 앵글샷을 노리면 각이 커 상대를 움직이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동호인들은 선수들처럼 테이크백이 완벽하지 않아 파워도 떨어지기 때문에 센터로 치면 전위의 먹이감이 된다.

그립은 스트로크 때는 이스턴을 잡지만, 앵글샷을 칠 때는 순간적으로 약간 더 세미웨스턴 쪽으로 돌려 잡는다.  오픈 스탠스로 해야 상체의 방해를 덜 받는다.  듀스코트에서는 앵글샷보다는 센터로 낮게 준다. 


앵글샷의 약점은 자주하면 상대가 알아차린다는 것이다.  이때는 다운 더 라인으로 세게 쳐 주면 더 효과적이다.  앵글샷을 칠 때는 거의 네트 가까이 떨어지는 볼을 선택해야 실수할 확률이 적다.

서브 앤 발리를 아주 잘 하는 선수가 있다. 서브 폼은 완벽하지 않다.  하지만 발리는 좋은 편이다. 발리의 생명은 임팩트 타점을 몸 앞에서 잡는 것이다.  몸 앞에서 잡으면 밀리는 볼이나, 사이드로 빠지는 볼이라도 커버할 수 있다. 


또 코스와 각도를 주는데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실수가 적다.

드롭, 포핸드 드라이브와 스매시 등 탁월한 기술을 가진 선수들도 많이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만의 노하우로 상대를 괴롭히는 공포의 무기를 장착하는 것이 좋다.


자신만이 가지는 비장의 무기를 개발하라.


그러면 승리는 더욱 자신의 편에서 웃어 줄 것이다.

 




[경기에서의 전략과 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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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기공 07.13 09:38
    교수님 저도 요즘 아무도 없는 시간에 코트에 나가 자유롭게 서브연습과 스매슁연습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랠리는 어느정도 자신이 있는데 스매슁이 약점이라 연습하고 있고.
    특히 서브를 주무기로 할려고 집중적으로 연습하고 있습니다.그런데 연습때는 원하는 코스에 80%정도 들어가는데 게임에서는 잘 들어가지 않네요. 좋은 비결이 있나요 교수님. 게임승부는 첫 서브의 확률과 위력에 있는것 같습니다.
  • 이상호 07.13 11:40
    쌍기공님 코트장이 여유가 있으시다니 참 부럽습니다. 제가 운동하는 코트(구청 소유)는 4 면 인데 레슨 한 면 하고 나면 3 면이 남습니다. 근데 바로 옆에 있는 아파트 주민 한 사람이 정신적으로 피해망상이 있는 분(60 대 퇴직한 공무원 출신이라고 들었슴)이 테니스 치는 소리 때문에 잠도 못자고 피해를 받는다고 신문사에 투고하고, 구청에 민원을 수 차례 넣고 테니스장에 와서 회원들에게 욕하고 소리 지르고 해서 저녁 9 시 정각까지만 운동하라고 구청에서 명령을 내렸습니다. 많은 회원들이 퇴근하고 저녁 7 시 쯤 운동을 시작하니까 2 시간 남짓인데 기다렸다 한 게임 정도 하고 나면 시간이 거의 다 돼서 게임 중간에 라스트게임으로 마무리 하는 경우가 많아 너무도 아쉬워 하고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애로사항이구요...

    서비스 연습을 할 때 상대방 백사이드로 위력은 50%로 줄여서 코스를 노리는 서비스를 70% 정도 넣어 보시구요, 상대방이 백그립을 잡고 기다리면 (자세히 리시버의 준비자세를 보면 그립을 알 수 있음) 포어사이드로 약간 강하게 넣기를 30% 정도 섞어서 시도해 보시면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서비스 에이스를 노리기 보다는 서비스 포인트 또는 서비스 후 챈스볼을 노리는 것이 훨씬 나은 결과를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도 스매시가 약점이라 집중연습하고 있는데 실수하는 증상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타점이 낮아서 앵글이 많이 안 나오고, 상대방을 맞출까봐 피해서 치다가 실수하는 증상이 있어서 코치와 레슨 중입니다. 다른 스킬보다 스매시는 증상에 따라 고치면 비교적 빨리 좋아질 수 있는 샷이라고 생각합니다...
  • 쌍기공 07.13 12:19
    이상호님 조언 감사합니다. 저의 지역 김해에는 그나마 코트사정이 아주 좋습니다.저녁 6시~9시를 제외하고는 토.일요일에도 항상 코트여유가 있습니다. 저도 처음 테니스를 배울때 새벽5시에 나가 백보드연습을 하는데 소리가 너무 크게나 인근주민들의 민원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 게임시에 님의 말씀처럼 해보겠습니다.
  • 정동화 07.13 12:46
    쌍기공님!
    반갑습니다.

    단식으로는 꽤 많이 알려진 분이더군요.
    특히 김해지역에서는 단식대회가 있고 그 곳에서
    많은 활동을 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마인드 컨트롤의 이야기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교수들이 처음에 강단에 서면 강의를 잘 할 수가
    없습니다.
    학생들의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바라다 보면 위압감에
    압도를 당하는 느낌이 듭니다.
    |+rp+|3191
  • 정동화 07.13 12:51
    자신을 마인드 컨트롤을 하며 학생들을 시야에서
    흐릿하게 바라보고 강의를 합니다.
    그러면 강의할 때 아무도 없는 곳에 혼자서 강의를
    하는 착각을 하고 강의를 잘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구력이 쌓여지면 학생들의 표정을 바라보면서
    강의를 하게 되고 강의 자체를 즐기면서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브도 마찬가지로 이와 같은 방법을 사용하면 효과가
    괜찮을 것입니다.

    연습을 할 때는 몸에 힘이 빠져 있는 상태이고 모든
    근육들이 자유로운 상태입니다.
    긴장되지 않고 혼자서 자유롭게 연습을 하게 되는
    상태라 80%의 확률이 나올 수 있습니다. |+rp+|3191
  • 정동화 07.13 12:57
    다음에는 리턴자를 세워 연습을 하면 80%의 확률이
    떨어져 70% 정도가 될 것입니다.
    리턴자를 의식하게 되면 어깨에 힘도 들어가고 긴장도
    하게 되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 게임에 들어가면 리턴자도 생각하고 전위도
    보이고 강한 서브로 에이스도 넣어야 하는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되고 특히 고수가 리턴자로 바티고 있으며
    더욱 확률은 떨어질 것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연습이라고 생각을 해 보시길 바랍니다.
    아무도 없이 혼자서 연습을 한다고 생각하고 서브를
    연습을 하듯이 넣으면 80%의 확률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리턴자나 전위나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형체를 흐리게
    만들어 놓으면 바로 혼자서 연습하는 상태가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보통 자신보다도 더 하수인 사람을 가상인물로
    세워두고 서브를 넣으면 잘 들어 갈 것입니다. |+rp+|3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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