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녕하세요. 저의 테니스 짧은 역사(?)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전테교분들. 눈팅만 몇주하다가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전 현재 미국에 있구요. 미국나오기전 2003년에 6개월정도 동네 아파트 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았었습니다. 몇년 전에 대학교때 학교 수업으로 한학기 테니스 수업을 들었지만 실력이 크게 늘지는 않았었는데 미국나오기 전에 마침 백수로 시간이 남아서 시작했었습니다.

레슨 받을때만 해도 게임은 거의 안하고 매일 20~30분씩 연습한게 거의 제 테니스 전부였습니다.

가끔 주말이나 시간 될때 다른 초보 아주머니분들과 복식을 몇번 치긴 했었는데 전혀 게임에 대한 감이 없어서 별 재미를 못느꼈죠.

그러다가 미국와서 친한 형들하고 몇번 야외 하드코트나 실내 코트에서 쳐봤는데 우와.... 이건 아예 공 바운드 자체에 대한 감이 없어서 라켓을 제대로 맞추지도 못하겠더라구요.

한국 클레이 코트에만 익숙해져서 하드코트의 높은 탑스핀 바운드는 거의 서서 보냈습니다.

나름대로 6개월 레슨받을때 젊은 혈기에 덩치도 꽤 있어서 포핸드 스트록은 그럭저럭 만족스럽게 쳤었는데 완전히 좌절하게 만들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테니스 흥미를 잃고 운동하고도 좀 거리가 멀게 지내다가 이제 미국생활 적응 할만 하고 아는 사람도 늘어서 학교에 한국인 테니스 동호회에 게스트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1주일에 한번씩 3시간 정도 뛰는데 코트 나간지 딱 열흘만에 땜방으로 타 학교와 복식 대항전 초보 팀으로 내보내시더라고요 ㅡㅜ 총 세게임 뛰었는데 머 스코어는 민망하니 말씀 안드리겠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친한 사람들도 많고 적당히 할 운동으로도 알맞고 해서 꾸준히 3~4개월째 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좀 복식 게임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가고, 제자신이 뭔가 부족하다고 느껴서 새로히 헤드 리퀴드메탈 래디컬 OS을 과감히 구입했습니다. 값이 많이 떨어져서 70여불밖에 안하더라구요.

아직 새 라켓 쳐본지는 몇번 안됐는데 오버사이즈라 그런지 발리할때 좀 빗맞아도 스윗스팟이 넓어서 적당히 용서가 되서 복식 칠때 쓸만 하겠더라구요. 원래 치던 라켓이 프린스 TT 그라파이트 MP라 예전 라켓에 비하면 스트록도 넓은게 편하기도 하구요.

근데 이게 한번 웹서핑에 맞들리니까 헤어나질 못해서 Head Light에 묵직하고 빵작은 라켓으로 스트로크 연습하고 싶다는 욕심이 마구 들어서 오늘 결국 프린스 NXG mid 를 또 질렀습니다 ㅡㅡ;;; 물론 학생이라 돈이 없어서 우연히 인터넷 사이트에서 찾은 데모버전, 껍데기도 없는 라켓을 싸게 구했죠. 욕심같아서는 I 프리 미드나 프로스태프 6.0 6.1 이런거 구해서 연습해고 보고 싶었는데 중고조차 넘 비싸더라구요. 이러다가 라켓만 수집하는 테니스 동호인이 되지 않을지 심히 염려됩니다. 가격 보고 질르긴 했는데 NXG mid 괜찮은 라켓 맞긴 할까요 흑 ㅡㅜ

라켓 뿐만 아니라 양말, 엘보우 보호대, 챙모자, 오버그립, 댐퍼 등등 부가적으로 든 돈도 쏠쏠하네요.

