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넋두리 - 어렵고 어려운 테니스 - 질문도 있구요

지금 나이는 38세
라켓을 처음 들었을 때는 24세 정도이군요 하지만 이때는 총각이어서 그런지 세월만 지나갔을뿐
솔직히 말해서 들었다고 할수도 없겠습니다. - 놀러가고 술 마시는게 더 재미있었습니다.
(이때 같이 초보로 인사했던 동료들이 지금은 다들 한 구력하는 동호회 고수급이 되었으니까요)

어쨌든 다시 시작한건 약 2년 6개월전 입니다.
꼴에 구력은 있다고 레슨 한번 안 받고 버티어 왔습니다.
당연 안정적으로 하는건 하나도 없구요
라켓은 푈클의 퀀텀 v1 classic os로 시작했습니다.
예상하셨겠지만 렐리가 되질 않았습니다. - 죄송하지만 복식만 하는 수준입니다.
어쩌다 막폼의 포핸드로 포인트를 따기도 하고 이기기도 했지요
발리는 필요없을 때였습니다.
약 1년 6개월전부터 발리가 되지 않는 상태에서는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알고 레슨을 시작했습니다. 폼이 막폼이다 보니 엘보가 오더군요 레슨은 딱 3개월을 받았습니다.
제가 왼손잡이라서 왼손선수출신 코치에게서요
그때부터 꾸준히 공을 친 결과 흔하디 흔한 클럽에서 b- 수준으로 하게 되었습니다만
역시나 발리가 문제였구요 와이프가 멀리서 보니 팔이나 허리로 공을 치는게 아니라 팔꿈치 아래만으로 깔짝거리고 있다더군요, 오픈 스탠스에 풀 이스턴(웨스턴인가?)으로 말이죠

전 이게 왼손잡이의 특성인 스윙폼인줄 알았습니다. - 아무도 교정을 하라고 하질 않았거든요
다시 본론으로 가서 발리가 문제였습니다.
겨울철 동계훈련을 하기로 마음먹고 역시 이 지역에서 나이는 40대가 되었지만 발리만은 최고
라는 코치에게 발리를 레슨 받기로 한게 지난 10월 이었습니다.
그 동안 안되는 솜씨로 한 발리라는게 손목장난이었나 봅니다.
6개월을 목표로 한게 4개월이 지난 1월가지도 레슨때는 잘 맞는게 시합에서는 하나도 응용이나
적용이 되질 않았습니다.
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미리 짜여진 순서대로 치는것이었으니 아무도 알지못하는 방향에서 오는
공을 뭔 재주로 치겠습니까
누구는 제 발리가 그야말로 레슨용이라더군요 - 그런대로 잘 들어갔다는 것이지요
코치를 바꿨습니다.
이번엔 동호회 출신 코치로요
아예 제폼을 다 바꾸더군요 - 물론 교본의 폼을 알려주면서요
그리고 세워두고 던지는 공이 아니라 주고 받는 연속된 공으로 발리를 가르쳐주는데

이젠 포핸드 폼도 바뀌어 공을 날아다니지요
발리는 힘없이 넘어가거나 예전의 손목쓰는 나쁜 버릇의 자세도 나오지요
어느순간 스매쉬도 안되기 시작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버렸습니다.
답답한 상황 - 코치가 조금만 더 익히면 어느순간 올라갈테니 인내심으로 연습하라네요

매일 화장실에 갈라치면 발리나 복식관련 책을 들고 들어가는 건 기본이 되었구요
호주오픈 줄 줄 외울수 잇게 되었구요
가방에 그립 20개씩은 넣어다니고
기회만 된다면 진짜 비디오로 폼 한번 찍어 교정도 받고 싶은 심정입니다.

