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본문 바로가기
김진협2006.03.20 11:14

위 동영상을 천천이 보시면 그립에 따른 공의 궤적을 이해하실수 있습니다.

 

음...직접 보여드리기 전에는 이해하기 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글로나마 설명해 보자면 포물선을 그리고 그리지 않고의 차이는 토스가 얼마나 베이스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느냐의 차이 입니다.

 

동호인의 경우 보통 자신의 머리 바로 위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라켓의 옆 엣지를 칼의 칼날로 공을 반쪽으로 쪼갠다는 느낌으로 공에 접근하면서 마지막 순간에 공을 맞추기 위한 면을 만들기 위해 내전을 시작합니다.

 

프로들의 세컨 서브들을 슬로우 모션으로 보면 공을 친 후에 내전이 이루어지는 것 같은 모습을 보게 되는데 이것은 내전을 타점 직전까지 최대한 늦게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내전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면은 공의 아랫쪽을 치기 때문에 공이 위로 올라가게 되었다가 내려오는 포물선의 모습을 그리게 됩니다.

 

반면 프로나 수준급 플레이어의 탑스핀 서브는 토스가 좀 더 안에 위치하기 때문에 네트를 정면으로 볼 때 라켓은 45도 각도로 공을 쪼개듯이 들어가다가 마지막 순간에 내전을 시작하는데 이 때는 라켓의 면이 공의 아랫쪽을 때리는 것이 아니라 공의 뒤를 때리게 됩니다. 하지만 공이 앞에 있는만큼 체중은 더 실을수 있습니다.

 

공의 괘적은 앞으로 쭉 가다가 갑자기 뚝 떨어지게 되죠. 공이 약간 앞에 있는 것이 어깨에도 무리가 덜 갑니다. 하지만 앞에 있는만큼 더블 폴트의 위험은 커지죠.

여담입니다만 샘프라스이 서브 토스를 코트 옆에서 보면...징그럽게 공이 앞에 있죠. 서브 후에 두 스텝 밟으면 서비스 라인이더군요.

공이 튀는 높이는 전적으로 체중을 얼마나 실을 수 있느냐(키와도 밀접한 상관이 있겠죠.)와 스핀의 정도에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앞에, 혹은 얼마나 높이 토스를 던질것인가는 자신의 신체 조건과 서브 리듬에 달려 있기 때문에 이것은 여러가지 시도를 거쳐야만 마스터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슬라이스 서브, 탑스핀 서브, 슬라이스-탑스핀 서브, 킥 서브등 어떤 스핀 서브든지간에 공을 반으로 쪼갤듯이 스윙하며 접근하다가 타점의 직전에 내전을 시작하는 것이 요령 입니다. 반면에 플랫 서브는 내전을 좀 더 일찍 시작해서 스윗 스팟에 반듯하게 맞추는 것이 요령이구요.

 

처음 스핀 서브를 연습할 때는 내전 주는 타이밍이 늦어서 라켓의 사이드 엣지로 공을 치는 바람에 홈런 공도 종종 치기 마련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테니스는 삼보 전진을 위한 이보 후퇴가 자주 필요합니다.

사진 및 파일 첨부

여기에 파일을 끌어 놓거나 왼쪽의 버튼을 클릭하세요.

파일 용량 제한 : 0MB (허용 확장자 : *.*)

0개 첨부 됨 ( / )