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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초보자가 처음 동호회 가입후 적응하기^^

제 경험상 동호회처음 가입하신 이제막 게임에 맛(?)을 들인 초보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올립니다,


기준은 보통으로 하겠습니다
 

동호회마다 분위기도 틀리고 친한 사람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많이 나니까요^^..아는사람없는,집에서 가까운 동네 테니스장 동호회로 하겠습니다
 

일단 섞이기 입니다!!
 

어느 단체든 기존 구성원들의 소위 텃세라는것이 있죠^^
 

레벨이 높은 분들도 새로운 동호회에 가입했을 경우 처음에는 한단계 낮은 레벨의 분들과 어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물며 이제막 게임하기 시작한 분이시라면 더욱 더 섞이기가 힘들어 집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자면 세가지중 한가지를 잘하셔야 합니다
 

마음을 쓰거나
돈을 쓰거나
몸을 쓰거나...................


마음을 쓰라는것은 항상 겸손하고 먼저인사하고 분위기파악 잘하고 빠질때 빠져주고 상대방을 존중하시라는 겁니다. 돈을 쓰라는 것은 코트장에 나갈때 항상 손에 먹을 것을 들고가시면 됩니다
 

여력이 되신다면 한턱낼때 내고 술좌석에 될수 있으면 빠지지 마시고...마지막으로 몸을 쓰라는 것은 솔선수범 하시라는 겁니다. 다른분들보다 코트장에 일찍나가서 면도 밀고 라인도 께끗하게 긋고 한게임 끝나면 지워진 라인 새로긋고 면이 남으면 서브연습하고 노력하는 모습이 보여진다면 남들이 무시하지 못하는 미래의 고수가 되시는 겁니다^^


일단 코트장에 나가시면 한게임 해주길 바라며 마음 졸이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고수들 게임하는것 열심히 보시고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놓는것도 좋고 일단 게임에 들어가시면 다른사람들 눈치보며 한방에 끝내려는 생각 버리시고 에이스에게 찬스가 올때까지 차분하게 넘겨만 주세요
 

고수들에게 잘보이려고 멋지게 치려하다간 어께에 힘만 잔뜩  들어가게 됩니다. 없던 실력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아니고 상대편이 고수라면 이기려고 게임하는것 아니니까 차분하게 치세요
 

이기려고 친다면 상대방은 고수가 아닙니다.열심히 연습하고 조금씩이라도 다른 사람보다 실력이 늘어간다면 무시하지는 못할겁니다. 가까운 미래에 자신들보다 고수가 될지도 모르니.....더럽고 치사한 일이 있어도 속으로 꾹 참으세요^^


그리고 실력을 키우셔서 에이스가 되신후에 이제막 게임 시작한 초보와 게임을 하더라도 정말 즐겁게  즐길 수 있는 멋쟁이 에이스가 되시길 바랍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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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11'
  • turningpoint 06.11 10:01
    제가 지금 동호회 가입할려고 생각중인데, 꼭 저한테 하는 말씀인것 같네요. 여성클럽인데, 2년전 제가 처음테니스 시작할때부터 나중에 저클럽에 들면 되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그 동안 얼굴들은 익혀놨는데, 제가 정말 초보여서 그 클럽에서 받아줄지가 의문입니다. 제가 가끔 먹을 것도 제공하고, 연습도 열심히 해서 그 분들도 칭찬을 많이 했는데, 문제는 실력이 안되서, 가입을 허락할지 모르겠네요. 가입한다면, 정말 꼬냑한잔님 글처럼 해야겠죠
  • TSONGA 06.11 10:29

    꼬냑한잔님 말씀이 우리나라 동네테니스 클럽 현실을 반영하는 것 같아 좀 씁쓸합니다. 초보자는 단지 테니스에 늦게 입문한 것인데 단지 그 이유로 이런저런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저는 오히려 초보자들에게 자신이 마음 편하게 칠 수 있고, 오픈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이 모인 클럽- 이런 동호회는 주로 동네 코트보다는 인터넷 중심으로 운영됨-을 적극적으로 찾아서 활동하시는게 낫다고 조언해 드리고 싶습니다.

     

    운동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자신이 연습하고 싶은 샷도 날려봐야 하는데 너무 눈치보면서 넘기는데에만 최우선을 두는 소극적인 수비 테니스만 구사하게 되는게 바람직한 것인지 의문입니다.,또한 그러한 눈치보는 문화가 자연스럽게 되물림되는것은 테니스 저변 확대에도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꼬냑한잔님 말씀이 잘못되었다고 말씀드리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말씀드리며, 우리 테니스 문화에 대해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서 몇 자 적었습니다.

  • 꼬냑한잔 06.11 11:57

    제생각은 초보기 때문에 남들보다 라인 먼저긋고 남들보다 먹을거 많이 싸오고 기분나빠도 티내지 말아야 하는것이 당연한것이 아니라 에이스가 되어도 그렇게 행동 한다면 매너좋고 멋진 사람으로 보여지지 않을까요??