하지만 말로는 ....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 완전 엉망이 되어서요

그런데로 시합은 같이 할수 있는데 이 친구랑은 이기는 경기 하기 어렵다 또는 멋진 샷이나
발리도 하지만 택도 없는 실수도 많이 하는 그래서 신빙성이 없고 그렇다고 만만하게 상대
하기도 어려운 뭐 그런 상대수준이 저라고나 할까요 - 크레이지 모드 들어가면 누구나 그렇겠
지만 에이스 도 막 터지고요 휨이 심해 라켓에 삑사리 많이 만들기도 하구요....

어디서 부터 정리되어야 할까요... <----   요게 질문입니다.

좌우지간 새벽에 땀 열심히 흘리는 초보이야기였습니다. - 창원이라는 지역이 운동하기엔 최고의 지역입니다. - 코트 많죠 날씨 따뜻하죠 - 줸장 여건은 좋은데...

폼생폼사라 라켓도 바꾸었구요 옷도 폼 나도록 입고 뜁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16'
  • 스카이블루 03.02 19:52
    테니스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많은 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입니다.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좀더 노력을 하시면 어느 순간 한 단계 발전된
    자신을 발견 할수 있을겁니다.
    제 경험으론 꾸준한 훈련을 능가하는 방법은 없다고 확신 합니다.
    힘내세요!
  • 문승기 03.02 20:20
    저도 공감이 많이 되네요. 저도 처음에 레슨 2개월 받고, 그만뒀습니다. 코치님이 너무 무성의 하다고 해야할지..... 그리고 바로 동호회 가입해서,게임만 치다보니, 정말 실력 안들더군요. 답답한 마음 정말 어찌할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서적,비디오, 인터넷등을 보면서, 이론의 중요성을 점점 알아가고, 어느정도 습득한후에, 솔로테니스로 연습을 했습니다.
    솔로테니스, 초보때 이것만한 연습이 없는 것 같습니다. 좀 지루하긴 해도, 폼 완성하는데 정말 좋습니다. 레슨볼 치다보면, 공을 쫒아다니며, 치느라 사실 폼 정확히 배우기 힘든것 같습니다. 또한 레슨볼 치다보면 내 의지대로 친공이 몇개인가 할 정도로 정신없이 20분동안 공만 치다가 오게 되지요. 솔로테니스 치면 그럴일 없습니다. 자기혼자 생각하면서, 폼을 만들수 있습니다. 자기가 멋있다고 생각하는 폼(선수)의 연속사진 한장 프린트 해서, 그대로 흉내내면서 하다보면 좋은 성과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의 이론을 필수적으로 필요하지요.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님도 서적이나 기타등등, 노력을 많이 하시는 분인것 같으니, 충분히 솔로테니스로 좋은 성과 기대할수 있다 생각합니다.

    전 이곳에서 최진철님의 포핸드 자료보고, 열심히 연습해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것 같습니다. 최진철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좋은 자료 부탁드려도 될까요.
  • 하늘바람 03.03 09:42
    이론에 근거한 솔로테니스!
    괜찮은 방법입니다.
    단 자기 자신의 폼을 볼 수가 없으므로 비디오로 찍어 분석해보던가
    중간 중간 고수에게 점검을 받는것이 중요합니다.
    잘못된 폼으로 굳어지면 나중에 고치기가 처음부터 배우는것보다 훨씬 힘듭니다.

  • 오정민 03.03 10:30
    비디오 분석이 자신의 폼을 되돌아 보는데 최고인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폼을 보면 자신이 이렇게 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 치고 있는 모습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마디로 환상이 쫙 깨지믄서.... 이렇게 치믄 안돼겠다 생각들죠.
    비디오 촬영 강추드립니다.
  • 나경식 03.03 14:37
    이론에 입각한 독학테니스는 시간이 생각보다 무지 많이 소요되고, 눈에 보이는 실력의 향상도 더딥니다. 좋아하는 선수의 폼을 따라서 할려고 노력하다보면, 어느덧 기본을 망각한채 멋에만 치중하게 되는 마이너스 요인도 있구요... 테클이 아닙니다. ^^ 제가 그랬으니까요.... 그러면서 하는 말, 나는 왜 그렇게 안되냐구요~~? ^^;;;

