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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 대회 실전 참가 후기

9/14~ 9/15 시장기 시합에 참가하여 승승장구로 예선과 본선
1/2회전을 통과하였으나 3회전 1번조에서 6:6 타이브레이크에
서 5:7로 분패하였습니다

먼저 상대팀의 실력에 우위를 인정하고 구력의 차이를 실감하
였습니다     승패를 떠나서 모처럼 접전을 이루며 승리한 상
대팀(최종 성적: 준우승)에 아낌없는 찬사를 보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3복식경기중 우리의 2번조, 3번조가 구력
부족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체 -꽥- 소리 한번 지르지
못하고 소리없이 레간자형으로 무너졌다는 사실입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이와같은 우를
피하시라고 졸필이나마 몇자 올립니다

분명 연습경기와 시합은 차이가 있습니다
연습경기는 친선도모를 목적으로 한다면 시합은 진검승부입니
다    본선 토너먼트 경기방식은 진다면 가방싸고 집으로라는
패자의 쓰라림을 경험하게 되니까요

연습경기는 한마디로 -방- -방- 날으는 실력의 보유자인데
진정 시합에서는 맥을 못추는 ""연습형 선수""는 왜 생길까요

"""심리적 부담감 때문입니다"""

시합에 이긴다고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것이 아니고 진다고
집한채 날아가는 것도 아닌데....

정식시합은 만약 진다면 나를 포함한 클럽 전체에 누를 끼친
다는 심리적 부담감은 발목을 붙잡고 어깨를 경직시켜 제대로
된 스윙 한번 못하고 패한뒤 상당한 아쉬움과 ""내가 바보같
이 왜 그렜지""하는 자신에 대한 연민에 휩싸이게 됩니다

시합에서의 이러한 심리적 부담감은 많은 시합에 참가하여 경
기를 체험함으로서 면역력이 생기고 마음에 여유가 생기며 산
전수전을 겪으므로서 "구력"이라는 선물을 받게 됩니다

비슷한 실력의 팀이 경기를 치른다면 구력이 많은 팀이 승리
할 수 있는 확률이 많습니다

구력이 쌓일려며는 시간이 필요한데 기다릴수 없다면....
현재의 실력과 구력으로 심리적 부담감을 줄여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은 있는가 ?????

이제부터 여러분을 정사가 아닌 저의 ""야사의 세계""로 끌어
들이겠습니다



##### 시합에서의 심리적 부담감을 극복하자


1. 먼저 기선을 제압하십시요

시합중 멋진 샷이 성공하거나 상대의 범실을 본 순간 "아~싸"
큰소리로 외치며 히딩크의 멋진 세레모니도 좋고 파트너와
힘찬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기쁨을 맘껏 나누시고 가능한
고성을 많이 지르십시요

상대의 첫서브가 폴트일 경우 "찬스"를 외치시고 경기중 중간
중간에 "와~"하는 고성으로 마음속의 부담감을 지우도록 노력
하십시요

고성과 힘찬 파이팅을 강조하는 이유는

가. 근육의 경직을 이완시켜줍니다

군시절 사격이나 유격훈련전 고성을 지르게하는 이유중에
근육의 경직에서오는 부상을 예방하고 심리적 부담을 완화시
키는 이유와 같습니다
심리적 부담감에 짓눌리고 침묵속에 시합하며 나의 범실이 한
두개 발생하면 몸이 차차 경직되게 됩니다(남들은 "얼었다"고
말하지요)
우리팀의 공격 성공이나 상대의 범실시(매너에는 어긋남으로
친선 경기나 연장자에게는 삼가하시고 생사가 달린 시합에서
는 불가피하게...) 속이 후련하게 고성을 지르십시요

