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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Aug 26, 2017

해외파 3인방 US오픈 본선 진출 실패, 해법은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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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정, 이덕희, 권순우,장수정(사랑모아의원) 이덕희(서울시청) 권순우(건국대) 등 US오픈 본선에 도전한 세선수가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장수정(142위)은 지난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 진출에 이어 이번 US오픈 예선 결승에 진출해 선전했지만 독일의 아나 자자(230위)에게 4-6 7-5 4-6으로 아쉽게 패했다. 22살인 장수정에게는 아직도 기회가 있어 보인다.

 

이에 앞서 이덕희(163위)는 예선 2회전, 권순우(204위)는 예선 1회전에서 탈락했다.

 

국내 선수 가운데 해외투어에 도전해 투어급 선수로 발돋움 하려는 이들 선수들은 현재 가장 선수들끼리 치열한 140위~200위 랭킹 사이에 있다. 그랜드슬램 예선에 출전한 랭킹은 확보했다. 3번 이겨 본선에 오르면 100위 진입은 물론이고 참가만 해도 받는 상금 4천여만원을 1년에 네번 받아 투어 경비를 댈 수 있다.

 

자비로 대회를 다니며 지난해 코리아오픈에 출전한 그레이스 민은 "그랜드슬램 본선을 출전하고 안하고는 차이가 크다"며 "일단 4대 그랜드슬램만 출전하면 투어 다니는 재원과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테니스를 배운 한국계 선수 그레이스 민과 스탠포드대 출신 크리스티 안, 코리아오픈에 참가한 루이사 치리코도 이번 US오픈 예선에서 패해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25일 오후시간내내 두 테니스인에게서 귀에 못이 박힐 정도로 우리나라 테니스에 대해 들었다.

 

한 테니스인은 위의 세 선수들이 100위안에 들고 그랜드슬램 본선에 가려면 아시아권 챌린저대회 돌다가 줄기차게 기회가 되면 투어 예선에 도전해야 한다고 고심한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챌린저에선 점수와 상금, 트로피를 확보하고 투어예선에선 챌린저에선 못 느끼는 투어급 선수들의 무기를 보고 따라하고 익혀야 그랜드슬램 본선에 들어간다고 보았다.

 

또 다른 테니스 지도자는 그랜드슬램 본선에 들려면 무난한 랠리,줄기찬 랠리보다는 자신만의 무기를 장착해야 한다고 내놓았다. 탄탄한 수비로 게임을 이끌기보다 공격으로 점수 획득이 많아야 투어급 선수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래서 이러한 주장과 논리를 바탕으로 위 세선수의 지난 1년간의 성적을 살펴봤다.

 

US오픈 예선 결승에 올랐던 장수정은 라이브 랭킹 기준으로 127위에 올라섰다. 20계단만 더 오르면 내년 1월 호주오픈 본선에 자동출전할 수 있게 됐다. 올 7월 120위 커리어 베스트에도 올라 100위 진입 초읽기에 들어갔다.

 

장수정은 지난해 WTA 투어 재팬오픈 예선에 출전해 본선 16강까지 올랐다. 쿠알라룸푸르 투어도 예선을 거쳐 본선 1회전에서 당시 세계 10위 엘리나 스비톨리나와 좋은 랠리 경기를 했다. 그 내공을 바탕으로 프랑스오픈 예선 결승에 올랐었다. 장수정은 2만5천불,5만불 챌린저에서 투어 예선 출전으로 트랜지션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두번이나 이기고 예선 결승에서 선전해 본선에 오를 뻔했다. 앞으로 투어예선에서 경기력을 놀피고 챌린저 본선에서 점수를 확보하면 그랜드슬램 본선 직행도 가능해 보인다.

 

문제는 그때까지의 경비인데 이는 투어 선수 배출이 다다익선인 협회에서 마련해야 한다.

 

권순우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이맘때 400~500위대 선수인 권순우는 올해 2월 우즈베키스탄 데니스 이스토민과의 데이비스컵 성공적 데뷔전을 통해 챌린저 선수로 올라섰다. 권순우는 180위대 랭킹까지 올렸다. 이를 발판으로 권순우는 유럽 투어대회 예선에도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첫판에 6-7<4> 7-5 2-6으로 일본 이토 타츠마에게 패했다. 투어 예선이 녹록하지 않았다.

 

올해 챌린저급에서 권순우는 어느 정도 만족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올 하반기 아시아투어 예선 도전 기회를 늘리면 내년 호주오픈 본선도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권순우는 메달권에 들어 연금 받을 수도 있는 타이페이 유니버시아드대회 출전을 고사하고 US오픈에 도전했지만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진 못했다. 하지만 좌절속에 목표선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에 충분했다. 즉 100위진입과 그랜드슬램 본선에 뭔가를 더 필요로 한다는 것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 역시 항공료와 숙박비 걱정없이 다닐 재원이 필요하다. 공부에 전념해야 하는 학생이 볼펜과 노트, 식사 걱정을 해서는 공부보다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생각할 공산이 크다.  이것 역시 투어 선수 배출과 이를 통한 국위 선양을 정관에 두고있는 협회가 고민하고 마련해야 할 몫이다.   장수정과 권순우에 후원사 댕겨 집중지원한다고 편파적이다, 불공정하다고 할 테니스인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선택과 집중, 될성 부른 떡잎 물주기 등에 테니스인들의 공감대가 있다. 

 

장수정, 권순우보다 후원사와 전문매지니먼트사가 있어 해외대회 출전 여건이 좋은 이덕희의 경우도 챌린저에서 점수를 확보하고 투어 예선 참가를 대폭 늘려 투어급 선수 경쟁력을 갖춰야 그랜드슬램 예선 관문을 통과할 수 있다. 

 

그렇다면 해외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필요한 것은 경비 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지난밤 한 지도자가  제안한 무기다.  위 세선수의 공통점은 테니스하는 감각이 좋다는 점이다.  받아치기에 능하고 센스가 탁월하다는 것을 다들 인정하고 있다.  권순우의 경우 주니어때 또래의 다른 선수보다  랭킹으로 두각을 못 나타냈지만  지도자들사이에선 대기만성형이라고 그를 기다렸다.  자세가 물흐르듯 자연스러워 힘이 붙고 경험만 늘리면 정현에 이어 투어 선수가 될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 기대했다.

 

그랜드슬램을 몇년간 취재하고 올해 앞선 세 그랜드슬램을 보름간씩 뚫어지게 본 기자로서는 성적나는 선수에겐 킬러 샷이 있고 주특기가 있었다. 무난한 랠리로, 수비로, 상대 실수로는 다음 라운드에 갈 수 없음을 확인했다.  다음달 코리아오픈에 출전하는 오스타펜코의 경우 프랑스오픈 1회전에서 루이사 치리코와의 경기에서 시종일관 때려대 역전하는 모습을 보고 뭔가 되겠구나 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신데렐라가 됐다.

 

윔블던에서도 오스타펜코의 경기를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취재했는데 상대가 누구든 그는 무조건 두들겼다. 서비스 박스 코너에 박히며 빠져나가는 위너에 확신이 차 보였다. 자신이 치면 들어간다는 확신이 있어 보였다.  스무살 여자 선수의 과감한 샷을 수백번 보면서 완급과 템포 조절이야 필요하겠지만 그것만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없음을 확인했다.

 

기사=테니스피플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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