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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풋어웨이를 정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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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을 하다 보면 상대의 짧은 볼을 적절히 처리하지 못해서 득점 기회를 날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짧은 볼은 양날의 칼이라서 적절하게 공격해주지 못하면 오히려 상대방의 역습을 당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짧은 볼을 치러 안으로 들어왔기 때문에 제대로 공격적인 샷을 치지 못했다가는 공연히 코트 커버에 헛점만 노출한 꼴이 되니까요. 


찬스 상황이 순식간에 위기로 돌변할 때 뭔가 도둑맞은 듯한 느낌을 갖은 경험이 저만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짧은 볼 챤스에서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다룬 좋은 글이 있기에 참고하시라고 번역해서 올립니다. 불필요한 부분들은 편집하려다가 그냥 전문을 올립니다. 연재글을 옮긴 것이다보니 감안해서 읽으셔야 할 것입니다.  


출처는 tennisserver.com 입니다. Ron Waite가 원저자 입니다.
  
* 풋 어웨이(put away)는 좀 생소한 용어인 것 같은데 아래 제가 번역해서 올린 글의 필자는 풋어웨이를 '결정타' 혹은 '킬러' 정도의 의미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용어가 생소하더라도 글을 읽다 보시면 어떤 것을 말하는지 감이 금방 오실겁니다.  


풋어웨이를 정복하자.


매우 자주 내 칼럼의 영감은 독자들로부터 받는 이메일로부터 온다. 이번달 칼럼의 경우도 같은 경우이다.


우리 모두는, 한 번 혹은 여러번, “황금의 기회”를 얻고도 이 상황을 이용하느데 실패했다. 특히, 나는 “풋어웨이(결정타, 킬러 샷)”가 되어야 했던 샷들을 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이 진행된다. 상대가 당신의 코트에 짧게 떨어지는 볼을 날린다. 당신은 공격할 기회를 기다리는 호랑이처럼 달려가서 위치를 잡는다.

 

자신있는 쪽으로 볼을 칠 준비가 이뤄진다. 볼이 날아왔다. 힘껏 스윙을 하지만 볼은 네트에 걸리거나 혹은 붕 떠버리고 만다. 아마 이  경우 처럼 사기가 꺾이게 되는 상황은 드물 것이다. 이런 일은 우리 모두에게 흔하게 일어난다.   


이번 달의 칼럼에서 나는 “풋어웨이”를 칠 때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다루고자 한다. 물론, 어떻게 하더라도 종종 당신은 풋어웨이가 될 수 있었던 샷을 실수하게 마련이다.  하지만 다음의 것들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면 당신은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짧은 볼이라고 해서 모두 풋어웨이의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볼의 속도, 스핀, 코트 표면 그리고 당신의 위치 등으로 인해 어떤 짧은 볼들은 풋어웨이를 날릴 대상이 될 수 없다. 우리는 이점을 깨달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경기 경험을 거듭하면서 풋어웨이를 치는 것이 가능한 볼과 불가능한 볼을 가려낼 줄  알아내야 한다.  


우선 코트 위치를 다뤄보자. 다루고자 하는 것은 볼의 위치가 아니라 코트에서 당신의 위치이다. 아래의 그림은 보다 바람직한 코트 포지션들을 설명하기 위해 위해 준비한 것이다. 

 

나는 코트를 네 핵심 지역들로 나눈다:

발리/ 하프-발리 존


최상의 풋어웨이 존


풋어웨이가 가능한 존


랠리 존 혹은 풋어웨이가 거의 불가능한 존
 


만약 볼을 칠 때 랠리 존에 서있다면 당신은 풋어웨이를 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당신이 랠리 존에서 볼을 때렸다면, 상대가 코트 사이드 바깥으로 많이 밀려나가 있거나 혹은 발이 심각하게 느리지 않고서는, 상대방이 쫒아가지 못할 샷을 만들어낼 가능성이 거의 없다.

훌륭한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지닌 수많은 어린 선수들이 랠리 존에서 단 한 번의 샷을 통해 득점하려고 애쓰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물론 성공 확률은 이들의 기대와는 심하게 어긋난다. 

 

기껏해야 이들이 (랠리 존에서) 친 샷은 충분히 빠른 훌륭한 그라운드 스트로크가 되며, 상대는 볼을 어렵게나마 쫒아간다. 나는 토드 마틴이, 심지어 베이스라인 선상이나 혹은 뒤에서조차,  백핸드로 깨끗한 다운더라인 위너를 치는 능력을 지니고 있음에 대해 언제나 감탄하곤 했다. 

