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postedJun 05, 2016

정윤성 한국인 첫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 진출

Atachment
첨부 '4'

5790_33902_4847.jpg
정윤성과 루츠가 결승 진출 확정한 뒤 기쁨의 포옹을 했다. 서로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루츠는 이낭 2세트 막판 환상적인 스트로크 랠리를 보여주어발리 실수로 의기 소침해진 정윤성의 힘을 북돋웠다. 케마노비치와 루드가 패배에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구고 있다

5790_33901_1249.jpg
정윤성의 서브 자세를  경기장 위에서 포착했다. 
정윤성은 결승도 2번 코트에서 해 여러 각도의 사진을 포착할 수 있게 됐다

정윤성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 무대를 밟는다.  주니어 톱10안에 2년간 들면서 그랜드슬램 우승 후보로 꼽혔지만 지난 호주오픈 주니어 단식 4강 성적이 최고였다. 하지만 이번 롤랑가로스에선 달랐다. 


양명고 정윤성(CJ그룹 후원)이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은 4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주니어 복식 준결승에서 브라질의 올란도 루츠와 합력해 케마노비치(세르비아)-루드(노르웨이)조를 2대1(6:4 6:7<5> 11:9)로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남자주니어 경기로서 한 포인트도 포기 하지 않은 채 슈퍼 타이브레이크 11대 9에서 끝난 정도록 박빙이었다. 


늘 그렇듯 경기는 롤러코스터를 탔고 결승 진출은 아무나 쉽게 하는 것이 아님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1세트를 6대 4로 이긴 정윤성-올란도 루츠 조는 2세트 5대4에서 매치포인트를 잡았으나 랠리를 하다 아웃인줄 알고 그대로 보낸 공이 베이스 라인 안쪽에 떨어지면서 거꾸로 게임을 잃었다. 첫 매치포인트를 잃은 정윤성은 그동안 잘 지켜낸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잃었다. 6대 4로 게임이 끝날 것을 5대 6으로 밀렸다. 그래도 다행히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해 6대6에서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갔다.


타이브레이크 5대 3으로 리드해 가다 정윤성이 발리 코스를 잘못 잡아 아웃이 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2세트 타이브레이크를 5대 7로 허용했다. 정윤성은 매치포인트를 온 힘을 다해 잡았으나 놓친 것이 결국 승부를 10점 먼저 내는 슈퍼타이브레이크까지 도달하게 했다. 


2세트도 타이브레이크에서 내준 정윤성-루츠는 자신감을 잠시 잃어 보였다. 대개가 이런 경우 3세트 슈퍼타이브레이크는 맥없이 내주기 마련이다. 정윤성- 루츠도 그 경우에 해당했다. 슈퍼타이브레이크 0대3, 일방적으로 밀렸다. 노르웨이-세르비아 동맹군은 호흡이 척척 맞았다, 결국 5대 8로 벌어져 패색이 짙었다. 정윤성이 이날 경기를 이끌어 온 서브로 2점을 보태 7-8이 되었다. 상대는 정윤성의 기세에 눌려 더블폴트로 1점을 헌납하고 정윤성의 파트너 루츠가 과감한 다운더라인으로 득점해 순식간에 승부의 추가 정윤성 쪽으로 기울었다.


하지만 이도 잠시. 9대 8에서 한점만 따면 결승 진출하는 것도 더 기다려야 했다. 이때 필립 샤트리에 코트에선 가빈 무구르자를 연호하는 소리가 터졌다. 세레나 윌리엄스를 누르고 프랑스오픈, 아니 그랜드슬램 첫 우승의 기쁨과 감격이 터져 나왔다.  이쯤해서 정윤성이 경기를 끝낼 시간이 되었다.


포핸드 위너로 결정타를 매기고 결승 진출을 확정했다.

두달전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에 같이 출전하자는 루츠의 제안을 받은 정윤성은 매 경기 고비를 넘기며 결승까지 올라 주니어 시절 마지막해를 유의미하게 보내게 됐다.

 

정윤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내 주특기 샷을 맘껏 쳐서 이기게 됐다"며 "주니어때 그랜드슬램 결승에 가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윤성은 "포핸드와 서브가 잘 터졌다"며 "드디어 결승이다. 첫 그랜드슬램 복식 결승인데 마지막까지 잘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5790_33905_3714.jpg

▲ 백핸드. 이날 경기 막판에 자신있게 팔을 뿌려 랠리를 했다


5790_33909_3716.jpg

▲ 경기가 워낙 박진감있게 진행된지라 볼키즈들이 경기 끝나길 기다리다 정윤성이 지나가자 박수를 보냈다



기사=파리 박원식 기자

테니스 피플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tenniseye 06.05 09:35

    결승전은 한국시각으로 일요일 저녁 6시부터 열립니다.

  • 매니아2016 06.05 19:32
    우승기원합니다.
    복식이지만 메이저 주니어 대회라면 사뭇 다를듯...
  • tenniseye 06.05 20:39

    방금 끈난 경기에서 6-3 6-4로 패하며 준우승.