    제 경우를 말씀드리면, 지금까지 한 2년동안 사부없이(레슨없이) 책과 경기(비디오), 일본선수오래된 비디오, 스포텔의 미국아저씨 비디오, 보면서 공부했습니다. 정말 더딥니다. 어떤날은 한가지 잘못된 점을 발견하고는 정말 기뻐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근데, 단점 한가지는 제가 제 모습을 제대로 볼수가 없으므로 공부한것을 연습할때 제대로 하고 있는것인지 판단이 잘 안된다는 것이죠. 공이 나아가는 방향과 위치로만 얼추 판단할뿐...

    그래서, 저도 오정민님이 추천한 비디오촬영 분석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저도 아직은 못해봤는데 그 결과물은 대단할껍니다. 제가 골프장 다니는 곳은 3면에서 비디오로 자기 폼을 찍을 수 있습니다. 앞, 뒤, 옆, 그 비디오 찍어서 집에 가지고 와서 보니까 정말 분석이 되더군요. 자기 폼을 보고 어디가 잘 되고 잘 못되는지를 파악하는것이 아주 중요하니까요.

    이론공부는 이곳이 짱입니다. 최진철교감선생님의 글은 현대테니스의 흐름을 많이 담고 있습니다. 아주 주옥같은 내용이 많습니다. 다른 운영진에는 멘탈쪽, 트레이닝, 등등 정말 좋은 내용이 깔려 있는 보물 창고입니다. 이곳을 잘 활용하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껍니다. 그리고 시간을 절약하실껍니다. 그많은 방대한 자료를 찾는다는것은 단시간에는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mov파일이 공부하기는 짱입니다. mov파일은 동영상 링크에 가시면 보실수 있습니다. 가지고 있으신 분이 많이 있으실줄 압니다. 그분들께 요청해서 한컷한컷 보면서 연구해 보세요... 프로들의 폼을 보면 절로 와 하는 탄성이 나옵니다.
    이 방법은 혼자서 공부하는데는 아주 빠른 방법입니다. (자세와 기술 등등)

    자기 평가는 비디오 분석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주절주절 내용이 없는 말만 늘어놓았습니다. 죄송합니다. ^^

    그럼, 즐거운 테니스 되시길....
  • 나경식 03.03 14:52
    아참, 문승기님의 말씀에 백프로 동감합니다. 어쩌면 저는 문승기님의 말씀을 다시 풀어서 말한거 같습니다.
    이노무 테니스 하고 XXX가 나오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참고, 배우고 공부하다 보면, 언젠가는 테니스도 알아줄 날이 오지 않을까...

    또, 주절 주절,,,

    그럼, 즐테하시길...
  • 정중호 03.03 16:14
    그래도 레슨이 최고입니다.

    비디오도 하고 많은 연습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우리가 하루에 많아봐야 3-4게임 합니다. 과연 매일 한다고 이게 몇번이나 샷연습을 할 수 있을까요...이렇게 4내지 5년 한다고 해도 연습량은 절대부족입니다.

    레슨도 그렇습니다. 선수들에 비하면 말이죠...

    우리 동호인들은 절대적으로 연습량이 부족한 상태입니다. 오래 또는 많은 게임을 한다고 느는게 아닙니다.

    둘이서 난타를 1시간 치는 것이 오히려 일주일의 게임으로 하는 연습량보다 많습니다.
    레슨 더하기 무지많은 난타를 권합니다. 한게임에 포핸드 몇번 연습할 수 있을까요??

    사실 따지고 보면 연습부족입니다. 박스볼을 절대적으로 늘이고 난타치고...샷연습을 많이 할 수 있는 게 이론 공부보다 더 중요합니다. 힘빼고 계속해서 일관되게 칠 수 있을 때까지 계속해서 연습하세요.

