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조코비치는 왜 강한가?

조코비치는 왜 강한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 로저스컵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43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디 피시(8위·미국)와 2시간23분의접전 끝에 2-1(6-2 3-6 6-4)로 이겼다.

올해 열린 6차례 마스터스 대회 가운데 5개를 제패한 조코비치는 지난달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세계 1위에 오른 뒤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곧바로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올해 하드 코트 경기에서 29전 전승을 거두는 등 시즌 성적 53승1패의 승률 고공비행을 계속했다.

 

10개 대회에 출전해 프랑스오픈을 제외한 9개 대회에서 우승한 조코비치는 프랑스오픈 4강에서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에게 진 것이 올해 유일한 패배다.

그러면 조코비치가 왜 강한가?


강한 원인을 분석해 보고 검토해 보기로 한다.

 

올해 윔블던 결승에서 조코비치는 나달과 만나 승리하고 우승했다. 조코비치는 나달을 철저하게 연구를 한 것 같았다. 먼저, 서브에서 조코비치는 나달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가지고 있었다.


다음은 백핸드 드라이브를 앵글각을 주어 나달을 밖으로 몰아내고다시 포핸드로 결정짓는 것이 압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위기관리, 스코어 관리에 철저했다. 위기 상황에서도 과감한 공격으로 위기를 탈출하여 자신의 점수를 이어 갔다. 반면, 나달은 자신의 위기 상황에서는 쉽게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했다.

로저컵 결승전에서는 피시와 붙었다. 2:2 상황에서 조코비치의 서브였다. 0:40으로 그 게임을 피시에게 넘겨주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그 게임을 기필코 따 냈다. 그리고 바로 피시의 서브를 브레이크 했다.

피시도 대단했지만 조코비치가 더 대단했다. 한번 승기를 잡은 조코비치는 계속하여 밀어 붙였다.
조코비치는 1세트를 6:2로 쉽게 가져갔다. 두 선수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조코비치는 위기 상황에서 잘 극복해 나가고 피시는 위기 상황에서 무너진다는 것이다.

 

피시도 볼도 좋고 한번 해 볼만 한 상대였지만 안타깝게 무너졌다.

피시가 2세트에서는 3:6으로 따 냈지만 3세트에서 무너졌다. 조코비치는 결정적일 경우 상대의 앵글 샷을 받아서 더욱 각도 있는 앵글 샷을 너무 잘 친다.

 

때로는 반드시 중요한 시점에서 서브도 에이스를 넣는다. 전반적인 게임 운영 면, 메탈에서도 조코비치는 피시를 능가하고 있었다.

그러면 왜 조코비치가 무결점 플레이어인가?


올해 조코비치는 대단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포, 백 드라이브는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파워도 넘친다. 그리고 발이 빨라 어떤 볼도 뛰어가서 받아 넘기며 때로는 위너로 연결을 한다.

 

위기 상황에서 더욱 과감한 플레이로 자신의 점수를 따 낸다.

조코비치는 큰 키와 폭넓은 수비, 그리고 강도 높은 스트로크로 상대를 무너뜨리고 그의 포핸드와 양손 백핸드 스트로크는 최고의 기량을 뿜어낸다. 최근 자신 넘친 기량으로 연이은 승리에 상대들의 마음을 긴장되게 하여 승리에 한 몫 더 했다.

잘 다듬어진 스트로크는 과히 험 잡을 만한 곳이 없었다. 특히 양손 백핸드 드라이브샷은 정말 정교하고도 상대를 위협했고 먹혔다. 그의 샷은 볼이 바운드 된 후 헤비 탑스핀에 의해서 가속력이 더욱 살아나 상대에게 찬스를 잡을 틈을 주지 않았다.

 

서브는 빠르고 날카로움보다 탑스핀을 많이 적용하여 안정적인 서브를 구사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서브에 대한 불안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기술적 보안을 한 것 같다.

프로네이션 서브는 완숙되지 않아 안정된 수피네이션 서브로 인한 탑스핀을 더 적용하여 게임을 이끌어 나가는 것으로 판단된다. 조코비치의 또 하나의 장점은 상대의 구질을 빨리 캐치하는 눈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어떠한 상황에서든 상대의 라켓에서 볼이 떨어질 순간에 구질을 파악하여 민첩하게 다가가 볼을 넘긴다. 결국 상대의 어떠한 트릭 샷도 허용되지 않는다는 얘기인 것이다. 상대 볼의 구질을 예리하게 보는 눈은 발의 순발력을 높이는 데에 많은 연관이 있다.

 

그것은 어릴 적부터 볼을 많이 다뤄 본 사람들만의 특징이며 장점이다.


