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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선수로 성공에 필요한 5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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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주니어 시절을 보내며 유망주로 각광을 받은 홍성찬(명지대)이 지난해에 이어 터키퓨처스에서 우승을 향해 한걸음 한걸음 내딛고 있다.

 

김천데이비스컵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인상적인 경기를 펼친 권순우(건국대)가 교토챌린저에서 예선을 통과해 승승장구하다 본선 2회전에서 150위대 동유럽 선수에게 3-6 3-6으로 패했다.

 

정현, 이덕희, 권순우, 홍성찬 등 주니어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스무살 언저리 나이에 투어 선수로 성장하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 어느 시기보다 투어급, 준투어급 선수층이 두터워졌다. 이들이 정현을 필두로 투어 100위안에 든다면 우리나라테니스는 86년 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을 전후와 흡사한 중흥기를 맞이한다.

 

투어에 활약하는 선수 한명 있어서 대회 본선1회전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리거나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를지 마음 조리던 시절은 아니다. 많아졌다. 한솔그룹 조동길 전 대한테니스협회장의 남자주니어육성팀의 발족과 몇년간의 지원 정책이 지금 그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당시 더그 매커디의 지도력과 실력에 대해 높이 평가하지 않은 분위기였지만 어쨌든 좋은 선수들이 나왔고 그 결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리고 혹 그 주니어 육성팀에 속하지 않은 선수라 할지라도 테니스 잘하면 좋은 여건에서 운동을 할 수 있구나 하는 꿈을 심어줬다. 사실 권순우의 데이비스컵 경기를 본 테니스인들이 아직도 그 경기 이야기를 하고 경기를 다봤다고 한다. 그런 선수가 어디 있다 왔냐는 것이다.

 

대구 동호인대회에서 만난 상주출신의 지도자는 어려서 권순우를 지도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아무튼 지도자나 주위의 인사들이 형성되어 선수에게 긍정적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베틀라나 쿠즈넷소바, 제니퍼 카프리아티, 레이튼 휴잇, 모니카 세레스,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 등의 대스타들의 휘트니스 트레이닝을 전담한 호주의 나단 마틴이 주니어에게 영향을 끼치는 유명선수나 부모, 코치 또는 테니스 동호인이 갖춰야 할 것이 몇개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마틴은 호주 시드니를 근거로 삼고 스페인 바르셀로나 산체스 카잘 테니스 아카데미에서 활동을 했고 휘트니스 분야에서만 20년의 경험을 지니고 있다.

 

마틴은 단기간에 좋은 테니스 결과를 얻는 것이 장기간의 성공과 일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유망주들이 장기간의 성공을 목표로하고 있다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사항을 지키면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광주 유니버시아드 기간 전후로 투어급 선수 정현의 부모가 <테니스피플>과 인터뷰한 '주니어부모들에게 하고 싶은 말'과 일맥상통한다.

 

1. 지는 것은 좋은 교훈이 되어야 한다.

 

지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안된다. 어린 선수는 이기기보다는 지는 것에서 더 많은 것을 배워야한다. 누구나 경기를 질 수 있다. 그러나 같은 이유로해 계속 지기만 하고 나아지지 않으면 바람직하지 않다.

 

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기회에 어떤 것을 해야 더 잘 될 수 있고 무엇이 변화될 지를 판단해야 한다. 자신을 콘트롤 할 수 있고 개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라. 지는 것에 집중하지 말고 고칠점이 무엇이고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 지에 집중하라. 지는 것은 게임의 일부이며, 그것을 피하려고 노력하고, 지는 것에서 배우고, 다시 일어나기 위해 뭔가를 찾아나가야 한다.

 

2. 랭킹에 집중하지 마라

 

랭킹 시스템은 존재하지만 선수들을 구분하는 것에 불과하다. 선수들의 실력 정도를 표시하는 정도지 실제로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믿어라. 앤디 머레이도 호주오픈에서 서브앤 발리하고 무조건 네트 대시하는 미샤 즈베레프에게 패하고 나서 코트에 들어서면 랭킹은 중요하지 않다고 언급한 바 있다.

 

테니스 랭킹 시스템은 좋은 가이드이지만 그것에 집중할 필요는 없다. ITF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주니어 가운데 톱10에 들었어도 21세 이후 성인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조용히 사라지는 경우가 허다했다.

 

3. 기술 향상과 즐거움에 집중하라

 

선수들은 자신의 기술 향상과 즐거움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주니어 선수가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을 즐기고 고칠 점을 발견하면 좋은 현상이다. 그런데 무조건 꾸준히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달성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는 것은 동기 부여를 유지하는 데 중요하다. 선수를 위한 재미있는 구성 요소를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재미 있고 도전적인 테니스 훈련을 10~15분간 한다면 좋은 생각이다.

 

4. 선수를 계속 지켜줘라

 

주니어가 성공하기를 원한다면 길을 발견할 것이다. 테니스는 매우 복잡한 게임이다. 실제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의 지원과 격려가 필요하다.

 

주니어와 관련된 사람들의 지원과 격려속에 주니어는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선수가 성장하는 것은 동기를 계속유지시키는 것과 관련이 있다.

 

주니어는 주위에 긍정적인 사람들이 둘러싸여 있어야 한다. 프로선수들의 경기를 보고 경기내에서 동기유발 스토리를 읽어내는 긍정적인 사람들은 주니어의 성장에 보람을 느끼고 격려한다.

 

5. 테니스는 한판 승부가 아니다

 

큰 그림을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주니어 테니스 선수에게 테니스 결과를 얻는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큰 그림과 장기적인 성장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더 중요하다.

 

긍정적인 향상과 좋은 태도를 보인다면 계속그 태도를 견지하라.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하는 것을 성장시키려는 노력을 계속하라.



[테니스 칼럼,취재,관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