    더 근본적으로 많이 연습하는 방법을 고안해야합니다.
  • 문승기 03.03 16:55
    윗분들 말씀 다 공감이 갑니다.
    그런데 실상 직장인이 레슨 받을 시간 내는것도 쉽지가 않습니다. 또한 레슨 받느다
    하더라도 좋은 코치 만나기 또한 어려운것 같습니다.
    게임보다 난타를 많이 치는 것이 좋은것은 실력향상에 도움을 준다는 말씀 정말로 맞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난타를 칠때도 같이 치는 파트너님을 배려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저혼자 연습한다고 공을 막 날리거나, 네트에 쳐박거나 할 수는 없지요. 물론 게임보다는 자유스럽지만 말입니다. 그리고 난타치다가 감이 왔다 싶어서, 그 폼으로 다시한번 섀도우 스윙이나 이런걸 하면서 머리나 근육등 모든 기억 메커니즘에 담기란 사실 힘듭니다.
    난타치다 말고, 파트너에게 "잠시만요" 하면서 혼자 스윙연습한다면 사실 좋아할 파트너 거의 없을 겁니다. 이런 점에서 전 솔로테니스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위에 말씀하신 것처럼 오류에 빠질 위험도 상당히 큽니다. 그걸 커버하기 비디오촬영,아주 좋은 방법이지만, 이것 또한 파트너 없이 하기는 좀 힘든 부분이고요.

    전 토요일 아침에 혼자 코트에 나가서 보통 한 볼 600~700 개 정도 칩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코트에는 연습볼이 제법 있거든요. 이번 겨울 너무 추운 날이 많아서, 별로 연습 못했고요, 최근 2주 동안 솔로테니스 해봤는데, 정말 효과 만점입니다. 닉이 이야기 했나요, 연습시간보다, 연습시간동안 집중해서 연습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고.
    저도 솔로 테니스 칠때 목표를 정해두고 합니다. 예를 들어 엘리존에 서서 반대편 스트레이트 엘리존에 백핸드 100개, 또 크로스엘리존에 100, 서브도 애드,듀스코트 50개씩,
    이런식으로 연습하면 효과 분명 있습니다. 물론 칠때 300개의 공을 빨리 치는게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폼이 정확한지 확인하면서, 여기서 문제는 전체적인 폼은 보지 못하지만, 테이크백을 하고, 한번 뒤돌아봐서 테이크백이 제가 알고 있는것과 제대로 되어있는지, 팔의 각도나,라켓의 면 등 하여간 제가 알고있는 모든 이론을 먼저 순서를 정해두고 체크합니다. 예를 들어 포핸드 연습시, 테이크백한후 뒤를 보고, 1. 라켓이 너무 뒤로 넘어가 있지 않는지, 2. 라켓의 면이 땅과 거의 수평이 되게 면을 만들고 있는지 3. 라켓의 높이가 내 어깨와 라켓을 들고 있는 손목과 거의 평행을 유지하고 있는지, 4.라켓을 든 팔의 겨드랑이가 적당히 몸과 떨어져 있는지. 일단 이렇게 4가 정도로 압축을 해서 테이크백 폼을 계속 점검합니다. 그 상태에서 이젠 포워드 스윙으로 나가야지요. 그때도 1. 라켓의 그립앤드부터 리드하는 스윙을 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팔꿈치를 옆겨드랑이를 스치듯이 스윙한다. 2. 스윙은 간결하게 하지만, 라켓헤드의 스윙반경을 크게해서 라켓스피드업을 한다. 3. 임팩트 타점은 가능한 앞쪽에서 잡도록 한다. 3. 임팩트후의 팔로스로우는 가능한 자연스럽게 임팩트한 후의 라켓을 든 팔의 팔꿈치를 축으로 해서 팔을 접어준다. 등등.

