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질 납니다..

오랫만에 글 쓰네요.

오랫만의 글이 제 분풀이 용으로 쓰이겠습니다..

정말.. 전 제가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배운지 한달만에 나간

지역 리그에서도 꽤 좋은 성적이었고.. 제 자세부터, 모든게 어느정도 수준급이라고 자만했었죠..

근데.. 저희 학교 테니스 부에 들어가고 부터 그런 마음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습니다..

제 학교 테니스 부가 유타주에서 1~2등을 다투는 학교에다가, 심지어는 대학생들을

이길정도의 실력의 학교랍니다..

일단 자랑스럽게 트라이 아웃에서 붙긴 했는데..

지난 2달 동안, 한번도.... varsity경기를 치뤄 보지 못했네요.. 물론 제가 실력이 딸려서죠..


제 테니스 동료들은 대부분이 3~4년 전문적 레슨을 받았더군요.. 그것도 전부 현프로나, 전프로들한테요

제 짧은 실력으론 그들의 기본기를 절대 못이겼습니다..
제가 서브하나는 예전부터 자신 있었죠... 하지만,, 대부분의 1~5위의 애들은 제 서브를 쉽게

막아 냈습니다... 그 애들과 할땐 에이스가 1개 이상 넣기도 어려울 정도로,,, 거기다 강 리턴에

의해서 점수를 내준 적도 많았고요... 제가 포핸드는 솔직히 아주 강합니다.. 그래도 연습에서

포핸드로 그냥 치기하면, 거의 막상막하라고 해도 괜찮을 정도죠.. 하지만 실전으로 들어오면..

걔들이 구사하는 , 발리와, 드롭샷 때문에 저는 이리 저리 뛰어다닌다고 힘들어 죽습니다.

물론 지난 1달 반동안에 어느정도 터득하는 방법을 배워서 차차 나아지곤 있다지만,,,,


제 발리는 너무도 떨어집니다.. 아무리 연습을 해도 안늘어요.. 거기다.. 전에 스매쉬하는 공에

안경을 맞는 바람에 이젠 겁나서 발리도 잘 못하겠고요...


또 그애들의 서브도 무지 하게 셉니다.. 제가 파워쪽에선 더 쎈거 같은데요.. 스핀... 정말 할말 없습니다

제가 테니스 배울때 저한테 스핀 서브를 강하게 넣는 사람이 없어서, 처음에 스핀서브 리턴한다고

고생 엄청 헀습니다. 막 헛질도 하고..




도대체 언제쯤 그 애들을 따라 잡을수 있을까요? 까마득히 높은 나무를 올라가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 여름 방학에 돈좀 투자해서 개인 레슨을 받을려고 합니다..

친구왈 "친구들과 치면서 실력을 늘리는데는 한개가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