    아쉽지만 한국 테니스를 빛낸 훌륭한 업적을 남겼습니다.

    기량을 끌어 올려 성인 무대에서도 100위안 오르길... 



  1. notice

    월례대회 테니스 대진표 , 기록지, 동호회 회칙(샘풀)

    같은 선수 중복을 최소화한 [KDK V2010-4game 경기 방식]과 한울방식 첨부 합니다. ..한울방식은 첨부화일 안에 설명서 참조. [KDK 경기방식]은 기존의 고정파트너 형식에서 매게임 파트너를 바꾸면서 경기하는 경기방식으로 전체 경기 참가 인원이 홀수인 경...
    Date2010.02.16
    read more
  2. 케르버 - US OPEN 여자 단식 우승

    11일 오전 열린 여자 결승에서 독일의 안젤리크 케르버가 2-1(6-3 4-6 6-4) 우승 [사진=US OPEN 홈페이지 캡처] [관련글]안젤리크 케르버. 다음주 발표 될 세계 랭킹에서 세레나 밀어내고 1위 확정 - 왼손 선수로는 3번째. 완벽한 샷이 아니면 쉽게 포인트 내...
    Date2016.09.09
    Read More
  3. 2014년 한솔 오픈 우승자 플리스코바 - US OPEN서 세레나 이기고 결승행

    한국시각으로 9일 오전에 열린 US OPEN 여자단식 준결승전에서 체코의 카롤리나 플리스코바(세계랭킹 10위) 선수가 세레나 윌리엄스(미국,세계랭킹 1위)를 2-0(6-2.7-6(5))으로 이기고 US OPEN 여자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플리스코바는 자신의 장점인 서브와 ...
    Date2016.09.09
    Read More
  4. 부럽다! 니시코리 US오픈 4강 진출 - 니시코리, 머레이에 3-2 승리(동영상)

    니시코리VS 머레이 8강전 동영상 하일라이트 일본의 니시코리가 윔블던 우승자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앤디 머레이를 이기고 US오픈 4강에 진출했다. 니시코리는 8일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에서 영국의 앤디 머레이를 3대 2(1...
    Date2016.09.08
    Read More
  5. 3344억원 스포츠 대잔치, US오픈 본선

    시즌 마지막 그랜드슬램인 US오픈 본선이 29일 미국 뉴욕 빌리진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시작된다. 지난해 US오픈 대회첫날부터 5일간 플러싱메도에 30만1058명이 몰렸다. 2009년 30만명 기록을 넘어섰다. 보름간의 대회 기간에 약 70만명이 티켓을 사 들고 ...
    Date2016.09.02
    Read More
  6. 테니스 신성 22살 티엠, 메르세데츠 컵 우승하며 기록행진

    22살 신예의 질주가 무섭다. 세계 7위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이 독일 슈트트가르트에서 열린 메르세데츠 컵 대회에서 독일의 필립 콜슈나이버(25위)를 2-1로 이기고 생애 첫 잔디코트 대회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16년 프랑스 오픈 4강 진출 후 기뻐하는...
    Date2016.06.14
    Read More
  7. 페더러. 나달 지고 티엠 뜬다

    나달,페더러 부진 속 승승장구하는 22살 티엠을 주목하자 테니스 팬이라면 앞으로는 이 선수의 이름을 자주 보게 될것같다. ▲ 티엠의 포핸드 모습 프랑스 오픈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했다. 페더러 나달을 연파하며 세계 랭키 7위에 올라있다.ⓒ 박원식(테...
    Date2016.06.13
    Read More
  8. No Image

    페더러, 복귀전 어렵게 승리하고 8강 진출

    부상 복귀 후 첫 경기를 가진 페더러가 어렵게 첫 승을 올렸다. 잔디코트인 독일 슈트트가르트 메르세데츠 컵( Mercedes Cup)대회에 출전중인 페더러는 65위인 미국의 18살 신예 테일러 프리츠를 맞아 풀세트 접전끝에 2-1(6-4,5-7,6-4)로 승리했다.8일 1세트 ...
    Date2016.06.10
    Read More
  9. 한국 최초 프랑스오픈 시상식에 참가한 정윤성

    2016프랑스오픈 결승전에 오른 아시아인은 한국의 정윤성(양명고)과 인도의 미르자, 레안더 파에스가 있다. 일본의 니시코리도 프랑스의 리샤르 가스케에게 16강전에서 패해 탈락하고 여자의 경우 16강에 동양인은 한사람도 없다. 남자 단식 우승은 세르비아의...
    Date2016.06.09
    Read More
  10. 사진으로 보는 테니스 - 2016년 프랑스 오픈

    2016년 프랑스 오픈은 조코비치와 무그르자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현장 취재했던 테니스 피플 박원식 기자의 사진을 소개합니다. ▲ 신발속의 흙 프랑스 오픈이 흙속에서 진행되는 대회임을 보여준다.ⓒ 테니스 피플 박원식 ▲ 볼퍼슨 평가원 졸고있는 모습...
    Date2016.06.09
    Read More
  11. 페더러, 부상털고 윔블던 우승 사냥 시동