    이런식으로 자기만의 메뉴얼을 만들어서 연습한다면, 저 같은 경우는 지금 제 실력에서는 레슨보다는 훨씬 더 좋은 성과를 만들어 내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연습하고, 코트에 회원분 나오시면, 부탁을 합니다. 레슨볼 조금만 던져 달라고요.
    레슨볼 칠때 솔로테니스 치면서 익힌 폼을 그대로(제생각에는?) 치면 훨씬 부드럽게 공을 치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어디선가 보고나 들은 말입니다. " 테니스는 공을 치는게 아니고, 내 라켓의 공을 관통시키는 것이다" 이말은 제가 생각하기에 공을 치기위해 나쁜 자세에서 공을 쫒아 가서 치는게 아니라, 내 스윙이 만들어 져 있다면, 공이 오는 방향으로 빨리 움직여서, 그 공이 내 라켓을 관통하게끔 하라는 것 같습니다. 일관성있는 스윙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 같습니다.

    정말 테니스 초보가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 혹시 몇 분이라도 도움이 되는 분이 계섰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 정중호 03.03 20:18
    여건이 안된다면 솔로테니스도 어쩔 수 없죠...

    그래도 난타는 서로 감을 잡는 것입니다. 일단 상대에게 공을 치기 좋게 주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런 마음이 없다면 난타가 아니라 서로 감을 흐트러트리는 결과만 가져옵니다.

    게임하기전 난타를 치면 무지하게 공을 세게치고 자신의 샷만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절대로 이러면 늘 수 없습니다. 일단 자신의 스윙욕심도 있겠지만 먼저 공을 좋게 줄려는 마음이 먼저입니다. 저도 잘 안되는 일입니다만...

    먼저 실력이나 스윙의 문제보다는 줄려는 마음이 안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늘도 절실히 느꼈습니다.

    힘빼고 좋게 줄려는 것이 바로 스윙연습입니다. 선수들 게임전에 미니게임으로 힘빼고 툴툴치는 동영상을 많이 보았을 것입니다. 일단 이게 가장 좋은 연습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에게 공을 좋게 치도록 줄 수 없다면 일단 이 일부터 연습하는 것이 서로가 느는 지름길입니다.

    계속 주다보면 감이 올 것입니다. 그래도 살아있는 공으로 연습해야 합니다. 수학시험 공부를 하는데 혼자 문제내고 혼자 풀어본다면 좋은 일이겠지만 실전 문제와는 다르지 않겠습니까? 일단 쉬운문제부터 풀어보고 어려운 문제로 나아가는 실전문제가 절실한 것입니다.

    혼자 연습하는것도 결국은 실전을 위한 연습입니다. 여건이 안되면 어쩔수 없이 혼자하고 가능한한 같이 연습하고 그리고 일단 좋게 일관되게 넘기는 연습부터 하는 것이 좋은 연습법입니다. 그래야 리듬이 생깁니다.

    테니스는 리듬이 중요합니다. 리듬을 정확히 타야 움직임도 좋아집니다. 샷보다는 발이 먼저고 발이 되려면 스플릿이라는 움직임의 시작을 잘해야합니다. 움직임이 좋아져야 리듬이 생기고 공을 치는데 여유가 생깁니다.

    저도 잘 안되는 것이지만 이제야 저도 이런 분야에 조금 눈을 뜨게 되어서 이것에 신경쓰고 게임을 합니다.

    일단은 테니스에서 움직임이 좋아야 합니다. 금배나 동배의 차이가 샷의 차이보다는 움직임과 리듬의 차이 결국 여유의 차이라는 것이 절실히 느껴집니다.

    그럴려면 일관되고 일정하게 계속 서로 넘길 수 있는 난타 연습이 가장 절실한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상대에게 서로 공을 좋게 넘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리듬과 움직임이 되면 샷도 확 좋아집니다.

    저도 초보입니다. 겨우 리듬과 움직임 여유에 눈을 뜨게된....
  • 정중호 03.03 20:25
    상대가 받지 못하게 있는 힘을 다해서 치는(저를 포함해서) 그런 사람이 되지맙시다.

