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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측을 잘 하려면??

안녕하세요.. 어제 저녁에 클럽에서 게임 마치고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얘기를 나누다가

어떤 분이 저에게 조언을 하더라구요..

"너는 폼도 좋고 발도 빠르고 다 좋은데.. 니가 잘 못치는 이유는 예측을 잘 못해서 그래... 처음볼은 누구나 다 칠수 있어.. 하지만 넌 2타 3타 째부터 공이 어디로 올지 잘 모르니까 허둥대는거야."  그러면서 저의 단점을 알려주더라구요

생각해 보니.. 맞는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왈   " 선배님은 공이 어디로 올지 예측을 미리 해서 미리 준비하고 있다가 치나요?? 그걸 어떻게 알고 미리 공이 올 자리를 가서 테이크 백 하고 기다리고 있나요??? "

하고 물으니 .. 상대방의 폼 라켓 방향을 보고 안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이해가 안되더라구요..

같은 베이스라인 끝에서 칠때... 상대방의 몸짓 하나 하나 다 파악하고 있다니.. 그리고 그것만으로 어디로 올지 미리 알고 있다니..

제가 그래서 또 물었지요..  만약 제가 상대방이 어디로 칠지 미리 예측하고 오른쪽으로 이동해서 준비하고 있는데.. 왼쪽으로 오면 어떡하죠 하고 물으니.. 네가 예측을 못한거라고 하더라구요..

그럼 테니스는 항상 공이 어디로 올지 예측하고 테니스를 쳐야 하나요???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Comment '3'
  • 全炫仲 06.03 15:48
    점쟁이가 아닌이상 항상 예측을 하고 그 예측에 마춰 공을 친다는것은 오바버습니다.

    나한테로 항상 공이 온다는 마음 자세로 준비를 한다면 좀더 안정적이고 리턴이 되는 경기를 할수 있을것 같네요.

  • 정보맨^^ 06.03 17:51
    [질문에 대한 답변]

    1.예측을 하는 방법

    (1)일반적인 예측방법

    테니스에서는 일반적으로 어떤 볼을 치면 다음에 상대가 칠 수 있는 볼이
    확률적으로 가장 높은(70%이상의 확률로) 코스나 구질이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가 쌓이면 내가 어떤 볼을 치고 나서
    상대가 다음에 칠 볼을 어느 정도는 예측을 할 수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도 확률적으로 높은 부분을 대비하는 것이지 100%인
    예측을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2)상대의 성향과 타법,스윙의 분석을 통한 예측

    특정 상황에서 상대의 버릇과 타법, 스윙등을 잘 관찰하면 코스라던가
    구질에 대한 단서를 어느 정도 더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상당히 숙련된 경험과 분석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 것이고
    앞에서 언급한 일반적인 예측방법의 토대위에서 추가적으로 정보를 더
    얹는 역활을 하는 것이지 상대방 공 예측의 주된 방법은 아닙니다.

    2.추가적인 조언

    선배라는 분의 말씀을 어디까지 해석을 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00%예측 가능할 수는 없고 그 분 조차도 그렇게 하실 수 없습니다.

    상대공에 대한 예측은 일반적인 예측방법이 주가 되는 것이지(그래서 테니스가 경험이 중요합니다)
    절대 상대 폼의 분석을 통해서 계속 예측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예측을 한다고 해서 "미리"이동을 하신다고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데
    미리 이동하면 상대는 코스를 바꾸어 버리면 그만입니다.

    상대방의 공을 어느 정도 예측하고 준비하고 반응하는 과정에서는 일련의
    리듬과 타이밍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많은 경험이 필요하니 하나씩 경험하고
    축척해 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테니스는 수학이 아닙니다.
    공식처럼 딱 떨어지는 것이 아니니 어떤 부분 하나에 대한 완벽한 답을
    찾으시기 보다는 커다란 흐름을 잡아서 하나씩 익혀 가 보세요.


    [질문과 상관 없는 조언]

    고현구님의 질문이 사실 답변 드리기 까다로운 면이 있습니다.
    예전 질문들도 한번 둘러보니 생각보다 답변 드리기 까다로운 질문이라는 것이 제 의견입니다.

    아~~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을 까다로운 질문을 하지 말라는 얘기가 아니라
    본인이 질문을 하고 다른 분들이 조금의 노력과 시간을 들여서 정보를 나누면
    그에 대한 답변 글이라도 하나 올리셨으면 합니다.

    질문만 올리시고 다른 분들이 답글을 다셨는데
    고맙다는 멘트 하나 없으신 걸 보고 솔직히 저도 답변 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건 예의가 아닙니다!

    질문한 던지고 내가 필요한 답변만 얻고 그만이시면
    다른 분들이 고현구님의 질문에 답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까요??

    잘 모르고 그러신거라고 생각해서 잔소리 한번 드렸습니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마세요!

    그럼 늘 즐테하시고 기량향상 빨리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 고현구 06.04 12:16
    정보맨 님의 말씀이 맞습니다.. 제가 고맙다는 말을 한적이 한번도 없는거 같네요 저의 너무나도 이기적인 발상인거 같았습니다... 정말 죄송하구요...
    정보 공유함에 있어서 의식닥닥한 감사 멘트를 날리면 쫌 뭐라고 해야 할까 음... 남을 의식하는게 싫어서인거 같았습니다.. 다음부턴 시정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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