그러므로서 온 몸에 경직을 막아주고 기선을 제압할 수 있습
니다

나. 파트너에게 도움을 줍니다

나의 고성과 화이팅 넘치는 모습은 파트너에게도 상당한 플러
스 요인입니다
파트너의 공격 성공시에도 멋지게 화답하는 하이-파이브를 나
누시고 서로간에 화이팅이 이루어질때 한층 강력한 팀웍이 만
들어 집니다

다. 상대팀에 위압감을 주게 됩니다

그렇지 않아도 시합에 대한 심리적 부담감이 있는데 상대마저
우렁찬 고성과 힘찬 화이팅의 모습은 람보와 코만도로 둔갑
하여 다가오므로 심리적 위축을 가중시키고 온 몸을 굳게하여
기선을 빼앗기게 됩니다
상대가 위압적인 상당한 실력이 있는 팀으로 보이고 겁나는
상대를 공격하기보다는 안전하게 수비위주로 플레이하게 되어
패배의 쓰라림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2. 시합전 간단하게 맥주 한잔 하시지요

저는 캔맥주 하나를 마십니다
""술에 취하면 뵈는게 없다""는 말처럼 각자의 주량에 알맞게
취하지 않는 수준에서 가볍게 한잔 하십시요

한층 더 용기있는 플레이를 할 수 있으며 몸의 경직을 막아
줍니다(주위에는 "청심환"을 먹는 사람들도 자주 봅니다)


3. 범실을 줄이자

범실을 줄이자는 너무 광범위하므로 세분화하여

가. 가급적 하지 말자

0. 한방으로 결정을 낼려는 욕심을 버리자

- "서브 에이스" 좋지요
하지만 성공 확률이 낮기에 세컨 서브를 안전하게 넣지만
열개중 하나는 더블 폴트입니다
강한 첫서브로 열개중 두개의 득점을 얻었다고 가정한다면
더블 폴트 하나를 제외하고 안전하게 구사한 7개의 세컨
서브는 노련한 상대의 반격 표적이됩니다

세컨 서브가 힘없이 안전하게 오므로 정확히 타점을 잡아
보다 강력하게 리턴을 시도하므로 여기에 대처하기가 어렵
습니다
에이스 욕심을 자제하시고 첫서브를 안전하게 상대의 약한 쪽
을 공략(일반적으로 상대의 백핸드쪽)하는게 상대의 반격을
피할수 있으며 전체적인 경기 운영에 도움이 됩니다

첫서브를 상대의 백핸드쪽으로 코스 공략하시고 발리 준비를
단단히 하시고 뛰어 들어가 일발리를 시도하십시요

- "서브 리턴이나 일발리(서브후 네트 대쉬하여 첫발리)시 강
한 한방의 결정구보다는 맞춰준다는 느낌으로 쭉~ 쭉~ 밀어치
고 다음구를 빠르게 대비하는 준비동작이 효과적입니다

0. 사이드 라인 공략은 가급적 피하세요

톱-스핀 드라이브, 발리, 스매싱등으로 사이드를 공략하는 것
은 범실을 가져오기 쉽습니다
그 이유는 내가 예상했던 바운드 지점보다 바깥으로 30cm정도
벗어나니까요
평상시에는 기가 막히게 들어갔는데 시합에서는 30cm씩 밖으
로 밀려나가는 이유는 시합이라는 심리적인 부담감에 다리,
허리, 어깨가 경직되고 스윙속도가 늦어져서 타점이 평상시
보다 약간 뒤에서 맞기 때문입니다
타점이 무의식중에 약간 뒤에서 맞음으로서 볼이 비행후 바운
드되는 지점은 30cm정도 밖이 됩니다

0. 상대의 로-브외에는 뒤로 물러나자 마십시요

발리시 네트에서 멀어질수록 한층 어려움이 다가옵니다
상대의 공격이 위협적일지라도 물러나지 마시고 더욱 집중하
여 수비하시고 아주 강한 볼이 어깨높이 이상이면 거의 아웃
볼이요  어깨높이 이하인데 정말 강하다면 라켙면으로 갖다
내는 블로킹이라도 하십시요