    샷의 요소가 임팩트 스윙 뭐 이런 것도 있겠지만 (중요하죠) 그러나 발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리듬....

    저도 샷만 죽어라고 연습했는데....샷의 일부만 죽어라고 연습한 것이죠...이제까지...
    그러나 발 리듬 여유 이런 것이 더욱 중요하고 이게 잘되면 샷도 비약적으로 발전합니다. 게임의 힘은 렐리에 있다고 제 친구가 가르쳐주더라구요....그런 것 같습니다.

    발리는 하낫--둘 낫에 한박자 쉬고 둘하는 스윙의 리듬..한박자 쉬지않고 리듬을 못타면 절대 좋은 발리가 안나옵니다.

    스트록은 하낫-둘-셋의 리듬 이것도 한박자 쉬는 리듬을 만들어야 합니다. 서브도 스매쉬도 모두 그렇습니다.

    난타를 통해서 특히 미니게임을 통해서 연습을 많이 해야합니다. 저도 제 친구랑 그 연습을 집중적으로 하기로 했지요.....
  • 황두진 03.04 03:09
    저와 동갑이시네요. 지역도 창원이시니 부산에 있는 저랑 비슷하구요. 심지어 이번에 바꾼 푈클 V1 클래식을 쓰는 것까지 같네요. ^^ 헌데 ... 발리하기에 정말 좋은 라켓을 가지고 발리가 안된다는 말을 하시니 정말 안타깝습니다.

    레슨 4개월 받고 실전에서 좋은 발리를 기대하신다는 건 ... 좀 성급하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코치를 자주 바꾸신 것도 잘못하신 것 같구요.

    글을 읽어보니 상당히 나쁜 버릇을 오래 가지신 것 같은데 ... 이런 경우는 교정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레슨받을 때 제법 잘 맞았다고 하면 ... 완전히 몸에 익을 때까지 꾹 참고 레슨을 계속 받으셨다면 ... 자신만의 감을 느낄 수 있었을텐데 ... 아쉽군요.

    저는 발리 레슨받은지 1년이 넘을 때까지 발리 잘한다는 소릴 듣지 못했는데 ... 어느날 갑자기 나만의 감이 느껴지더군요. 시합에서 당장 써먹을 수 없다해도 레슨을 꾸준히 받다보면 어느순간 레슨할 때 배운 공이 하나둘씩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게임에서 레슨받은 공이 안나오는건 레슨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라 ... 게임중에는 레슨처럼 쉽게 칠 수 있는 공을 안주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레슨보다 난이도가 높은 공을 레슨때처럼 멋지게 치려고 하니 에러가 나올 수밖에요.

    성급함을 버리시고 꾸준히 레슨을 받으십시요. 그리고 시합중에는 멋진 공을 치려하시기보다 범실을 하나라도 줄이려는 노력을 하십시요. 그렇게 하시다보면 어느새 ... 클럽내에서도 보는 시선이 달라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으실겁니다.

    연습구를 다른 사람에게 던져주고 발리를 대어주는 연습을 하면 발리가 느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혹시 주위에 다른 초보분이 계시면 그렇게 해주십시요. 다른 사람도 도와주고, 자기 연습도 되니 일거양득입니다.
  • 김창ㅅ구 03.04 10:44
    저도 같은 초보이여서 상당한 동질감을 느낍니다^^
    무슨 방법이던지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솔로테니스는 불필요한 동작이 많아질 위험이 크고
    또한 본인이 잘못 해석할 가능성이 클 것 같습니다
    예컨대 진철님의 초보탈출란은 정말 좋은 이론공부이지만
    글이 지니는 한계나 잘못된 해석으로 엉뚱한 곳에서 해맬 가능성이 있을 것 같습니다

    레슨은,, 대부분의 레슨코치님들이 그렇지만 자세교정은 그런대로 됩니다만
    도대체 왜그렇게 쳐야하는지 이론적인 설명이 거의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만 자세가 틀어지면 슬럼프에 깊이 빠지게 되지요^^