이제는 갖출거 다 갖추었으니 더이상 장비 욕심 안내고 겜과 연습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한국에 있으면 전테교 모임도 가보고 싶은데 아쉽네요. 여기 사이트 분위기가 너무 가족적이고 좋아서 오프도 꼭 나가보고 싶었거든요. 특히 마이클님 글 보다가 밤 샐뻔했습니다. ^^

그럼 앞으로도 자주 사이트에서 뵐께요. 초보가 항상 많이 배워가고 있으니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2'
  • 全 炫 仲 08.28 14:17
    라죵님..입문기 반갑게 잘 읽었습니다.
    라켓이나 테니스 용품 구입은 약간의 중독성이 있습니다.
    너무 자주 바꾸지 마시고 폼이나 자세를 바꾸시는것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즐테 하시고 많은 발전 이루시길 바랍니다.
  • 마이클 킴 08.30 10:32
    라죵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 전테교에 대해서 제대로 파악하셨네요.^^
    이제 장비도 모두 갖추었겠다, 열심히 하시는일만 남은것 같습니다. Go! Go!!

  1. notice

    테니스 관련 정보,랭킹,엔트리, 생방송 사이트 링크 모음

    인터넷 테니스 생방송(ATP,WTA,GS) https://en.sportplus.live/tennis/ ITF https://live.itftennis.com/en/live-streams/ 엔트리 정보 등, 커뮤니티 http://www.tennisteen.it/entry-...
    read more
  2. No Image

    용인에서 가입합니다......

    안녕하세요 용인에 사는 청년입니다 수원 분교에 자주 활동 하려고 하는데 욜띠미 할께요...... 9월 정모에 가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Read More
  3. No Image

    오잉~?? @.@

    저에게만 그렇게 보이는건가요? 오프라인 정문에 분교별 게시판 위치가 바뀌었네요? 대전이 위로 올라왔어요~! 교장님의 배려인가요? 아님.. 대전분교가 활성화 되니까 그 터에 강원분...
    Read More
  4. No Image

    안녕하세요. 저의 테니스 짧은 역사(?)기 입니다.

    안녕하세요 전테교분들. 눈팅만 몇주하다가 용기내서 글을 써봅니다. 전 현재 미국에 있구요. 미국나오기전 2003년에 6개월정도 동네 아파트 테니스장에서 레슨을 받았었습니다. 몇년 ...
    Read More
  5. No Image

    공격형 미드필드 & 수비형 미드필드

    요즘은 다른 사람이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나름대로 그 사람의 스타일이 어느 정도 보입니다. 제 나름대로는 3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습니다. 첫째는 스트라이커.. 본인이 축...
    Read More
  6. No Image

    종속과 어깨회전

    얼마전에 적은 글에서,, 한 동료의 포핸드시 공이 딱 20cm 정도 나간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정말 딱 20cm 나갑니다 (두개하면 한개는 딱 이 zone에 떨어집니다) 이 친...
    Read More
  7. No Image

    서브가 상대전위에 맞았을 때 판정은?

    서브를 넣을 때 상대방 리시버 파트너(전위)가 센터라인 가까이 붙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센터쪽으로 서브를 넣다가 상대전위에 맞은 경우 어떻게 판정해야 하나요? 또한 상대...
    Read More
  8. No Image

    땀의 댓가~~

    아들애 때문에 다시 시작한 테니스가 이제 만 1년이 넘어가면서 그동안 박식한 여러가지 이론글과 동영상등의 자료로 저를 도와주신 전테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론으로...
    Read More
  9. No Image

    페더러의 흔들기.. 슬라이스의 위력

    동호인이라면 누구나 그렇겠지만, 저도 페더러의 경기를 가장 많이 보게 됩니다.(페더러의 경기동영상이 가장 많은 이유도 있지만) 페더러의 경기를 많이 보다가, 다른 프로의 경기를 ...
    Read More
  10. No Image

    2006 US OPEN 생중계

    안녕하세요. 김성주 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 모두들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지는지요? 오늘 내일 많은 비 온다고 하던데 비 오고 나면 테니스 하기 좋은 날씨가 되...
    Read More
  11. No Image

