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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욱님 투핸드 백핸드를 디벼주세요. ㅋㅋㅋ

형욱님!
제가 요즘 투핸드 백핸드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원래는 원핸드 백핸드를 쳤는데,
저번 천안모임때 모두 노출이 되어버린 관계로
현욱님을 비롯한 적들의 무차별 공격을 방어하자면
비장의 신무기가 있어야 하겠기에,
그래서 투핸드 백핸드를 연마하고 있습니다. ㅋㅋㅋ

사실은 백쪽의 코트에 떨어지는 짧은 찬스볼을 크로스로 처리를 하려는데 원핸드는 상당히 어려움이 많더라구요. 손목을 조금만 틀어도 완전히 각도가 틀어져서 사이드 아웃되는 볼들이 나옵니다. 그런데 저의 환상적인 파트너나, 저번 천안모임때 권엽님과 상현님의 투핸드를 치는 모습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백핸드로 크로스 앵글샷을 칠때 정말 깔끔하고 완벽하게 처리를 하시더군요. 모두들 투핸드 백핸드를 사용하시면서 말이지요.

그래서 오직 경기중 그 샷을 위해 투핸드 백핸드를 연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투핸드를 쳤더니 제일먼저 허리가 아프더니, 나중에는 왼쪽 가슴근육에 통증이 오는겁니다.
무엇보다 오른손은 컨티넨탈을 쥐고, 왼손 주도형으로 치고 있는데.....어떨때는 오른손으로 치는것 같고,(오른손에 힘이 들어간다는 뜻), 어떨때는 왼손으로 치는것 같기도 하고....헷갈립니다. 각 손에 가해주는 힘의 정도는 어느정도로 해야하나요? 똑같이 주어야 하는지, 아니면 왼손을 좀더 힘있게 쥐고, 오른손은 보조역할정도로만 쥐어야 하는지....

또한 팔로스로를 할때 오른쪽 어깨 위에서 멈추어야 하는지, 아니면 목뒤로 넘어가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손목을 틀어주어야 하는지(베이스라인에서 크로스를 향해 칠때는 손목을 틀어주니까 썩 괜찮게 들어가던데...원칙적으로는 포핸드나, 백핸드나 손목을 사용하지 않는게 정설이라서..왠지 뒷맛이 개운치 않습니다. ㅋㅋㅋ)도 궁금합니다.

아무쪼록 우리 형욱님께서도 올해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언제나 즐거운 일들만 있기를 기원드리겠습니다.

마이클 올림!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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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최진철 01.29 01:23
    ㅋㅋ 투백...
    ㅇ ㅏ.. 저번에 형욱님이 투백에 대한 글을 쓰신 것같은대?
  • 이권엽 01.29 13:24
    마이클님 투백 치지 마세요. 저도 원래 원백 한 4년 치다가 괜히 멋있어 보여서 투백으로 바꿨다가 고생만 직사게 했습니다. 지금도 원백으로 스윙해보면 투백보다 훨씬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걸요.
  • 상현 01.29 14:22
    형욱님이 디벼주기 전에 응급처치:
    - 팔로스로는 넘어가는 것이 우선 (완전히 넘겨서 관성을 다 소모해야 다음 동작으로의 복귀가 빠릅니다. 대강 중간에 팔로우를 멈추면 계속 움직이려는 라켓의 관성을 극복하고 라켓을 원위치해야 하므로 힘도 들고 느려집니다), 단지 일부 리턴시에나 급한공 처리 혹은 짧게 끊어주는 공을 줄때 자의반타의반으로 팔로우를 짧게 가져 갑니다.
    - 손목의 이용: 꼭 고정할 필요 없습니다. 남자 선수의 경우 잘 드러나지 않지만, 여자프로의 사진을 보면 공아래에 라켓을 넣어 탑스핀 치는 경우 대개 손목이 땅쪽으로 충분히 굽혀져 있습니다(오른손잡이의 오른손목). 크로스뿐 아니라 네트 높이가 높은 다운더라인의 공을 칠때도 상향 스윙이 필요한데 이때도 손목의 자연스런 굽힘이 필요합니다.
    - 몸의 통증: 처음 투핸드 칠때는 근육보다는 인대의 부상우려가 있습니다. 원핸드가 길고 유연한 스윙인데 반해 투핸드는 비교적 짧고 강한 스윙이므로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특히 원핸드백핸드의 타점이 훨씬 몸 앞에 잡히고, 투핸드는 그보다 약간 뒤에서 몸쪽 가까이 잡히므로, 느낌상 공에 힘이 적게 실리는 우려로 스윙에 힘이 들어간 결과같습니다. "넘어갈래면 넘어가고 말래면 말아라"하는 편한 마음으로 easy swing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허리가 꾸부러지면 안되지요...
  • 김태훈 01.29 15:31
    그냥 원백 크로스앵글샷을 많이 연습하시는게 투핸백을 익히시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요?
  • 황 진웅 01.29 19:42
    글쎄요.잘은 모르겠지만 라켓을 어깨에 메는 느낌으로 해보시면 어떨까요!^^
    진웅 母..........(그럼 자연히 왼손에 힘이 가질꺼라고 생각합니다.저 역시 투핸드) 두손을 깍지키고 실험 해보세요.^^
  • 마징가 Z 01.29 22:01
    오호라...원래는 권엽님께서 원핸드 백핸드를 치셨군요. 천안모임때 투핸드 백핸드 정말 근사하시던데....^^