    따라서 그정도 연구와 연습이 되었다면 자세에 대한 대화가 될 것이므로
    저같으면 이론이 강한 코치를 찾아 지금까지 자신이 연구한 자세 하나하나
    취해보고 조언을 구한다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 보겠습니다
    연습시간이 부족한 동호인에 적합하도록 핵심만 간추린 간결한 스윙이 되면
    공은 위너는 아니더라도 안정감있게 잘 맞지 않을지,,,

    같은 고민을 하는 초보로서 나름대로의 생각입니다^^
  • 테사랑 03.04 10:48

    김창ㅅ구님의 말씀이 너무너무 와닿습니다.

    <레슨은,, 대부분의 레슨코치님들이 그렇지만 자세교정은 그런대로 됩니다만
    도대체 왜그렇게 쳐야하는지 이론적인 설명이 거의 없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조금만 자세가 틀어지면 슬럼프에 깊이 빠지게 되지요>

    감명깊은 말씀을 마음에 담아두고 싶습니다.^^*
  • 김진협 03.04 13:52
    지금 말한 모든 것을 병행해야 한다고 저는 말하고 싶네요. 테니스를 잘 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에서 나무도 보고 숲도 볼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합니다. 꾸준한 노력은 필수겠지요. ^-^
  • 청포도 03.04 15:27
    음..제 생각은 자꾸 주위 사람 말만 듣고 자꾸 바꾸려고 할려고 하는 것에 있는것 같습니다. 레슨의 목적이 무엇이냐. ..공을 잘 칠려고 레슨을 받는것 보다 포핸드 백핸드.발리..스메싱.등등의 상황에 몸이 자동적으로 반응을 할수 있도록 익히는 것입니다.

    이것이 되면 그 다음이 본인만의 스타일을 찾아서 폼을 완성하고 게임을 즐기는 것입니다. 레슨 받을때는 게임에 대한 욕심과 잘 치고 싶다는 욕심보다는 감각을 익히는게 중요합니다.
  • 청포도 03.04 15:30
    또 하나 중요 한것이 생각없이 볼을 치는 것이 아니라 볼이 잘 맞을때 느낌을 항상 생각해서 머리속으로 볼에 대한 이미지를 생각하면서 치는 겁니다. [볼이 오면 무작정 치는것이 아니라] 그래야 빨리 빨리 발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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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당모임 문의

    분당모임은 없는지요? 가끔씩 분당 수내동코트(동국대한방병원 뒤편, 하드 6면)나 야탑동코트(성남제2운동장 내, 하드 4면)에 나가서 지인들과 단식을 즐기는데, 가급적 자주 치고 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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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윽~ 감기몸살 걸렸습니다.

    이번주는 제가 야간근무를 하는 주입니다. 야간업무를 마치고 좀 쉬었다가 오전 9시에 레슨을 받으러 갔습니다. 이때만 해도 몰랐는데... 아마도 감기기운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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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훈님... 그리고 번개하고 싶으신분~

    몇번이나 글쓴다고 하다가 피곤해서 못썼는데~ 오늘은 저녁 늦게야 글을 쓰네요. 저번에 3월1일날 번개한다고 하지 않으셨는지 그때 봤었는데 잠깐 나갔다 온 사이에 없어졌드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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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 참.. 자꾸 쓰네요... 또 질문요~~ -내용 수정-

    1. Adidas Barricade III 아직도 매장에서 파나요? 혹시 가격 아시는분 가격 정보를.... 제가 신던 나이키 에어캐논은 신발의 양옆쪽이 처참히 찢겨 나간.......... 그래서 이번에 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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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S에 관한 질문 One More~~!

