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Players-안드레 아가시

[최고의 테니스 엔터테이너]

샘프라스의 최고의 라이벌!
그리고 관중들이 가장 보고 싶은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

아가시를 처음 본 것은 지금은 없어졌지만 우리나라 유일한 ATP 투어였던
KAL CUP 오픈 때 였습니다.

서브는 굉장히 약했지만(당시 아가시의 서브는 상당히 약했음)
투핸드로 치는 백핸드와 특히 강렬한 포핸드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이후 아가시가 보여주는 테니스는 베이스라인 플레이도 공격적일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존의 테니스와 달리 베이스라인에서도 위닝샷을 터뜨리는
아가시의 화려한 스트로크는 관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반 렌들에서 시작된 파워 스트로커의 흐름이
아가시에서 화려하게 꽃을 피우게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샘프라스가 강하기는 하지만 너무 군더더기 없이
완벽해서 재미가 없다면

아가시의 경기는 재미가 넘치고 넘쳤었죠.

팬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테니스를 구사하는 선수!
테니스 역사상 최고의 엔터테이너!

이 호칭은 단연코 아가시의 몫입니다.

내가 대회 주최자라면 반드시 초대하고 싶은 선수 List의 제일 위쪽을
차지하는 것은 아가시일 것입니다.

물론 실력도 최고입니다.

현역 남자 선수 중 유일하게 커리어 그랜드 슬래머가 아가시입니다.

아직까지도 아가시의 경기는 가장 보고 싶은, 놓치고 싶지 않은
경기이다. 테니스의 재미를 확실히 느끼게 해주는 선수가 바로 아가시입니다.

샘프라스가 역대 최강의 실력자라면
아가시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엔터테이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