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처럼 탄수화물 섭취와 함께 사부님이 주신 특효약 복용하고 커다란 포도 한송이 다 먹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집을 나선다.

오늘은 라켓과 더불어 관악기 하나를 들었는데 샘께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으시다고 부탁한 것이다.

테니스는 독학으로 불가능하다고 알아 온 선입관을 깨부순 사부님을 봤기에 이제는 레슨도 방법이지만 자신의 심혈을 기울인 노력이 더 중요함을 깨닫는다.

불모지에서 한달여일 동안 스무명 레슨자를 이뤄 낸 분이니 한달 후에 멋지게 플룻 연주를 해 보이겠다는 샘의 자신감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ㅠ.ㅠ

미니 테니스로 가볍게 몸풀기

스트레칭이나 워밍업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늘 레슨시간에 맞춰 바쁘게 들어가기에
조금은 부상의 위험을 느낀곤 했었다. 샘은 누구든지 가볍게 몸풀기부터 시작하여 순차적으로 레슨 강도를 높인다.

서비스 라인에 서서 탑스핀으로 포핸드를 ,역시 투핸드로 탑스핀 백핸드를 차례로 해본다.

"백핸드 할 때 두손을 쭉 뻗어서 백스윙을 해보세요."

스플릿,점프를 한 후 바로 테잌백으로 두손을 자연스레 모아 헤드가 먼저 뒤로 빠진 후
임팩트 타점시에는 라켓의 버트가 앞을 향하게 주먹이 먼저 나오게 한다.

서비스 라인에서 미니 테니스를 할 때는 거의 힘이  들어가지 않아 지치거나 스윙 폼이 이상해 지지 않는다.

베이스 라인에서 탑스핀으로 랠리하기

빠르고 강한 볼이라도 스플릿 스텝을 한 후 허리를 써서 스윙을 하면 어느정도 몸에 익은 탑스핀 드라이브 샷이 되는데 아직도 때때로 팔로만 스윙을 하여 밋밋한 플랫성 볼이 날아간다.

"허리를 써요. 자신있게 감아요."

오랜세월 테니스를 허리회전 없이 했는데 두달여 시간동안 허리를 잘 썼는지 이젠 옷맵시가 나도록 잘록해진(?) 허리가 되었다.^^

상대의 힘을 이용한 현대 발리하기

그동안 개념과 전혀 다른 발리를 하는데 테니스의 모든게 그렇지만 특히 발리는 정말정말 스플릿 스텝이 중요하다.

네트와 가깝기에 굉장히 조금해지는데 발리를 쉽게 하려면 정말 스플릿스텝을 잘 해주어야 한다.

맞발리 몇개를 한 후 샘은 베이스 라인으로 가고 서비스 라인 센터코트  중간에서 발리를 한다. 애기가 옹아리 하듯 "점프,땅!"을 외치면 스플릿 스텝을 하면서 전진 발리를 한다. 포 든 백 이든 내딛는 발의 중요성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점프는 상대가 칠 때 ..땅 은 내딛는 발과 동시에 발리 스윙을 할 때 이뤄진다. 샘의 강하고 무지막지한   볼들이 쉴새없이 날아온다.

처음부터 센 볼에 적응 훈련을 한지라 별로 무섭거나 타이밍이 어렵다고는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나 새로운 발리를 배우면서 스플릿 스텝의 중요성을 강하게 인지 한지라
샘이 어떤 볼을 줘도 두렵지 않고 그저 만만하기만 하다.^^

발리는 상대의 힘을 이용해서 한다는 원리가 맞는 듯 ...힘 하나 안들이고 발리로 막아냈는데 샘은 땀을 흘리며 쩔쩔매면서 "밀린다."고 그만하자고 하신다.^^

스트록 대 발리 대결은 역시 발리가 유리하다고 느꼈다. 전에는 발리가 자신없어서
베이스 라인에 머물면서 되지도 않는 스트록으로 랠리를 하느라 좀 고생했던가!

정점에서 팔을 쭉 펴고 스매시 하기

스매시가 가장 버거운 상대였는데 동영상에서 보니 선수들 모두 임팩트 정점에서는 팔을 쭉 편 상태로 던지는게 아닌가. 미리 어깨에 힘주지 말고 임팩트 순간에 라켓을 팬스 밖으로 던진다는 느낌으로 하란다.

이때 라켓 면은 공이 날아오는 방향을 향해 면이 일치가 된다. 그대로 쭉 팔을 펴고 그 순간에 힘을 주어 라켓을 던지듯 스윙을 하니 위력적인 스매시가 되는게 아닌가.

서비스와 다른 점은 스매시는 어깨 뒤로 라켓을 빼고 기다리는 것이고 서브는 토스한 공과 자연스레 회전되는 라켓 쥔 손이 바람소리가 나도록 속력을 내서 라켓을 던지듯 스윙을 하는 것이라 생각된다.

전신 거울보면서 스윙연습 조금 한것이 레슨때 크게 반영되어 만족스런 레슨이 된 것 같다. 오늘도 스윙연습 몇번 했냐고 물을 유비님 땜시 빨리 글 마치고 스윙연습  해야한다.ㅠ.ㅠ






[테니스는 어떻게 완성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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