    상현형... 스티커 얘기는 안해주셨네요~~~~ A/S 스티커 없으면 무상 수리 문제가 아닌 아예 수리를 못한다는 얘기가 있어서요.... 없으면 못하는 건가요? (댐퍼 사서 갈아 달라고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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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켓 추천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한 10년전에 좀금 하다가 이제 다시 레슨을 두달째 받고 있는 초보입니다. 아무래도 라켓을 바꿔야 할것 같아서 고수님들의 조언을 부탁합니다. 나이는 42세이고 체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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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손 백핸드시 오른쪽 손의 역할은 무엇인가요?

    이곳에 와서 언젠간 저도 답글 달고 좋은 정보도 올리고 해야 할텐데... 아직은 이렇게 항상 질문만 합니다. 죄송한 마음이 들지만 그래도 어쩔 수 없네요... ㅋㅋㅋㅋ 그럼... 양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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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또 쓰는 글... 질문이요~~~

    다소 건방지겠지만 단도 직입적으로 묻겠습니다... 1. 여름과 겨울에 치는 맞이 현저히 다른건가요? 제 스트링이 인조쉽 자동 53인데.... 여름에는 경쾌한 소리가 났으나 겨울에는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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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넋두리 - 어렵고 어려운 테니스 - 질문도 있구요

    지금 나이는 38세 라켓을 처음 들었을 때는 24세 정도이군요 하지만 이때는 총각이어서 그런지 세월만 지나갔을뿐 솔직히 말해서 들었다고 할수도 없겠습니다. - 놀러가고 술 마시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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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을 기다리며 잠시 짬을 내서 글을 씁니다...

    그동안 잘 계셨는지 모르겠네요.. 어느세 발전기금모으기 같은 것도 생겼고..... 대한민국 청소년 누구라면 그냥 지나칠수 없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그냥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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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 3.1 번개

    3.1일 아침 공기가 봄날 같슴다. 둘째가 드뎌 핵교에 들가고, 첫째도 심각한 학년으로 접어드는 시즌이라서, 개학 준비로 조금씩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기 연습중인데, 국경일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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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이클킴님의 초기자료의 심판자격증 취득문의와 어이없는 대한 테니스홈페이지

    저도 심판 자격증을 따고 싶어서 대한 테니스 연합회 홈페이지에 가보니 정확한 공지가 나오지 않아서 전화 문의한 결과 3월10일부터12일까지 한다고 애기 하던군요... http://tenn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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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님들 스트링 200m짜리 샀는데요...

    어떻게 사용하는것이 좋은지요? 보통 스트링가져가면 공임은 얼마 받는가요? 혹 스트링가져가면 구박 받는 것은 아닌지? 그리고 얼만큼씩 짤라가야 되는지.. 가르쳐 주세요.. 전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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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이영태님과 친동생은 아니지만 동생분들께 레슨을 받았습니다

    정말 처음이라 그런지 너무 어렵더군요.. 포핸드 자세는 작년 3월에 테니스 부에서 담당 선생이 딱 하루 가르쳐주고 배운적이 없는지라 .....제대로 배우는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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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ode 90 과 prostaff 6.0 original mid ?

    안녕하세요. 그동안 눈팅으로만 읽고 지나가다 처음으로 글을올리네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제가 새로운 라켓을 구입하려하는데 조언을 구하고자 합니다. 지난번에 4자루라켓(2 pr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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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고 스트링 머신 구합니다.

    스트링머신 구합니다. 016-9306-4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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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테니스 라켓을 샀는데 잘산건지 조언을 구합니다.

    Yonex V-con 15 입니다..동대문에 있는 삼성 스포츠라는 곳에 가서 15만에 구입했는데.. 어떤가요.. 잘산건가요... I.radical은 들어보니 좀 무거운 듯 해서..일단 뒤로 밀었구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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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 오래 쉬는 거 아닌가요?

    수원분교와의 교류전이 끝난지도 벌써 9일째가 되는군요. 그 날의 고생이 너무 심했던 탓일까요??? 웅크리고 숨고르는 시간이 너무 긴 것 같읍니다. 아님 바쁜 일이 한꺼번에 겹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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