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레슨받는 대학생의 그립을 보고..

레슨 2주가 막 지났습니다.
다른 글에서도 썼지만 레슨 20분이 성에 차지 않아서 끝나고 나서도
다른사람 레슨받는것을 지켜보고는 하는데, 그러다가 제 뒤에 레슨받는
남자 대학생과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그 친구는 한달 반 정도 되었는데 힘이 좀 없는 스타일이라
레슨받을때보면 항상 여자들이 초보때 치는것처럼 무용수같이 하늘하늘하게
공을 치곤 했는데.. 어제따라 가만히 봤더니 이스턴 그립이라고 알고 치는것이
실은 콘티넨탈 그립이더군요. 그래서 타점이 거의 몸중간쯤 되는 곳에서
형성되고 라켓면을 수평으로 하기 위해서 손목을 앞쪽으로 엎어야 했습니다.

레슨 끝나고 코트가 비길래 그 친구랑 난타를 좀 치면서 그립을 좀 돌려잡아
보라고 했는데, 역시나 한달반동안 만들어 놓은 폼을 바로 교정할수는
없더라구요. 연신 네트에 공을 박아댔습니다.

그립에 따라서 공을 넘기기위해 완전히 폼이 달리 적용될텐데,
초반에 너무 쉽게 넘어간것이 문제였던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