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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도 라켓을 약간 짧게 잡고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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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잘 아는 코치가 있다.

오늘 게임하는 것을 유심히 보니까 라켓을 약간 짧게 잡고 멋진 플레이를 하고 있었다. 보통 라켓을 잡을 때는 라켓 끝 부분까지 잡고 게임을 한다.

그러나 이 코치는 라켓을 한 뺌[5-7cm] 정도 짧게 잡고 게임을 하는데 아주 환상적인 플레이를 한다.

라켓을 짧게 잡는 이유는 무엇일까?

파워는 강하지 않아도 안정되며 별로 에러가 없다. 그리고 볼을 마음대로 조작하고 다양하게 컨트롤을 한다. 특히, 드롭 샷과 앵글 샷 등 아주 정밀한 컨트롤이 요구되는 샷을 마음대로 요리를 했다.

상대도 아주 강한 선수인데도 이 정밀한 테크닉에 속수무책이었다.

이전에 발리를 할 때 라켓을 약간 짧게 잡으면 초보자들의 경우에는 매우 쉽게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발리뿐만 아니고 자신의 볼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에는 라켓을
약간 짧게 잡아 보면 쉽게 볼을 칠 수 있다.

단지 파워는 떨어지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아주 우수하다.

대회에 출전하여 게임을 할 때 볼이 잘 맞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항상 잘 맞았던 볼들이 그 날은 에러만 한다. 컨디션에 따라 아주 잘 되는 날도 있다. 치면 모든 볼이 위너로 작렬하고 상대를 위협한다.

이런 날은 성적을 올릴 수 있는 날이다.

볼이 잘 안 되는 날은 라켓을 약간 짧게 잡고 안정된 플레이를 해 보는 것도 좋다. 차츰 안정이 되고 볼이 맞기 시작하면 원래 자신의 방식대로 볼을 치면 된다.

예를 들어 퍼스트 서브가 잘 안 들어가는 날이 있다. 죽어라고 안 들어간다.

이런 경우에는 뭔가가 잘 맞지 않기 때문이다. 아니면 자신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동작 하나하나에 평소의 적절한 힘을 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회에서 이런 경우 선수들은 계속 퍼스트 서브를 강하게만 넣으려고 한다.

결국 세컨드 서브로 승부를 하니 게임을 이길 수가 없다.

이 상황에서는 조금 더 안정된 플레이를 할 필요가 있다. 몇 번 퍼스트 서브가 들어가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강한 서브보다 안정된 서브로 퍼스트에 넣는다.

대회에서는 서브를 퍼스트로 넣어 주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그러다가 안정이 되고 서브가 잘 들어가면 다시 퍼스트를 강하게 넣으면 들어가는 수가 있다.

게임을 하면서 승리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해야 한다. 강하게만 치려고 하다가 에러를 하게 되면 상대에게 승리를 안겨줄 수밖에 없다. 게임이 잘 안 되는 날에는 라켓을 약간 짧게 잡고 플레이를 한번 해 보면 다시 플레이가 되살아나는 경우도 있다.

우리 대학 체육학과 교수 중에 한 분은 라켓을 중간에 잡고 치는 교수가 있다. 물론 플레이는 잘 한다. 발리 플레이가 능하고 다른 플레이도 곧잘 한다.

볼은 강하지 않는데 모든 볼들이 정확하다. 처음에는 이 교수가 라켓을 잡고 볼을 치는 모습이 신기했다.

탁구를 치는 모습과도 같기도 하고 조금 어색해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자주 보니까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라켓을 중간에 잡고 플레이를 해 보면
볼이 매우 안정된다.

특히 발리 플레이는 뛰어나다. 한번쯤은 재미삼아 짧게 잡고 볼을 쳐 보는 것도 좋다.

그러나 결국은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선수들이 왜 라켓을 짧게 잡고 플레이를 하지 않는가? 이에 대한 질문이 바로 모든 면에서 정상적인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증거가 된다.

라켓을 짧게 잡고 익숙하게 되었다면 아주 조금씩 길게 잡고 치는 연습을 하면 바로 적응이 될 것이다.

[동영상=테니스 그립 잡는법]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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