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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더러, 우승을 더 하고 싶다.

페더러, 우승을 더 하고 싶다.

세계 4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는 니시코리 케이(일본, 32위)의 패기를 잠재웠다.
3번시드를 받은 페더러는 11월 6일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스위스인도어바젤(총상금 184만유로, 실내하드) 결승에서
와일드카드를 받은 니시코리를 6-1 6-3으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 경기를 한번 검토해 보자.
니시코리의 서브로 게임은 시작되었다.
이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니시코리가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우승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우연이 아니고 자신의 실력에 의해 결승까지 올랐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니시코리의 서브가 잘 들어가고 게임을 잘 운영하여 시작하자
바로 40:0으로 달려 나갔다.
첫 게임을 무난하게 따면 쉽게 게임을 풀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하며 게임을 지켜 보왔다.
그러나 페더러는 역시 아직도 죽지 않았다.
노련하게 니시코리를 요리하는 기술이 과히 일품이었다.
결국 듀스를 만들어 기필코 그 게임을 페더러가 따 내고 말았다.

이 게임을 니시코리가 따 냈다면 게임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 다음, 페더러 서브인데 쉽게 자신의 게임을 따 내고 있었다.
게임 스코어는 0:2 상황, 다시 니시코리의 서브에서 40:0로
앞서 나갔다.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의 서브 게임을 따 내었다.
스코어는 1:2가 되었다.

페더러는 게임을 늦추지 않고 바짝 조여 붙여 그대로 게임을
1:6으로 끝냈다.
사실, 게임은 여기서 끝났다.
니시코리가 결승까지 올랐지만 노련한 페더러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페더러가 다시 부활하고 있는 느낌이다.
나달도 컨디션이 좋지 않고 조코비치도 어깨 부상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머레이가 살아나고 있지만 페더러가 상태가 좋다.

앞으로의 세계 남자 테니스는 전망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조코비치, 나달, 머레이 및 페더러의 4인방이 우승을 놓고
다투리라고 예상을 하지만 과연 누가 치고 나갈지가 궁금하다.
페더러가 아주 좋은 컨디션으로 뭔가가 다시 일어설 것 같다.

이 대회 5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시간이 갈수록 기량이
나아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며 "대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 했다. 오늘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이번 우승으로 통산 68번째 우승이자 지난 1월 카타르 도하대회
이후 10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한 페더러는
"우승을 더 할 준비가 되었다는 느낌이다."라며 "나는 여전히
배가 고프며 분위기도 좋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시즌 마지막 대회인 파리마스터스에 참가할 예정인 페더러는
"아직 파리에서의 우승 경험이 없다."며 "작년에 4강까지 올랐다.
자신은 있지만 이 대회보다 더 힘들 것으로 생각된다. 시즌
마감을 잘 하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4강에서 오른쪽 어깨 통증으로 경기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조코비치가 올해와 같은 성적을 거둘지 궁금하다.
4강에서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물리치는 이변을
연출한 니시코리는 "결승에서 페더러를 상대 한다는 사실에 경기
초반 불안감과 기대를 동시에 느꼈다."라며 "오늘 경기를 잘 하지
못해 약간 실망스럽다. 하지만 페더러는 상대하기 힘든 선수다.
오늘 페더러가 너무 잘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느꼈다."
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지 3년 만에 우승컵에 도전했던
니시코리는 "모든 경기가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톱10을
상대한다는 것은 특별하다."며 "그들은 레벨이 다르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30위권에 진입하며 1992년 마쓰오카 슈조가 세운 일본
남자선수 최고 랭킹인 46위를 갈아 치운 니시코리는 11월 7일
발표된 랭킹에서 24위에 오르며 자신의 최고랭킹을 새로 썼다.

니시코리도 너무 잘 싸웠다.
결승전에서 페더러에게 맥없이 무너졌지만 아직 젊기 때문에
앞으로 행보가 기대가 된다.
일본에서 이렇게 훌륭한 선수가 나왔다는 것은 우리 한국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시사해 준다.
골프에서 세계를 재패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을 보면
테니스에서도 정말 훌륭한 선수를 키운다면 가능하리라고
믿는다.
우리 한국 선수들이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는 날을 상상해
보고 반드시 현실로 다가 왔으면 한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 이상호 11.09 15:15
    제가 보기엔 니시코리 선수가 동양인 선수로서 잘 싸우기는 했지만, 조코비치를 이긴 것은 행운인 듯 하던데요. 물론 페더러가 경험이 많아 신예를 다루는 기술이 조코비치 보다는 뛰어난 것은 틀림없겠지만 스트록 싸움에서 페더러가 조코비치, 베르디치,송가,나달, 머레이 등에 밀리는 추세인데 니시코리 선수는 서브는 단신이라 약하다고 하더라도 스트록 싸움에서 자기만의 위너가 특별히 보이지 않았습니다. 초보 동호인의 분석임다. ㅋㅎ
  • 도계호 11.10 12:09
    저는 니시코리가 앞으로 톱10에 진입할 것으로 봅니다.어린 나이에 외국에서 유학하며 그들과 부대끼며 쌓아올린 실력이라서 동양인 특유의 빠른 발로 버텨 줄 것으로봅니다.어깨가 좀 약해서 상체 운동에 좀치중하는게 좋지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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