조코비치는 어느 한 곳이 허점이나 결점이 없는 것 같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TAG •

  • 최혜랑 08.16 08:17
    죠코비치가 작년 말부터 실력과 성적면에서(unstoppable) 갑작스런 급상승을 하는데 대해 ......
    이런 일이 있으면 스포츠계에선 당장 도핑 테스트부터 떠올립니다만
    죠코비치의 경우는 gluten-free diet를 지목하고 있습니다.
    글루텐은 밀가루 등 곡류에 들어있는 단백질로 쫄깃한 질감을 주는 성분인데
    이를 소화하지 못하거나(celiac disease 저는 이 경우입니다만) 알러지를 일으키는 사람도 꽤 있다고요.
    죠코비치는 납득할만한 이유없이(본인은 탈수나 부상이라 변명했지만) 기권한 적도 몇 번있고
    성격면에서 발랄함을 지나친 기행으로 주위사람들의 눈쌀을 찌부리게 한다거나
    또 세계랭킹 #1이 되기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다는게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일관된 부정적인 평가였지요.
    그런데 엄청난 개인적 결단을 요하는 이런 다이어트를 강행하고
    철저한 자기관리(희생)를 한 결과 자존감이 상승하고 이에 동반해 諸멘탈도...
    이런 선순환이 결국 랭킹1위, 무패에 가까운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같습니다.

    글루텐 프리는 밀을 주식으로 하는 서양사람에게는 엄청나게 힘든 다이어트지만
    때문에 글루텐 프리인 제품 또한 많이 나와있습니다.
    조코비치가 인터뷰에서 친구들이 먹고 마시고 즐길 때 자기는 그들을 쳐다보기만 한다면서
    슬프긴 커녕 자신의 절제와 희생에 대해 엄청 자부심 갖는 표정을 짓더군요.
  • 정동화 08.16 11:06
    철저한 자기관리, 힘들고 고통스러운 순간들을
    견디어 내며 남다른 노력이 있었기에
    오늘, 조코비치가 있는 것이겠죠.

    아마, 모든 세상살이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최대한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노력을 넘어 몰입하고 남들 보다 수백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입니다.
  • 배정호 01.20 12:0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No Image

    아름답던 단풍

    정동화 어느 날 문득 그대는 소리 없이 찾아 왔습니다. 바람이 고요를 몰고 왔고 어둠은 달빛 속으로 숨어 버렸습니다. 짙은 영혼에 환희의 생명을 피어나고 그리움은 먼 길을 재촉하고 있었습니다. 기쁨의 떨리는 순간을 조심스런 가슴으로 받아 들여야 했습...
    Read More
  2. No Image

    해금강

    정동화 그대가 그리워하는 님은 금강산인가. 사자바위를 돌아 거센 파도가 몰아쳐도 고고한 자태는 변함없이 늘 푸른 바다를 향해 그윽한 미소를 머금고 있네. 신랑과 각시바위는 태풍에 견디지 못해 각시바위를 잃어버리고 신랑바위는 서글픔에 잠 못 이루겠...
    Read More
  3. 양손 백핸드에서 앞으로 스윙!

    양손 백핸드에서 앞으로 스윙! 포핸드에서도 포핸드와 마찬가지로 유닛 턴, 테이크백, 백스윙,포워드 스윙, 임팩트, 팔로우 스윙으로 이루어진다. 임팩트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다음 세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해야 한다. 먼저, 왼발을 뒤로 밀면서 오른발로 체...
    Read More
  4. No Image

    새털도사님!

    새털도사님 글을 읽으면서 너무 웃다가 눈물을 찔끔 거린 적이 많았다. 처음에는 격하게 웃는 동작에 의해 촉발된 복근과 횡경막의 기계적 자극에 의해 눈에서 물이 나온거려니 싶었는데 차츰 채플린의 영화처럼 진한 파토스가 느껴진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Read More
  5. No Image

    테니스 인구 - 미국은 이렇다는데 우리는?

    미국은 테니스동호인 수가 올해들어 부쩍 늘었다는군요. 테니스인구(가끔치는 사람이나 자주치는 사람 공히)가 2005년 24,722,965 (2004년 23,567,015)이라니 일년 사이에 110만명이 더 늘었답니다. 1992년 이래 최고치라네요. 상황이 이럴진데 미국 전역에서 ...
    Read More
  6. No Image

    조코비치는 왜 강한가?

    조코비치는 왜 강한가?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남자프로테니스 로저스컵서 단식 정상에 올랐다. 조코비치는 15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로저스컵(총상금 243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마디 피시(8위·미국)와 2시간23분의접...
    Read More
  7. No Image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비법

    우리가 게임을 하다보면 아주 볼이 잘 맞는 날이 있다. 그냥 아무렇게나 강하게 치는데 그 볼이 전부 아웃되지 않고 코스로 들어가는 날이 있다. 서브도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만족스럽게 잘 들어간다....한 마디로 펄펄 날고 있고 최상의 컨디션이다. 그러나 ...
    Read More
  8. No Image

    테니스 예찬

    비 그친 가을 하늘 파란 하늘을 잡으려 펄쩍 뛰었더니 하늘은 더 높이 올라 간다. 내 몸이 떨어져 깜짝 놀라 헛기침을 한다. 언제 저 하늘을 잡아 볼까 영영 하늘을 잡지 못할까 닿을 듯 한데 한번만 더 뛰면 잡을 것 같은데 더 높이 올라 가는 테니스 펄쩍 뛰...
    Read More
  9. No Image