물론, 이런 풋어웨이 위너를 시도할 때 조차 상대가 볼을 쫒아갈 엄두조차 못내고 멀거니 서 있게 만들지는 못한다.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들에 있어서는 랠리존은 오직 랠리를 하는 존이어야 한다. 우리는 참을성있게 상대 코트에 깊이 박히는 그라운드 스트로크를 치면서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이런 종류의 참을성은 일반적으로 어린 선수들이나 대학생들에게서는 흔하지 않다. 



다음은 풋어웨이가 가능한 존이다. 이 영역은 베이스라인부터 안쪽으로 약 1m 까지이다. (타구시) 이 지점에 서 있다면 당신은 깨끗한 위닝샷 혹은 풋어웨이를 치는 것이 가능하다. 

 

당신의 샷이 진정한 풋어웨이가 될 가능성은 그리 높지는 않더라도 존재하며, 앞으로 이동하는 것을 통해 당신은 양쪽 사이드로 칠 수 있는 앵글을 넓힐 수 있다. 훌륭한 무기(예를 들면 킬러 포핸드)를 지니고 있는 경우라면 안정적으로 위닝 샷 혹은 풋어웨이를 치는 것이 가능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강조하건대 이런 종류의 풋어웨이가 가능하려면 당신은 안정적인 컨트롤이 가미된 진정한 무기를 보유하고 있어야만 한다. 아마 당신이 이 지점에서 치는 볼의 약 20 퍼센트 정도가 진정한 풋어웨이 위너가 될 가능성을 지닐 것이다. 



진정한 풋어웨이 존은 베이스라인 안쪽 1m 부터 서비스 라인 바깥쪽 30 cm 까지이다. 볼을 칠 때 이 지점에 서 있다면 당신은 명백히 공격 위치에 서 있는 것이다. 

 

이 지점에서 위너 혹은 풋어웨이를 노리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당연하다. 아마 이 지점에서 치는 볼의 60-70%가 풋어웨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서비스 라인 선상이나 안쪽에 서있다면 풋어웨이 존에 서있는 것이 아니다.

이 영역은 발리/하프-발리 존이다. 이 영역에서 끝장을 보는 방법은 그라운드 스트로크 형태가 아니다. 발리나 하프발리를 친 후에 네트로 다가서라. 다가서는 위치는 당신이 친 공의 경로를 따라가면 된다.  

 


준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발리 결정구를 지니지 못한 사람들을 많이 보아 왔다. 이들은 네트 근처에서 발리를 하는데도 이러저러한 방식으로 결정내는데 실패하곤 한다. 

 

이들은 가끔 스윙 발리를 시도하며 혹은 볼을 바운스되도록 놓아둔 다음 들어 올리는 풋어웨이를 시도한다. 사실, 오늘날 투어 플레이어들 중에는 이런 전술을 사용하는 선수들이 과거보다 많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이는 위험한 방식이다. 스윙 발리는 완벽한 타이밍을 필요로 하며, 볼을 바운스되도록 한 뒤에 치려고 하다가는 네트에 걸리는 풋어웨이 시도가 되기 쉽다. 잊지 마라: 실전에서는 당신이 네트에 가까이 다가갈 수록 네트는 높아진다.    

풋어웨이를 치기 위해 적절하게 움직이는 것은 기본이다. 

 

첫째, 가능한 한 빠르게 타구 위치로 움직여야 한다

가능하다면 미리 가서 기다리고 있는 것이 낫다. 

이럴 수 있기 위해서는 (상대가 짧은 볼을 쳤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는) 훌륭한 코트 감각을 지녀야 할 필요가 있으며, 또한 아주 작은 스텝들을 통해 볼에 다가갈 필요가 있다. 좋은 코트 감각은 볼에 접근해서 준비할 추가적인 시간을 벌어준다. 

 

작은 스텝들은 미세한 조절을 하면서 볼에 다가갈 수 있게 해준다. 잔디나 클레이 코트에서의 경우 작은 스텝들은 특히 중요하다. 물론 하드 코트에서도 이는 필요하다.    



