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에서 왼손잡이가 유리한 이유

"왼손잡이는 척수와 대뇌 사이의 신경신호 교차로 우뇌(右腦)가 발달하게 된다. 우뇌의 발달은 사물의 위치 파악과 순간적인 움직임 등 스포츠와 연관된 활동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것은 왼손잡이가 선천적으로 스포츠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음을 얘기해 주는 것입니다. 남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인 라파엘 나달은 선천적으로 오른손잡이입니다. 테니스를 처음 가르친 그의 삼촌이 테니스는 왼손잡이가 유리하다고 하면서 왼손으로 치기를 권유하여 왼손잡이 테니스 선수가 되었지만 다른 모든 생활은 오른손으로 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왼손잡이가 선천적일 때 유리한 것인데 후천적으로, 그것도 테니스 칠 때만 왼손을 쓰는 것인데도 유리한 것인가? 우선, 오른손잡이는 왼손잡이와 상대할 기회가 적으므로 왼손잡이 선수와 경기하는 것이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왼손잡이 선수는 오른손 잡이 선수와 많이 상대해 봤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그리고 테니스 규칙상 왼손잡이가 유리합니다. 보통 게임의 승부가 결정되는 40 점수때와 듀스 어드밴티지인 상황에서 40-15일 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애드 코트(왼쪽 코트)에서 승부가 결정됩니다(40-0, 40-30, 애드 인&아웃). 오른손잡이이든 왼손잡이이든 대부분 포핸드가 더 편하기 때문에 애드 코트에서 왼손잡이는 포핸드 위치가 되어 더 유리한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복식일 경우에 애드코트에 있는 선수가 승부를 결정짓는 위치에 있을 경우가 더 많으므로 복식 파트너 두 사람의 실력이 차이가 난다면 고수인 파트너가 애드코트에 서는 것이 더 유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