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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 of sight, out of mi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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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인의 성공신화는 서점의 육아나 교육 코너에 꽂힌 무수한 유태자녀교육책이 말해주듯
우리나라사람들에게는 부러움과 선망으로 한국인이 이를 쫓고 본받아서 제2의 유태인이 되어야 할 것 같다.

미국 내에서 소수인 유태인이 높은 지적 창의적능력을 요하는 고소득전문직에 다른 민족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고
이는 월스트리트, 할리웃, 언론.....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권력층에서도 같은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이렇듯 효율적인 성공노하우인
자신들의 전통과 가치관을 후손에 물려주는 담당주체가 어머니이기 때문에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어떤 유태인엄마는 아들이 비유태여성과 결혼하면
마음으로 아들의 장례식을 준비한다고 들었다.

뜬금없이 웬 유태인 이야기인가하면,
요즘 나와같이 테니스치던 사람들 중 막 골프레슨을 받기 시작한 사람이 꽤 여럿된다.
이전부터 두 스포츠를 넘나들었던 사람들은 필드에 나가느라 테니스모임에 가끔 빠지기는 해도
어느정도 안정적인 궤도에서 양자의 균형을 맞추어 나가려하지만,
처음 골프를 시작하는 사람에겐 테니스가 마치 골프스윙을 방해하는 치명적인 독인 것처럼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줄이고 접으려하는 것같다.
우리도 마음으로 이들의 장례식을 거행해야하려나?

거의 매일 공치느라 만났던 사람이
갑작스런 일로 그것이 집안일이든 우환으로든 테니스를 그만두게되면
그동안 들인 시간과 노력이 아깝고 어렵게 배운거 못써먹는게 안타까와
다시 테니스를 시작하라는 몇 번의 독려를 해보지만
그것도 잠시잠깐이고 라켓놓은 사람은 이내 잊혀진 사람이 되버린다.
이들에게도 마음의 장례식을?

잠시 안보면 보고싶어지는게 사람의 마음이지만
오래 안보게되면 아예 잊게 되는 것 역시 사람 마음 흘러가는 이치인가보다.
한편으론 도타운 정이 그리우면서도 돌아보니 내맘 역시 공치는 핑게로 얄팍해져있었다.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