풋어웨이 혹은 위닝 샷을 시도할 것인가를 결정함에 있어 볼의 바운스 높이는 핵심적이다. 보통 네트 높이 이상으로 튀어오르는 볼들은 풋어웨이를 하기에 좋은 볼들이다. 하지만, 엄청난 톱스핀이 걸린 짧은 볼은 너무 높이 튀어올라서 풋어웨이 시도시 애를 먹을수도 있다. 



볼의 스핀에도 유의해야 한다.

만약 볼에 심한 슬라이스 혹은 백스핀이 걸려 있다면 곧바로 위너를 시도하지 않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 샷이 늦어지는 바람에 볼을 상대방 코트에 충분히 깊게 보낼 수 없게 될 가능 성이 높기 때문이다.  


톱스핀이 걸린 볼은 풋어웨이를 시도하기 좋은 대상이다. 보통 톱스핀 걸린 볼은 네트 높이보다 높이 튀기 때문이다. 톱스핀 걸린 볼은 (바운스 후) 보통 체공 시간이 길어서  풋어웨이 시도시 풀 스윙을 하면서도 볼 컨트롤까지 신경쓸 수 있다.

푸시어는 강한 상대를 무장해제 시키는데 스핀이 얼마나 중요한 가를 알고 있다. 그는 엄청난 백스핀이 걸린 하지만 전혀 힘이 실리지 않은 딩크 샷들을 쳐댄다. 

우리는 짧은 볼을 보고는 군침을 흘리며 달려든다. 하지만 푸시어는 이런 식으로 느리게 체공하는 볼을 강하게 치려고 한다면 완벽한 위너를 치기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다. 

 

푸시어는 이런 딩크 샷들, 드롭샷 같아 보이는 샷들, 그리고 깊고 바운스가 큰 볼등을 섞으면서 상대를 고문한다. 어떤 푸시어들은 심한 사이드 스핀을 사용해서 정말 지저분한 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이런 볼 들을 받았을 때 풋어웨이를 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하다. 하지만 풀 파워로 쳐서는 안된다. 최선의 길은 긴장을 풀고 ¾ 정도의 힘으로 풋어웨이를 친 다음에 네트를 점령하는 것이다.

다음으로 리스트에 오르는 것은 속도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느 정도 속도가 있는 볼을 받아치는 것을 좋아한다. 실제로 느린 공은 효과적으로 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너무 빠르거나 너무 느리게 치면 풋어웨이 성공 가능성이 떨어지게 된다. 자신에게 가장 적당한 속도가 어느 정도이며 가장 안 좋은 속도가 어느정도 인지를 알아야 한다. 보통 사람들은 빠른 속도를 선호한다.   

 

다음 요소는 아마 가장 중요한 팁일 것이다. 

 

스트로크시에 머리를 고정시켜야 한다.

즉, 볼이 다가올 때, 볼을 때리는 순간, 그리고 때린 후 잠시간에 걸쳐 머리를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내가 가르친 많은 사람들은 볼을 칠 때 머리를 고정시키는 것을 배우고, 깨닫자마자 즉각적으로 풋어웨이의 향상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스트로크를 끝까지 마무리 지어라. 

머리를 고정한 상태에서 마무리하면 금상첨화다. 이러한 피니쉬를 통해 스트로크가 완벽하게 이뤄지며 볼을 조금 덜 세게 치더라도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다.

연습 상대와 함께 풋어웨이를 연습할 수 있다. 일단, 상대와 정상의 ¾ 정도의 속도로 랠리를 주고 받는다. 볼이 네트를 서너번 오간 뒤에 상대가 예고 없이 짧은 볼 혹은 드롭샷을 쳐준다. 

 

이 때 당신은 이 볼을 풋어웨이 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어떤 위치에서는 할 수 있을 것이고, 어떤 위치에서는 기껏해야 급하게 뛰어가서 간신히 네트를 넘기는 것이 최선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식의 연습을 꾸준히 함을 통해 당신은 풋어웨이 샷의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비디오 카메라가 있다면 윗 단락에서 언급한 연습을 하면서 풋어웨이 치는 모습을 녹화해보기 바란다. 

 

자신이 풋어웨이를 치기 위해 움직이고 적당한 속도를 사용하는 것을 스스로 보게되면 샷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실제 경기에서 이를 보다 잘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풋어웨이를 안정적으로 치는 것을 익힌다면 당신도 테니스 코트의 강자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서브의 바이오 메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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