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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의 강백호

예전에 중학교 시절에 농구의 인기가 굉장히 높았었습니다.
마이클 조던이 뛰던 NBA의 영향도 있었지만 슬램덩크라는
만화의 영향도 무시하지 못하죠. 저도 슬램덩크라는 만화를
무척 좋아했는데 주인공 설정이 약간 독특했습니다. 보통 만화의
주인공들은 영웅이라는 설정 때문에 무엇이든지 잘한다는게
주인공의 보편적이 설정이었습니다. 그런데 강백호라는 주인공은
농구 생초짜가 고등학교 들어와서 처음 농구를 하게 된다는
파격적인 설정이었습니다. 거기다 강백호는 중학교 시절 못말리는
싸움꾼이었고 여자한테 차이는 남자 1순위이기도한
어딘가 좀 안타까운 녀석이죠. 그렇다고 해서 농구공을 잡는 순간
농구 초천재로 둔갑하는 것도 아니고 단지 키 크고 점프 잘하고 힘
좋고 다혈질인 이상한 신입생으로 밖에 잘난것이 없죠. 만화의
중반까지 포스트 근처의 2점슛도 못넣는 주인공으로서 어느 정도
활약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강백호를 더 못나게 보이는
요소로는 같은 팀 멤버인 서태웅이라는 존재 입니다. 전형적인
배드 보이 이미지의 냉정하고 차갑고 제멋대로인 서태웅은 누가
뭐래도 팀의 위기 상황에서의 구세주이죠. 지기 싫어하는 강백호는
서태웅을 자기 멋대로 라이벌로 규정하지만 실력이 안되는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죠. 그래도 엄청난 노력으로 조금씩 격차가
좁혀지는 - 그렇다고 해도 만화의 끝까지 실력차가 존재 합니다만
2부가 기대되기 때문에 ^-^;; - 재미가 있고 주인공이 언제쯤 서태웅에
필적하는 존재가 될지 호기심을 일으키는 인고의(?) 흥미를 이끌어
내죠. 무엇보다도 만화 이곳 저곳에서 나타나는 강백호의 인간적인
면모와 농구를 향한 끝없는 열정이 독자로 하여금 빠져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테니스에서도 비슷한 존재들이 있습니다.
피트 샘프라스 보다는 앤드레 애거시가 인간적으로 더 끌리듯이
로저 페더퍼와 마랏 사핀의 관계도 비슷한것 같습니다. 비록 애거시와
사핀의 객간적인 자료들이  샘프라스나 페더러의 것보다 못할수는 있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점점 성장해 가는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재미 입니다.

레드 와인의 제왕 캐버넷 소비뇽은 출하되기까지 보통 2년이 걸리는데 출하된 후  
2년에서 5년까지까지의 시간이 걸리는데 이 때는 과일의 향이 강렬하고 젊음을
내뿜습니다. 그리고 5년에서 10년까지는 "closed perio"'라고 불리는 일종의 숙성기
입니다. 이 때는 와인 특유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없기 때문에 마시는 것을 피하는
것이 캐버넷 소비뇽에 대한 상식이죠. 그리고 10년이 된 후부터 캐버넷 소비뇽의
진가가 발휘 되는데 목을 비단 같이 부드럽게 타고 넘어가면서도 깊이 있고 묵직한
맛에 사람들은 열광하게 되죠. 사핀을 보면 마치 캐버넷 소비뇽을 보는것 같아서
모든것이 완성된 테니스를 구사하는 페더러보다 흥미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사실 입니다.

이상 잡담을 마칩니다. ^-^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
  • 우공이산 01.28 16:32
    저도 3년 전 쯤 사핀을 처음 보았을때 든 생각이 '강백호를 많이 닮았구나~~'였습니다.
    짧은 머리카락(지금은 아줌마 파마로 바뀌었지만..ㅜㅜ), 큰 키, 긴 얼굴, 다혈질 성격 등등...
    슬램덩크를 너무 재미있게 본 저는 그날 이후부터 사핀의 팬이 되었죠.
    사핀의 최고무기인 강력한 양손백핸드에 반해 저도 양손백핸드를 배우게 되었답니다.
    비록 페더러와의 경기를 보진 못했지만 명승부의 이모저모를 게시판에서 읽으면서 짜릿한 흥분을 느꼈습니다.

    아~~~ 최고의 경기를 한 사핀, 페더러 둘다 멋진 놈들이다!
    ---- 근데 사핀아! 머리 좀 깍지 않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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