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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코트의 또 다른 단면...박민상님 등등 참고

아래의 박민상님 글, 저도 동감하고 또한 피해(?)를 겪은 처지임다.
아직 초보라면, 어린학생이나 여자분 할 것 없이 한번은 열 받는 상황이죠.
저도 엔간 중간은 간다 싶지만, 한번 아파트 코트에 가서 껴서 치려면 맘이 편하지만은 않슴다.

그렇지만, 크게 보면 다 테니스를 치는 우리의 동료들입니다.
어떻게 하던 서로 이해해 줘야할 우리의 이웃이고 아자씨 아줌시들입니다.
자꾸 사그라들고 줄어드는 테니스 코트를 지켜내야할 그런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죠..

물론 매너, 드럽습니다.
말투, 더 드럽습니다.
얼굴, 아주 아주 두껍습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람이고 다 나름의 변명(?)이 있다고 봅니다.

해서 제가 아파트 코트에 대한 몇가지 진실과 대처법을 알려드립니다.
- 아파트 코트는 아파트 관리비로 운용되는 것이 아님다. 따라서 아파트 주민이라면 누구나 맘대로 들어가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닌 것임다. 대부분 회원제로 운영됨다.
- But, 최초 시설물이나 땅은 아파트 단지의 소속이므로 가끔씩 들어가서 사용하는 사람을 막아서도 안되고, 또 그 코트에서 레슨을 받는 사람이라면 응당 레슨 이외의 시간에도 코트를 사용할 일부 권리는 있슴다.
- 코트 관리 아시다시피 무쟈게 돈들고 피건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일들 많습니다. 회비로 충당되는 기본관리 이외에도, 눈오면 눈 치우고, 비온 후 소금 뿌리고, 낙엽 쓸고, 브러쉬질 하고, 별도의 롤러질도 하고, 경기 전후에 줄긋고 등등등...
- 이런 저런 눈에 안 보이는 수고를 겪은 40대 50대 아저씨들은 스스로 코트에 대한 충분한 권리가 있다고 여길 것입니다.

- 그러니, 그냥 매너 드러운 아저씨들이라고 몰아세워 적으로 만들지 마시고 뭔가 도움을 주는 씩씩한 중딩, 고딩이 되어 보시길 바랍니다.
- 그냥 앉아서 2시간 기다리지 말고, 중간 중간에 줄도 새로 그어 드리고, 혹여 너저분한 주변정리나 청소도 하면서 눈에 안보이는 코트관리에 참여해 보세요...첨에야 줄도 삐뚤빼뚤이라 되려 민폐를 끼친다고 구박 받겠지만 웃는 얼굴로 열심히 하면 인정 받슴다.
- 또, 초보라서 10년이 가도 못하겠다 구박하면서 쫓아 내려고 하면, "폼좀 다시 갈쳐 달라"고 주문해 보시길 바람다. 물론 잘못 배울 수도 있지만 나름의 철학은 있을 테니까...
- 그리고, 간간이 "저 아저씨는 팔로만 친다 그치?" "저 아줌마 서브는 스트로크보다 느리당, 그치?" 등등 서로 속닥대며 그냥 중딩끼리 속 풀면 됩니다.

서로 등 돌리고, 에이 드런넘덜 하고 넘어 가기에는 세상은 무척 좁슴다.
소림사에 쿵푸를 배우러 가도 처음에는 물긷고 따까리 생활이 있습니다.
테니스가 신사 운동이긴 하지만, 쪼잔한 불편함이 처음에는 있기 마련입니다.
큰 마음으로 씩씩하게 이겨나가시길 바랍니다.

매너 드러운 아저씨 아줌마라고 상대를 몰아 붇이면, 상대도 민상님을 버릇없고 눈치없다고 할 수도 있슴다.
하지만, 내 아버지 삼촌이려니 상대를 이해하고 씩씩하게 대하면, 상대도 민상님을 괜찮은 녀석이라고 인정하고 들어올 것입니다.