    그런데 상현님...
    마이클이 오늘 투백을 연습하는걸 봤는데 크로스로 칠때는 팔로스로를 하면서 라켓이 오른쪽 귀 언저리 뒤쪽으로 넘어갔고 다운더 라인으로 칠때는 넘어가지 않고 원핸드 백핸드 치는것처럼 라켓이 얼굴 앞에 위치되더라구요. 마이클이 투핸드를 치는걸 보니까 저도 배우고 싶더군요. 정말로 신이내린 백핸드가 맞긴 맞더라구요.

    어떻게 된 인간이 투핸드로 벽치기 십분 쳐 보더니 비법을 알아냈다고 하면서 레슨볼을 넘겨달라해서 넘겨주었는데 다운더라인 크로스 자유자재로 쳐넘기더라구요. 그리고 난후 난타를 쳤는데 투핸드 백핸드, 원핸드 백핸드, 백핸드 슬라이스를 마구 섞어서 치는데 헷갈려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투핸드 폼은 영 아니었습니다. 그저 타점만 잡아가지고 치는것 같았어요. ㅋㅋㅋ

    역시 투핸드는 권엽님과 상현님의 폼이 가장 완벽하다는게 저의 생각입니다.

    마이클아 이글을 본다면 투핸드 백핸드 따라하려다 인대 끊어지지 말고 원핸드로 돌아가도록 하거라. ㅋㅋㅋ
  • 상현 01.29 22:45
    완벽하긴요...저도 투핸드로 친지 겨우 1년좀 넘었을 뿐입니다. 아직도 투백탑스핀 로브와 플랫 다운더라인은 연습때나 치지 실전에 사용도 몬하고 있습니다. 원핸드치다 투핸드 치는것을 조강지처 냅두고 바람피는 것으로 생각할 필요없이 그냥 새로운 기술 하나 배우는 셈 치고 편하게 냅두세요...
    치다가 맘에 안들면 챙겨두고 안쳐도 되는 것이죠...
    (사족) 옛날 우드라켓 시절의 선수는 오른팔 왼팔 굵기가 확연히 차이가 났는데, 요즘 선수들은 왜 그 팔뚝 굵기가 좌우 큰 차이가 나지 않을까요???
  • 우현욱 01.29 22:51
    아마 요즘 선수들은 웨이트를 옛날 선수보다 더 많이 해서 그렇겠죠.

    웨이트가 부족한 상황에서 공만 열심히 치면 양쪽 근육의 불균형이
    와서 쓰는 팔만 굵어지지만, 웨이트를 하게되면 양쪽 모두 같은 무
    게로 하기 때문에 공을 칠 때 발생하는 불균형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요? 이상 저의 추측이었습니다 ^^

    참, 그리고 근육을 움직일 때 무거운 무게로 하면 근육이 커지고
    가벼운 무게로 반복횟수를 늘이면 근육의 크기가 아닌 근력이
    커진다는건 다 알고 계시죠? 아마 우드 라켓이 더 무거워서
    옛날 선수들은 주먹대장처럼 한쪽팔만 ^^ , 이상 추측 2 였습니다.
  • 김학규 01.31 11:09
    킴님! 투핸드 백핸드 치실 때는 왼팔에 주도권을 당연히 주고 계시겠지요? 그래도 말씀드려 봅니다. 투핸드 백핸드는 왼팔에 힘을 오른팔보다 조금더 넣어주면서 왼팔에 주도권을 주시는 것이 더 잘 맞고 편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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