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싱샷과 앵글샷을 쳐 보자.

패싱샷과 앵글샷을 쳐 보자.

패싱샷은 상대의 네트 플레이를 뚫는다는 의미에서 파생된 단어이다.
다운더라인 샷이든 크로스코트 샷이든 상대의 네트 플레이를 무력화
시키는 샷을 일컫는다.
앵글샷은 크로스코트 패싱샷보다 더욱 예리한 각도로 치는 샷을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패싱샷과 앵글샷은 거의 같은 개념으로 봐도 좋다.

패싱샷과 앵글샷은 기본은 강타가 아니다.
에러를 줄이면서 샷의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다.
비록 한방에 성공하지 못할 지라도 다음 샷에는 찬스가 나기 때문에
안정적인 샷을 구사하는 능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또한 내 의도를 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패싱샷과 앵글샷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좌우 어느 쪽이든 칠 수
있는 자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크로스, 역 크로스, 다운더라인 등 자신의 의지대로 볼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
공이 발리어의 옆을 깨끗하게 빠져나갈 때의 쾌감은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알 수 없다.
자신감을 가진 스윙으로 샷을 구사한다면 패싱샷과 앵글샷의
감각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1. 패싱샷과 앵글샷의 기본 지식

  1) 테이크백을 작게 한다.
일반적인 그라운드 스트로크와 비교할 때 차이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것이 테이크백이다.
앵글샷과 패싱샷을 구사할 때는 일반적인 스트로크를 할 때보다
테이크백을 작게 해야 한다.
테이크백을 작게 하면 스윙의 방향을 조절하기가 쉬워지고
코스를 감추는 데에도 유리하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샷이기 때문에 작은
테이크백이 안정감을 가져주기도 한다.

  2) 축이 되는 발을 결정한다.
축이 되는 발을 정하고 어깨를 깊이 넣어 줄 수 있다면 패싱샷과
앵글샷의 성공률은 매우 높아진다.
마지막 축이 되는 발을 결정하는 동작은 패싱샷과 앵글샷의
중요한 열쇠로 작용한다.
볼을 치기 전에 축이 되는 발을 정해주어야 코스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자신감 넘치는 스윙을 할 수 있다.

  3) 패싱샷과 앵글샷의 임펙트 차이
패싱샷과 앵글샷의 임팩트는 조금 더 두껍게 맞히느냐 아니면
얇게 맞히느냐에 따라 차이가 난다.
패싱샷은 깊이에 중심을 두기 때문에 조금 두껍게 치는 것이 좋고
앵글샷은 각도에 중심을 주기 때문에 얇게 치는 느낌으로 타구한다.

  4) 패싱샷과 앵글샷의 팔로우드루 차이
패싱샷과 앵글샷의 차이는 마지막 팔로우드루에서 결정 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서 언급했듯이 패싱샷은 깊이(플레이스먼트)에 중심을 많이 둔다.
따라서 팔로우드루를 조금 크게 해야 한다.
반면 앵글샷은 각도에 중심을 많이 두기 때문에 팔로우드루를 조금
작고 빠르게 가져가면 된다.

2. 패싱샷과 앵글샷의 코스를 결정하는 방법

  1) 포핸드 스트로크
테이크백을 끝내고 포워드 스윙으로 진행할 때 팔꿈치를 신체로부터
먼 곳에서 안쪽으로 끌어당기는가(아웃사이드인 스윙) 아니면
가까운 곳에서 바깥쪽으로 밀어내는가(인사이드아웃 스윙)에 따라
코스를 조절할 수 있다.

아웃사이드인 스윙은 크로스샷이나 앵글샷을 구사할 때 사용하고
인사이드아웃 스윙은 역 크로스샷이나 다운더라인샷을 구사할 때
사용한다.
앵글샷은 각도에 중심을 많이 두는 샷이기에 대체적으로 짧은
샷이 많다.
그러므로 팔꿈치를 이용해 코스를 결정하고 팔로우드루를 작게
하면 된다.

  2) 백핸드 스트로크
테이크백을 끝내고 포워드 스윙으로 들어갈 때 라켓 헤드를
내리는 방법에 따라 코스를 결정할 수 있다.
라켓 헤드를 신체의 먼 곳에서 내리면 아웃사이드인의 스윙을 만들
수 있고 가까운 곳에서 내리면 인사이드아웃 스윙을 만들 수 있다.

앵글샷도 마찬가지로 라켓 헤드를 이용해 코스를 조절하고
팔로우드루를 작게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