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슨 투어 95에 잘 맞는 스트링 추천요망

56-58이 수동머신 기준이시죠?
높은 쪽이 메인(세로줄)이시죠?

만약 자동머신 기준이시라면 텐션도 꽤 높게 쓰시는 편이네요.
그리고 가로줄이 텐션이 높다면 좀 문제가 있는 듯합니다.
스트링베드가 가로길이보다 세로길이가 길어서 한가지 스트링으로 매는 경우 메인(세로줄)의 텐션을 2~4파운드정도 높게 매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이브리드 스트링잉을 할 경우에 크로스(가로줄)에 쉽류의 줄을 매는 경우만 크로스를 높게 하지요.

케블라 스트링은 스핀과 강타에 매우 뛰어난 특성을 보입니다만 그만큼 충격이 몸으로 전달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투어95도 강성이 62이긴 하지만 카본이 첨가되어 있어 충격흡수성이 우수하다고는 하지 못합니다.

먼저 스트링을 인조쉽(멀티필라멘트)계열로 바꾸어보심이 어떨까 싶습니다.
Iso-Speed의 Professional, Control
Wilson의 NXT Tour
Head의 Comfortzone
Tecnifibre의 Promix
정도를 추천드려봅니다.
제가 ncode team95와 프로페셔널 조합을 사용중인데 타구감과 반발력에 있어서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더불어 스트링게이지(굵기)도 가는 쪽을 사용하시는 것이 팔에 오는 충격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인조쉽은 가격이 비싸고... 내구성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내구성에 있어서는 케블라 스트링이 사용초기에 텐션이 확 떨어진 다음 늘어난 상태로 오래 가는 것과 달리 인조쉽은 1차곡선적으로 서서히 텐션이 저하되어 올리 풀려감에 따라 줄이 끊어진다는 점을 고려해 보면, off-center hit(삑사리라고 하지요)만 조심하신다면 내구성 면에서도 케블라에 버금가는 만족도를 얻으실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음- bluesky님, 국내에 시판되고있는 대부분의 케블러 스트링들은
세로줄에만 케블러를 사용하고, 가로줄엔 신세틱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경우 가로줄의 텐션 로스가 훨씬 심하기 때문에 가로줄을 더 세게 매는거라지요 :)

현재 사용중인 라켓은, 특별히 딱딱하지는 않은 라켓입니다.
궂이 라켓을 바꾼다 하시면 윌슨의 엔코드 투어 95(후속모델입니다.)를 추천합니다.
비슷한 특성에, 반발력과 부드러움이 추가된 라켓이지요.
대신 샤프한 스윙의 맛은 다소 사라지는 단점도 있겠습니다.

스트링 선에서 바꿔보자 하시면
저역시 멀티필라멘트 계열의 스트링을 추천하고 싶습니다만
가격적인 문제가 있지요.
개당 수리비 포함하면 2만원을 웃도는 녀석들이 많으니까요.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다면, 당연히 멀티필라멘트 신세틱들을 사용하셔야겠고
게중에 내구성이 좋은 줄로는

iso-speed의 control과
tecnifibre의 duramix (promix와 거의 흡사합니다만, 더 두꺼운 줄이 나옵니다.)

정도가 있겠고

금전적인 부담이 되신다면 부드러운 신세틱쪽도 괜찮지 싶습니다.

zons - premier 1.30 : 부드럽고 저렴한 저가형 신세틱입니다.
dunlop - synthetic : 역시 부드럽습니다.
yonex - TOUR 850
pacific - space power TX

정도가 있습니다. 물론 신세틱이라고 모두 저렴한건 아니지만,
끊어지는 시기가 더 늦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꽤 저렴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