    테니스하면

    "테니스는 너무 과격하잖아!" 라켓을 들어본 적이 없는 사람은 물론이고 한때 테니스를 열심히 쳤던 사람조차 테니스라면 우선 "과격"이란 단어부터 입에 올리고 거리감 내지 노골적인 적대감을 드러내는 걸 종종 본다. 같은 라켓운동에 속하는 배드민턴이나 ...
    Read More
  10. No Image

    테니스를 향한 마음

    그대라고 부르는 내 마음속에는 눈꽃 같은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차가운 손을 내밀며 따스한 온기를 느끼려 하는 그대는 내가 가장 갖고 싶은 마음의 선물입니다. 언제나 해맑은 미소로 내 가슴에 파고들며 어리광부리다가 마는 그대의 모습은 새싹 같은 내 사...
    Read More
  11. No Image

    언제나 만나도 기분 좋은 날

    언제나 만나도 기분 좋은 날 섬진강변을 걸어도 좋고 대원사를 오르는 오솔길을 걸어도 좋고 순천만 갈대밭을 걸어도 좋고 남해바다를 바라보면서 향긋한 커피 한잔도 좋았습니다. 언제나 만나서 기분 좋은 날은 창가의 횟집에 앉아 있어도 좋고 해지는 언덕위...
    Read More
  12. No Image

    12월..

    12월은 지나온 달력의 하늘 하얀 눈이 쏟아지는 12월 그리움은 나 에게로만 쏟아지고 손등에 떨어져 눈물 방울이 된 하얀 그리움을 들여다 보면 바다 위에 빛의 징검 다리를 만들다 지쳐 가물 가물 흔들리는 등댓불이 내 모습 인양 비쳐 보인다.
    Read More
  13. 봄이 오면 기차여행을 떠나고 싶다.

    봄이 오면 겹겹이 쌓인 가슴 훌훌 벗어 버리고 기차 여행을 떠나고 싶다. 논산 역에서 출발해 진주 역 입구에서 벚꽃향 파릇한 비빔밥 으로 점심을 먹고 저녁이면 태종대 오르 내리는 계단 마다 가슴에 쌓인 가뿐 숨소리 토해 푸른물결 출렁이는 파도에 마음을...
    Read More
  14. No Image

    전테교에 보내는 편지

    오늘 .... 화요일 아침 아름다운 봄 편지를 읽었습니다. 흐르는 물처럼 흘러 오고 가는 무수한 낙엽 한 잎 한 잎 피어나는 포근한 사연을 들었습니다. 새싹들의 마음처럼 지평선에 피어나는 연분홍 노을 노을의 봄 편지를 님에게 실어 보냅니다. 마음의 행복 ...
    Read More
  15. No Image

    테니스에 대해 생각 해 보았나요?

    조각을 하려면 조각 칼이 좋아야 되고 칼에 날이 서야 ... 힘들이지 않고 마음 먹은데로 조각을 할수 있어요. 조각 칼 처럼.. 테니스라켓에 대해선... 한번쯤 생각 해 보셨나요.? 아니.... 테니스 거트 ... 테니스 줄에 대해선 .. 생각 해 보았나요? 테니스 라...
    Read More
  16. No Image

    짬짬이 테니스

    요즘 암환자가족이셨던 분들이(과거형에 주목하시라) 권하는 암산업에 대한 비판적인 서적을 읽으랴 항암치료와 병행해 할 수 있는 대체의학 찾아다니랴 몇년째 일위였던 테니스는 이제 우선순위에서 한참 밀려나 있다. 몇달전부터 내가 속한 한 클럽에서는 매...
    Read More
  17. No Image

    테니스...

    정동화 오늘도 그대가 기다려진다. 그대는 너무 다정하고 온화한 모습. 그대와 함께 얘기를 나누고 그대 손길의 따스함과 그대 가슴속의 소망을 함께 나누며 감동의 충만함을 느낀다. 그대가 내게 얼마나 큰 의미를 가지는지 그대를 향한 나의 사랑이 얼마나 ...
    Read More
  18. No Image

    머리로 하는 테니스...

    테니스... 그 어느 운동보다 발로 하는 운동이고 발이 빨라야 제대로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말씀 하시던데... 저도 ... 이 의견에 동의 합니다. 해서 ...열심히 스텝 바이 스텝 하면서 했지만... 몸이 힘들어 하면서 더 무거워 지더군요. 제 모습을 지켜 보던...
    Read More
  19. No Image

    음악첨부 -해야 떠라-

    유재만님! 이 노래 들으시고 주말엔 반짝반짝하는 햇살 아래에서 마음껏 테니스 치시길.....^^* 그나저나, 계속해서 비가 오면 교장선생님처럼 닉네임을 "해&테니스"로 바꾸어 주는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크크크! 어둠속에 묻혀있는 고운 해야 아침을 기다리...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64 Next
/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