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신나는 테니스~~ 저 오늘 라켓 뿌러짐 ㅠㅠ

전 옛날에 형욱님이 "라켓 뿌러집니다.."

이런 말씀 하셨는데요... 전 타이타늄 라켓이 어떡해 쉽게 뿌러질까 하는 생각에

그냥 농담이려니 하면서 계속 테니스 쳐왔는데요...

헛 .. 드디어 제 라켓이 뿌러졌습니다... -_-;;

처음에 샀었던 Ti. S6 헤드 라켓인데요.... 제 생각엔 라켓중에 가장 가볍구

손에 무리가 없으며 스핀과 파워에 좋다고 생각하는 라켓인데요.. 그러나 단점이 너무 쉽게

나타나는 것도 흠인 라켓 입니다...

요즘 공부하느냐고 정말 테니스 2~3주일 동안 못친듯!

오늘 좀 스트레스도 풀겸 벽치기를 했는데요... 역시 오랜만이라서 감각이 둔해진 느낌...

그리고 지금 제가 포핸드 그립을 세미웨스턴에서 풀웨스턴으로 바꿀려고 했기에

더욱더 힘들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제 포핸드랑 백핸드가 이상하게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전 제가 체중 컨트롤이 이상하다고 생각했기에 더욱더 강하게 쳤는데요..

갑자기 라켓을 보니 약간 금이 가있더군요.. 그리고 좀 더 자세히 보니깐..

헉!! 라켓이 뿌러졌던거이었습니다~~~ ㅠㅠ

이럴수가.... "아.. 그래 넌 역시 파워가 좋아!! 대단하다 이자식" 이러면서 스스로를 위로했지만..

그 라켓을 사기 위해서 들어간 돈을 생각하면 ㅠㅠ 좀 억울합니다... ㅠㅠ

그래도 그 라켓으로 본전은 뽑은 것같네요... 테니스 치는 동안 즐거움을 저에게 주었으니..

뭐 한달전에 wilson hammer h tour 라켓을 있어서.. 충격은 덜했습니다.. ㅎㅎㅎ

그런데 그 라켓은 제가 친구에게 빌려줘서 마침 집에 우연히 있던 head Ti. lazer 인가?

그걸로 쳤는데요... 오늘 풀웨스턴 포핸드를 잘친것같습니다 ㅋㅋㅋ

세로운 그립이라서 좀 두려웠지만.. 역시 이론적으로 너무나 잘알고 있었기에...

처음엔 임팩트를 정말 앞쪽으로 쳤는데요... 그 때부터 차츰 나아졌습니다...

한시간 정도 치다보니깐.. 이젠 제 세미웨스턴 포핸드보다 더 좋아졌는데요.. 이야 정말

대단합니다... 전 처음에 풀웨스턴이 저에게 않맞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쳐보니깐 저에게 딱이네요.. ㅎㅎㅎ 정말 기분 좋네요...

그리고 날이 갈수록 부풀어 가는 근육들을 보면 흐뭇합니다.. ㅋㅋㅋㅋ

그럼 좋은 하루 되시구요...

오늘 정말 스트레스 잘풀었습니다..

한국 수험생들도 이렇게 한번씩 자신이 좋아하는 운동을 하면서 땀을 쭉빼보세요^^

ㅋㅋㅋ 기분이 좋습니다..

그 다음에 차가운 샤워로~~ ㅋ ㅑ~~

역시 신나는 테니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