가능한 뒤로는 물러나지 마십시요
물러나면 더욱 어려움이 가중됩니다


나. 열번이건 이십번이건 좋다

0. 상대 진영의 중앙을 공략하십시요

사이드보다는 중앙이 공격하기에 안전하며 상대는 수비가 어
려운 지역으로 수비 실패시 상대 파트너간에 팀웍이 깨질수
있는 보너스도 있으며 상대가 중앙쪽으로 수비에 치중하면
그때에 보다 넓어진 사이드쪽으로 공략하며는 상대의 수비 리
듬을 깨트릴수 있습니다

0. 불리하다면 로-브입니다

치기 좋은 볼은 공격적으로 플레이하여야 하지만 위기 상황에
서는 가능한 로-브입니다
로-브는 우리의 수비진영을 재정비하는데 시간적인 여유를 주
지만 상대가 예상치 못한 로브는 상대의 경기 리듬을 깨트립
니다

로브를 많이 사용하면 상대는 서브 앤 발리시 로브도 감안한
플레이를 펼쳐야하는 부담감이 생기며 강력한 일발리의 위력
을 감소시키는 무형의 효과가 있습니다

0. 포지를 자주 감행하자

50%의 성공률만 있다면 포지를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테니스에서 포지는 일명 "저격수"입니다
잘못 걸리면 한방에 넉다운 시키는 무서운 존재입니다

상대가 우리의 중앙으로 공격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수 있으
며 포지를 당하지 않고자 사이드측으로 리턴하다 사이드 아웃
의 빌미를 제공하고 정확한 코스로 리턴하게 파워를 줄이므로
우리 파트너의 일발리를 한결 수월하게 만듭니다

센터 공격을 차단하고 사이드 아웃 범실을 유도하며 리턴볼의
파워를 줄이는 잇점외에도 중요한 것은 상대가 리턴시 총살
당하지 않도록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플레이를 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가능한 포지를 많이 시도하십시요

4. 파트너를 배려하고 흐름을 맞추자

복식은 두사람의 호흡입니다
나 혼자만 잘해서 이기는 경기가 아님을 유념하시고 파트너
실수시 "미안하다" 내 볼이 약해서 파트너에게 강한 볼이 날라와 실수한거니 내가 미안하다
평범한 실수에는 "괜찬다,  우리도 한방 날리자"는등 용기를
북돋우고 ""찬사는 파트너에게 실수는 나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여 심리적인 부담감을 줄여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또한 네트로 대쉬할때와 뒤로 물러날때는 밀물과 썰물같이
흐름을 같이 맞추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살고자하면 죽을 것이요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면 산다는 말을
테니스 시합에서는

이기고자 욕심을 낸다면 필패요
"한수 배우겠습니다""라는 겸손한 정신무장속에 승리가 온다


쓰다보니 장문이 되었네요
세부적으로 더 쓰게되면 산만하여서 머리만 아프니...
이정도면 초보단계나 구력이 짧으신 분들에게는 약간의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중요합니다

시합에서는 상대보다 먼저
기선을 제압하세요!!!!!!!!!!!!!!

사합은 진검승부니까요

즐테하시고
만약 시합에 나간다면 가능한 이기세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잘 먹는다고
테니스도 이기는 시합을 많이 한 사람이 잘 이깁니다

일단~~~~~은
지면 기분 나쁘잔아요~~~~~~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3'
  • 오윤경 07.18 00:14
    지당한 말씀입니다
  • 서상진 08.01 13:49
    초보인 제게..하시는 조언같아서 ^^ 감사합니다~ 명심하겟습니다..
    단지.. 맥주 말고 딴걸로다가.. ㅋㅋ
  • 손만잡고잘께 11.27 17:04
    좋은 글 입니다 ^^ 마음에 팍팍 와 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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