    [re] (서브) 코스 연습법.. 2가지 서브가 가능하면 placement에 유리

    서브의 placement에 대한 좋은 글이 있어 폄..... 출처.. 테니스코리아 코스를 바꾸기 위한 스윙의 비결 오른쪽 방향으로는 플랫이나 스핀으로 치고 왼쪽 방향으로는 슬라이스로 친다...
    Read More
  12. No Image

    아침에 나가보도록 합니다

    비가 많이 왔었나본데 내일 아침에 6시에 나가보도록하겠습니다. 많이 나오셔요..
    Read More
  13. No Image

    공부를 해야겠어요..^^

    하하하... 저의 실수가 왕창이었네요.. 회장님과 영준님의 방문으로 알게되었답니다..(회장님이 맛난 밥사주셨어용^^) ㅋㅋ..마이클님과 마법사님이시구나..ㅋㅋ 넘 띄엄띄엄알았나봐...
    Read More
  14. No Image

    갈챠주세여?

    회원 가입을 한 후 쪽지가 도착했다는 메세지가 왔는데 어디에서 확인합니까?
    Read More
  15. [re] (동영상) transfer & step down 타법.. 타점위치에 따른 타법선택법

    transfer와 step down에 대한 동영상입니다. 사람마다 선호하는 타법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오픈스탠스나 세미오픈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스퀘어스탠스로 칩니다. 그렇지만 공이란...
    Read More
  16. No Image

    킥서브에대한 고찰

    요즘은 세컨서브를 열심히 연습하고 있는데... 몇가지 의문점이 있네요.. 그건 바로.... 킥서브를 받는 입장에서 조금 느리나 머리까지 확 튀어 오르는 공이 더 껄끄럽나요, 어꺠정도...
    Read More
  17. (백핸드 높은 공) 공격보다는 연결구의 개념.. 포핸드와 다른 점

    포핸드에서는 높은 공이 오면,, 결정구가 될 수 있는 찬스볼이 된다. 포핸드쪽으로 높은 공이 오면,, 포워드스윙자체를 높은 공에서 시작해서 플랫으로 하면서 임팩트후에 아래로 스윙...
    Read More
  18. No Image

    [슬럼프 극복법]

    고수도 슬럼프가 있을 줄 압니다... 이런때는 좋은 샷도 상대의 좋은 수비에 먹히곤 하는데... 유학생활중에 테니스를 접해 주 2-3회씩 이제 만 2년을 쳐서...준비된 하드웨어와 함께....
    Read More
  19. No Image

    (서브) 임계속도와 리시브쪽으로 서브의 유용성

    테니스 연습을 할 때 그마나 상대가 없어도 할 수 있는 것이 서브이다. 그래서 그런지 서브는 연습한만큼 향상되는 유일한 종목이다 (풋워크가 없다는 것이 결정적) (계단식 발전에서 ...
    Read More
  20. No Image

    [re] 당구와 유사점.. 공이 아니라 공의 한 지점을 컨트롤하기 시작

    테니스도 당구와 비슷한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공의 오른쪽을 때리느냐, 왼쪽을 때리느냐, 중앙를 때리느냐 그러면서 어깨회전을 어느 정도까지 할 것인지. 또 탑스핀은 얼마나 줄 ...
    Read More
  21. No Image

    (상체회전력을 이용할 수 있는 스윙) 오른팔 고정 후에 회전하기

    경기가 끝나고 나서 한 동료가 이런 고민을 말합니다. “포핸드라는 것이 너무 어려워요. 저번에는 잘 되는 것 같더만, 또 안되네요” “왜 이런 현상이 생기는 것인가요”“저의 포핸드자...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333 334 335 336 337 338 339 340 341 342 343 344 345 346 347 348 349 350 351 352 ... 781 Next
/ 7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