    내가 속한 테니스 동호회가 내실력을 키우고 내가 즐겁게 운동하는 곳이 아니라
    더좋은 분위기를 위하여 내가더 노력하고 내가 좀더 희생하는
    그런곳이 되는것이 저또한 바램입니다


    하수고수 구력을 떠나서 누군가는 라인을 그려야하고
    내가싸온 음식을 여러회원들이 맛나게 먹는다면 흐믓하고 기분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유독 테니스의 세계가 그런것이 아니라
    우리네 인생이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회사에 처음 입사해도 할일 없으면 청소부터해야하고
    누가 실세인지 눈치봐야하고 사수한테 잘보여야하고
    어느단체나 않그런곳은 없죠^^


    일단 인간성이 좋으면 기본은 된다고 봅니다^^
    그거야 남들이 판단하는거니까..............

  • 스매쉬 06.11 13:31
    마음을 쓰거나
    돈을 쓰거나
    몸을 쓰거나

    이말이 현실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젊은 분들이 동호회 가입후 부적응으로 가입비를 날리는 경우를 요즘 종종봐서
    씁쓸합니다... 서로의 사정을 이해하지 않으려는 현실~
  • HiServe 06.11 15:15
    위의 분 말씀에 한가지 정말 고쳐야 할 것 하나 있습니다.
    동호회에 따라 다르겠지만, 술을 너무 많이 마신다는 것입니다.
    실제 일부는 테니스는 핑계고 술을 마시러 오는 분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물론 회마다 다르겠지만 저가 속한 곳에서는 거의 핑계가 없어서 못마시는 상황
    물론 게임끝나고 시원한 맥주 한잔 걸치고 가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지만, 이게 몇차례로 연결이되면서..
    정말 놀라울 따름입니다.
    돈을 쓰라는 것과 술을 잘먹으라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테니스 치러 오는 것이지 술먹으로 오는 것이 아니지요?
    주객이 전도가 되면 안되는 곳이 너무나 많다는 사실입니다.
  • 써퍼 06.11 15:51
    TSONGA님 말씀에 공감 합니다.
    저도 몇차례 동네코트 이곳 저곳을 기웃거려봤지만, 쓸데없이 신경써야 할 것들이 너무 많고, 이꼴 저꼴 보기 싫어서
    포기 한 도중에 우연히 전테교를 알게되어, 지금은 수원분교에서 즐겁고 맘 편하게 맘껏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어느 것이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 인 듯 합니다.
    주위환경과 본인의 추구하는 바에 따라서 '선택'하는 것이 아닐까요?
  • 꼬냑한잔 06.11 16:43
    아~~^^ 저는 술 못합니다^^ ID처럼 한잔정도 분위기로....
    저역시 술분위기는 않좋아 하구요^^
    일단 살아남아야 테니스를 즐기던 운동을 하던 하지 않겠습니까...
    알고보면 나쁜사람 없다고 마음을 열고 먼저 다가선다면
    다같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을겁니다
    초보분들 과감하게 도전하세요^^
    다같은 인간이 사는 세상입니다
    초보때 고난을 이기지 못하면 즐거운 테니스는 멀어집니다
    고난이란 남들이 주는 것도 있지만
    본인 스스로 만드는 것도 있습니다
    테니스는 그런 고난을 격으면서도 즐길만한 가치가 있는 운동입니다^^
  • 한계령 06.11 19:27
    ㅎㅎ 틀린 말 하신 분 한 분도 없어요.^^ 모두 맞는 말씀들이십니다.
    즐테의 길이 초보에겐 멀고도 험한 것도 맞고
    초보를 배려하지 않는 우리 나라 동호회 현실이 잘못 된 것도 맞고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즐기는 수준이 될 대까지 참아야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갈수록 테니스장 평균연령이 높아만 가는 건 걱정입니다.ㅠ.ㅠ
    지금 저희아파트 클럽도 평균연령이 50세는 훨씬 넘어선 듯합니다.
    이대로 가면 몇 년 뒤엔 60대가 될 거 같으네요.
  • HucK 06.11 21:44
    이꼴 저꼴 다 싫으면, 단식도 하나의 해결책이 됩니다.
  • 윈윈 06.12 13:20
    좋은 말씀입니다.추천드립니다.
  • 김영준 06.14 14:37
    클럽에 다양한 가치관이 존재하기 때문에.. 부대낄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그런 클럽에 새가족이 온다면. 모두가 노력해야 겠죠.

    클럽 선택의 팁이라면.

    1. 아는 지인이 꼭 있어야 한다. 아니면 강력히 밀어주시는 코치님이 계셔야 한다.

    2. 클럽은 가급적 회사나 사는 곳에 가까운 곳이 좋겠다.~

    3. 클럽회비는 투명하게 집행되고 건강한 재무 관리가 되는 클럽이 좋겠다.~

    4. 연배는 자기 평균 연령 +`- 5세 범위에 들면, 더 좋겠다. 동갑내기라도 있다면 더욱 좋겠죠.

    5. 가장 어려운 문제 실력 문제.. 음 클럽 그룹에서 적어도 70% 정도 그룹에 속하면 좋겠어요.
    (클럽 인원이 40명이면 30번째 실력, 이것은 클럽에서 처음에 부여합니다. ^^)

    .........................................................................................................


    이런 극한 상항을 뛰어넘을 열정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포기하지 마세요. 당신의 파트너를 되어줄 동역자가 다음 정거장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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