개구리 올챙이적 생각하는 동호인이 되기란 어렵습니다.
그만큼 아파트 코트 사정이 열악하다는 것이죠.
이럴때일수록 서로서로 돕는 아자씨와 중딩이 되시길 바라면서....

"전국 방방곡곡 코트 어디나 라켓 메고 들어가면 환영받는 테니스 문화 건설을 위하여, 전테교 화이팅!"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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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ent '9'
  • 無學 09.20 11:40
    지당하신 말씀.......................
  • 테사랑 09.20 11:45

    이 글을 보면서 역시 상현선배님 답다 라고 생각 했는데
    맞아여,아파트내 코트의 경우에는
    그곳을 지켜 내려는 보이지 않는 수고가 깃든 곳이므로
    서로서로 상대의 입장을 고려해야 하지여.

    박민상님의 말씀도 와닿는데
    차근차근 테니스 전반적인 모습을 배우는
    이곳 전테교에서
    테니스 전략외의 매너및 다양한 지식을 습득하셨으면...
  • 박성식 09.20 12:00
    저는 시골에 살아서 아파트에 테니스코트가 있는곳이 하나도 없는데염.
    아파트 사정도 빡빡한것 같슴다.
    아파트단지에 코트장 맹글면 무조건 이사가려했는데요,
    거기도 장난이 아닌것 같네요,
    아파트 코트에서의 적응요령은 별도로 요령이 피료하군요.
  • 박민상 09.20 13:14
    로러와 브러쉬 정도는 제가 직접 하는 편이랍니다.
    물론 줄긋기 같은 경우 아저씨들이 극구 말리셔서..;;
    못하고 있긴 합니다만.. -_-;;
    아.. ! 제가 '아파트 테니스 장의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밉다'라 생각하는 것은 아니란것.. 알아주셨으면 좋겠네요.


    좋은 충고 감사드립니다.
    여건이 된다면 정모에 참가해보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상현님 덕분에 앞으로 좋은 테니스생활 가능할것 같네요..^^
    앞으로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민상 09.20 13:14
    아! 그리고 상현님께선 꼭 '테니스 몸짱으로 거듭나길 바라며~'에서처럼 ..

    몸짱이 되시기를.. -_-;;
  • 윤경은 09.20 13:20
    저도 시골사는데요. 우리동네는 면에서 코트를 지어줘서 일년열두달 언제나 치고싶을때 칠수 있답니다. 그리고 비올때 덮을 수 있는 천막천도 있어서 비오기전 덮었다가 비그치면 걷어놓고 칠수 있어서 좋은데요 그런데 천막천을 덮을 인원이 적어서(적어도 4명이 필요) 못덮는 안타까운 일이 종종 발생해서 문제지요. 저희는 사람이 그립답니다. 어제 원당에 있는 테니스장엘 갔는데요. 어떤 분이 그러시더군요. 그런 시골에서 어떻게 테니스를 배웠냐구요. 여기는 사람빼놓고는 다 풍족합니다. 언제든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환영합니다.
  • 테사랑 09.20 13:27
    경은님!처음으로 전테교에 리플 남기신것 축하 드립니다.
    원래... 글도 잘 쓰시는데... 리플도 장문이네여.
    10월에 있을 수원 정모에서 꼬옥 뵙기를...
  • 상현 09.20 13:30
    박민상님, 이렇게해서 또 서로 아는 사이가 생겼습니다. 무쟈게 반갑슴다.
    자분자분 조리있게 글 쓰는 솜씨에서 이미 펑범치 않은 느낌을 받았고,
    더구나 벌써 테니스에 열심이니 느낌 덕더 좋슴다. 즐테하시고 전테교에 자주 등교하시길...
  • 박민상 09.20 17:16
    저도 반갑네요.^^
    전테교를 통해 좋은분들 만나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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