    슈트트가르트,할레 대회 연속 출전 등 부상으로 프랑스 오픈에 출전하지 못했던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윔블던을 겨냥해 잔디코트 대회 출전에 본격적으로 나서며 컨디션 조절에 나섰다. 페더러는 ATP공식 홈페이에지 "부상이 많이 나아졌다,복귀 할 준비가 되...
    Date2016.06.07
    Read More
  12. 조코비치ㅡ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우승

    3년 도전 끝에 머레이 이기고 우승-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하며 커리어 그랜드 슬램(아래 해설 참조)을 달성했다.한국시각으로 5일 저녁 파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가 세계 2위 ...
    Date2016.06.06
    Read More
  13. 정윤성, 프랑스오픈 주니어 남자복식서 '준우승'

    정윤성의 백핸드 모습=파리 박원식기자(테니스피플)그랜드슬램 대회 결승에 처음 올라 우승을 노렸던 정윤성(18, 양명고)이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한국 시각으로 5일 오후 브라질의 올란도 루츠와 호흡을 맞춰 결승에 출전한 정윤성은...
    Date2016.06.05
    Read More
  14. 조코비치, 오늘 머레이와 역사적 대결 펼친다.

    세계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앤디 머레이(영국)가 한국시각으로 일요일 저녁 10시 역사적인 프랑스 오픈 결승전서 격돌한다.조코비치에겐 코트 어디에서나 수비가 되는 팔과 다리가 있다.머레이에게 어느정도 통할지가 우승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Date2016.06.05
    Read More
  15. 정윤성 한국인 첫 프랑스오픈 주니어 복식 결승 진출

    정윤성과 루츠가 결승 진출 확정한 뒤 기쁨의 포옹을 했다. 서로 고맙다는 표시를 했다. 루츠는 이낭 2세트 막판 환상적인 스트로크 랠리를 보여주어발리 실수로 의기 소침해진 정윤성의 힘을 북돋웠다. 케마노비치와 루드가 패배에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구고 ...
    Date2016.06.05
    Read More
  16. 역시 조코비치, 머레이,세레나

    ▲ 날으는 조코비치 ▲ 안정된 머레이역시 예상대로 결승 대결이 이뤄졌다.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2위 앤디 머레이(영국)의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결승이 성사됐다. 조코비치는 3일 스물두살의 도미니크 티엠을 롤랑가로스 준결승에서 6-2 6-1 6-4...
    Date2016.06.05
    Read More
  17. 정윤성 그랜드슬램 복식 4강 처음 진출

    3일 아침 롤랑가로스 입구에 있는 코트에서 캐나다 국립 테니스센터 에드워드 코치를 만났다. 주니어 단식 경기를 같이 보던 중 한국의 정윤성(CJ그룹 후원,양명고 소속)에 대해 평가를 요구했다. 에드워드는 정윤성에 대해 "포핸드와 백핸드가 좋고 서브가 일...
    Date2016.06.04
    Read More
  18. 봉주르입니다-<테니스피플> 파리 취재기 5

    파리에서 가장 많이 한 말은 봉주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친구에게 봉주르. 경기장 걸어가는 길에 눈 마주치는 사람마다 봉주르. 경기장 첫 보안요원에게도, 몸 수색 요원에게도, 미디어 어크레디테이션 큐알코드 스캐너에게도 봉주루, 아마도 20번 이상은 봉...
    Date2016.06.03
    Read More
  19. 정윤성 프랑스오픈주니어 복식 8강 진출

    양명고 정윤성(CJ그룹 후원)이 프랑스오픈 주니어복식 8강에 진출했다. 복식 파트너가 상대 공격에 실점했을 때 정윤성은 전위에 있다가도 파트너가 공을 주우러 가는 구석까지 따라가는 움직임을 보이며 다독였다. 기온은 영상 12도. 비는 살짝 살짝 오다가 ...
    Date2016.06.03
    Read More
  20. 22살 티엠 프랑스오픈 4강

    ▲ 도미니크 티엠오스트리아의 22살 청년 도미니크 티엠이 그랜드슬램 4강에 올랐다. 티엠은 2일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8강전에서 12번 시드 다비드 고팽( 벨기에)을 4-6 7-6 (7) 6-4 6-1로 이기고 4강에 진출해 토마스베르디흐...
    Date2016.06.02
    Read More
  21. 프랑스오픈 2연패를 위하여!

    스탄 바브링카 4강 진출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가 승승장구해 4강에 진출했다. 바브링카는 1일 열린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스페인의 알베르토 라모스 비노라스 를 6-2 6-1 7-6 (7)로 꺾고 4강에 선착했다. 바브링카는 비가 오고 ...
    Date2016.06.02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2 183 184 185 186 187 188 189 190 191 Next
/ 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